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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r는 무료 3D 모델링 툴로 Autodesk사의 3DS MAX, Maya와 함께 3대 모델링 및 애니메이터로 유명합니다. 다른 두 도구가 더럽게 비싼데 Blender는 그정도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니 참 고마운 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모로 Gimp와 Photoshop과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물론 Blender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 렌더러가 썩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고 Python을 플러그인으로 활용하는데 Python의 단점 중 하나인 느린 성능이 발목을 잡습니다. 그리고 UI가 좀 난잡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Blender가 한동안은 문제가 없더니 이번에 커널을 업그레이드 하고나서 사용하기 어려운 버그가 발생했습니다.


보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카메라 회전을 하거나 기능을 쓰려고 할 때마다 화면이 깜빡깜빡 거리면서 이전의 메뉴가 뜨거나 UI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뜹니다.


특히 아래쪽을 보시면 똑같은 메뉴가 두 줄이 보이는데 사실은 같은 메뉴가 지속적으로 깜빡거리면서 위치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래가지곤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단축키만으로 작업을 한다면 그래도 어찌하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지요.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떻게든 깜빡이는 UI를 뚫고 File-User Preference에 들어갑니다.

깜빡거리는 것이 너무 심하면 Ctrl+Alt+U를 눌러도 됩니다. 이쪽이 더 빠르겠네요.


그 다음 SYSTEM 탭에서 Window Draw Mathod 부분을 찾습니다. 여기서 Automatic이라 되어있는데 화면을 그리는 방법을 지가 알아서 하겠다는 것이지요. 근데 지가 알아서 하는게 이 모양이니 수동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Automatic을 Triple Buffer로 고치고 아래에 새로 생긴 Save User Settings를 눌러주면 UI의 깜빡거림이 사라집니다!


이는 Windows에서도 통하고 Linux에서도 통합니다. Blender 쓰시는 분들 중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나 커널 업데이트 등으로 UI가 고통스러워진 분들이라면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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