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lyst가 욕을 무진장 먹기는 했지만 솔직히 한 가지는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바로 Catalyst Control Center (이하 CCC)였습니다.


여기서 드라이버 설정을 이리저리 하면 그래픽 품질부터 각 프로그램 당 성능과 화질의 밸런스를 맞출 수도 있고 오버클럭도 자체적으로 어느정도 가능한 점 등등 가끔 생각나게 만드는 기능이었습니다. 물론 Nvidia도 이러한 것이 있고 CCC만큼 참 강력합니다.


오픈소스 드라이버는 이러한 툴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2009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끊긴 driconf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도 업데이트가 끊기는 바람에 최신 GPU는 지원이 안 됩니다. (물론 AMDGPU-Pro가 있긴 합니다만...)


그런 오픈소스 드라이버 진영에 가뭄에 단비 같은 툴이 있었습니다. 일명 Radeon Profile입니다. 윈도에서의 Radeon Profile tool하고 얼추 비슷한 느낌이지만 여전히 기능이 이쪽이 딸립니다. 윈도에서는 게임마다 드라이버 버전을 선택한다던지 하는 미친기능이 있었는데 이쪽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쓰고 일부 프로그램만 독점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던지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이게 얼마입니까. 함 써봅시다.


https://github.com/marazmista/radeon-profile


소스는 이쪽이고 우분투에서의 PPA는


https://launchpad.net/~trebelnik-stefina/+archive/ubuntu/radeon-profile


여기입니다.


다 필요없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거겠지요.


sudo add-apt-repository ppa:trebelnik-stefina/radeon-profile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radeon-profile

 

실행해 보면 GPU온도가 나오고 Performance 모드와 balance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돌릴 때 Performance 모드로 돌렸다가 일반 사용시에는 balance모드로 바꾸면 되겠지요. 일부 게임의 경우 성능이 올라가다가 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Performance모드로 만들경우 온도는 급격히 올라가지만 성능은 확실히 좋아진다. 특히 게임할 때 좋다.

자체적인 온도 그래프도 함께 보여주니 Performance모드의 온도를 주기적으로 체크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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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까탈이는 오늘도 까탈스럽게 굴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fglrx가 설치된 우분투에서 wine을 설치하려하니 fglrx를 지워야 한다고 뜨더군요.

이건 또 뭔가 하니까 wine 1.6이후에 추가 패키지로 설정된 opencl관련 패키지가 fglrx를 지우려고 드는 것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오픈소스로 갈아타고 싶었는데 아직 오픈소스 드라이버가 안 나온 상황이라(비마 기반 APU입니다.) 어쩔 수 없이 fglrx에 기댈 수 밖에는 없습니다.

 

 어쨌건 저랑 비슷한 상황이 있는 듯 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여 일단 wine만 무시하고 설치하는 법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http://askubuntu.com/questions/540780/14-10-wine-and-fglrx-conflict


출처는 여기입니다.


 여기서는 fglrx의 패키지 설정을 바꾸는 것으로 해결하기도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삽질 같아서 wine을 그냥 강제로 설치하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차피 opencl은 fglrx 설치하면서 다 설치 되어서 필요없거든요.


 우선 wine을 deb형태로 다운로드 받습니다.

sudo apt-get download wine1.6-amd64 wine1.6-i386 wine1.6 playonlinux

여기서 playonlinux는 따로 설치하려면 설치하시고 아니면 굳이 설치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32비트 사용자 분들은 wine1.6-amd64는 지워주세요.

이제 다 다운로드가 되었는지 확인 되셨으면 설치를 해야겠지요? 여기서 일부 옵션을 넣어줍시다.

sudo dpkg --force-all -i *.deb



이제 강제로 설치를 하려고 할텐데 그냥 메시지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fglrx가 다 설치해 놓은 것들입니다. 구동에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fglrx를 안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Gallium3D가 제 칩셋을 빨리 지원해 주길 기다리면서....


2014. 1. 2

 지금 확인해보니 wine때문에 패키지 설정이 꼬여버립니다. 그냥 Playonlinux를 설치해서 이를 이용합시다. 처음 실행할 때 wine이 없다고 뭐라 뭐라 할텐데 가뿐히 무시하고 Wine versions기능으로 wine을 따로 설치해서 굴리면 됩니다.(단, PlayonLinux가 저장소에 있는 구버전이면 안 됩니다. 이건 Wine을 무조건 적으로 설치합니다.) 즉 System wine을 안 쓰면 된다는 소리.


아니면 fglrx의 패키지 설정을 수정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OpenCL 관련해서 문제가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Gallium3D 드라이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걱이 최선인듯...


2014.2.

 이미 오픈소스 드라이버는 나와있었습니다. 그동안 검색 부족과 14.10을 거들떠도 안 본 죄로(...)몰랐던 것일 뿐. 그냥 커널을 3.15로 올리고 Xorg를 PPA를 통해 버전업하면 됩니다. 아니면 oibaf PPA를 이용하시면 안정적이면서 편리한 드라이버를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말해서 그냥 Catalyst를 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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