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onLinux는 제가 애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것으로 수많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성공이야기를 썼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한국어 번역이 중단 되어서 영문과 한국어가 혼재된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http://moordev.tistory.com/244 여기서 예시로 언급하기까지 했지요.


그래서 이 참에 그냥 번역을 새로 했습니다. 다만 내용이 너무 방대했던 관계로 처음부터 그냥 한 것은 아니고 구글 번역기와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요즘 구글 번역기 좋더군요. 가끔 엉망이긴 하지만 가끔 그럴 뿐이고 다른 것은 꽤 괜찮았습니다. (무슨 말인지...)



pol.mo.zip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고 pol.mo를 /usr/share/locale/ko/LC_MESSAGES


폴더에 덮어주시면 PlayonLinux가 일단 가능한 선까지 한국어화가 되어서 보이게 될겁니다.


PlayonLinux팀에다 해당 번역을 보냈는데 소스 트리에 넣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해주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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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쓰다보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분명 일부 글자는 한글로 잘 뜨지만 중간중간 영어나 다른 외국어가 끼어있는 경우도 있고 가끔 멀쩡히 한글로 뜨던것이 갑자기 영어로 덜컥 나오면서 멘붕을 먹게하는 경우도 있지요.


사실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i18n이라해서 국제화 방식을 사용합니다. 시스템의 국가설정을 읽어서 이에 맞춰 해당 언어로 인터페이스를 갖추는 것 입니다. 윈도우에서도 반디집이나 한글2007 이후 버전이 국가 설정을 읽어서 언어 설정을 자동으로 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 영문판을 설치하거나 국가설정을 영어로 맞추면 반디집의 인터페이스가 자동으로 영문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옛날 옛적에 만든 프로그램은 그런 것을 1도 신경 안 썼기 때문에 한글판이면 한글판이 필요했고 영문판과 한글판의 라이센스가 따로 논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대표적인 예가 포토샵 구버전 영문판 구매하고 한글판 설치하면 안 먹힙니다.) 요즘은 어느 국가에서 구입을 하더라도 한국어 인터페이스를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상용 프로그램이면 몰라도 커뮤니티의 기여와 여러사람들의 노력으로 굴러가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특성상 기존 번역가가 빠지면 번역이 옛날 버전 수준으로 만들어 진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PlayonLinux입니다.


분명 기본 인터페이스는 한국어로 잘 나옵니다.


어디는 한국어화가 되어있고 어디는 한국어화가 안 되어있는 난감한 상황, 이러고 3년을 썼다.

하지만 특정 인터페이스는 영문으로 출력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제일 중요한 프로그램 설치 중 메시지는 100% 영문입니다. 심지어 일부 메시지는 한국어와 영어가 혼재되어있습니다.


이유는 PlayonLinux는 계속 업데이트 되었지만 업데이트되며 추가된 텍스트가 번역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해당 언어권 사람의 기여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po파일에 대하여 알려드려야겠네요.


po파일은 말 그대로 번역파일입니다. 소스에서 문장을 뽑아서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파일입니다. 그냥 UTF8 혹은 UTF16으로 인코딩된(당연히 유니코드계열 인코딩이겠지요. 멍청이가 아닌 이상) 텍스트 파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시는 PlayonLinux의 ko.po입니다.)


# Korean translation for playonlinux
# Copyright (c) 2010 Rosetta Contributors and Canonical Ltd 2010
# This file is distributed under the same license as the playonlinux package.
# FIRST AUTHOR <EMAIL@ADDRESS>, 2010.
#
msgid ""
msgstr ""
"Project-Id-Version: playonlinux\n"
"Report-Msgid-Bugs-To: FULL NAME <EMAIL@ADDRESS>\n"
"POT-Creation-Date: 2015-08-31 19:00+0200\n"
"PO-Revision-Date: 2014-11-25 09:09+0000\n"
"Last-Translator: Hyun-Seok, Choi <chs1217@gmail.com>\n"
"Language-Team: Korean <ko@li.org>\n"
"MIME-Version: 1.0\n"
"Content-Type: text/plain; charset=UTF-8\n"
"Content-Transfer-Encoding: 8bit\n"
"X-Launchpad-Export-Date: 2015-09-01 05:11+0000\n"
"X-Generator: Launchpad (build 17690)\n"

#: Capture plugin:2, Detour plugin:4
msgid "Which application do you want to apply the modification to?"
msgstr "어느 어플리케이션에 수정 사항을 적용할 것 입니까?"

#: Capture plugin:3
msgid ""
"This plugin wil allow you to capture you applications under PlayOnLinux"
msgstr "이 플러그인은 PlayOnLinux 아래의 어플리케이션을 캡쳐할 수 있습니다."

#: Capture plugin:4
msgid "Capture menu (OpenGL)"
msgstr "캡쳐 메뉴(OpenGL)"

#: Capture plugin:5
msgid "Capture menu (not OpenGL)"
msgstr "캡쳐 메뉴(not OpenGL)"


제일 위쪽에 언제 누가 번역을 했는지 적혀있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실제 번역될 문장과 번역된 문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 po파일만 있으면 되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이것을 mo파일로 컴파일 해야합니다.

msgfmt란 프로그램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msgfmt XXX.po -o XXX.mo

이렇게 하면 mo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usr/share/locale 여기로 들어간 다음 하위 폴더를 찾아보면 수많은 mo파일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언어팩이라며 설치한 수많은 국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파일입니다. 여기에는 Gnome이나 MATE, KDE의 프로그램도 있고 심지어 apt-get의 메시지도 번역되어 들어가 있습니다.


/usr/share/locale/ko/LC_MESSAGES

여기에 가면 수많은 한국어 번역 파일들이 있고 그렇다는 것은 여기에 파일명에 맞춰서 mo파일을 넣으면 해당 프로그램이 한국어로 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프로그램들은 i18n지원을 위해서 pot파일이라하여 po파일의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즉, 그냥 양식을 줄테니 번역만 해서 달라 이겁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텍스트에디터로 작업하려고 하면 노가다가 극심하겠지요. 심지어 기존 번역이 부족해서 추가하려고 한다면? 맨 땅에 pot파일을 가져와서 처음부터 다시 번역을 해야 할까요? 그랬다간 번역자들이 죽어 나갈겁니다. 그래서 po편집전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poedit https://poedit.net/


아주 간단합니다. 이것을 쓰면 됩니다. 심지어 한글로도 잘 번역되어 있으니(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일까요?)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Wordpress로 자체 사이트 운영하는 사람들이 쓴다고 소개하던데 본래 목적은 i18n지원이 목적입니다.


sudo apt install poedit


이렇게 하면 설치됩니다.


당연하게도 한국어 번역이 잘 되어있다. 만약 번역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면 poedit으로 poedit의 한국어화를 하도록 하자.

그냥 po파일을 불러와서 편집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용은 유료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건 협업 시스템 이야기고 우리는 그냥 개인적으로 이용할 테니 무시하도록 합시다.


일단 하나를 예시로 들어봐야겠네요.


아까 위에서 말했던 PlayonLinux를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은 github에서 소스코드를 제공합니다. 물론 po파일도 같이 제공합니다.


PlayonLinux의 po파일들은 여기 있군요.

https://github.com/PlayOnLinux/POL-POM-4/tree/master/lang/po


보통 소스트리에서 po란 폴더 혹은 lang이란 폴더가 po파일들이 있는 폴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봅시다.


하나는 번역이 부족한 한국어 번역파일 ko.po

다른 하나는 프로젝트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인 pol.pot 파일입니다. 보통 템플릿 파일은 확장자를 pot으로 만듭니다. 만약 pot이 없다면 en.po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pot을 제공합니다. 정 없으면 소스트리에서 gettext를 통해 pot을 만들어야합니다.)


Raw버튼을 누르면 github에서 실제 파일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해당 파일을 github에서 연 뒤에 RAW버튼을 누르면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파일이 다운로드 안되고 그냥 열린다면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누르면 됩니다. 어차피 그냥 일반 텍스트 파일이니까요.


그럼 이것을 poedit으로 열어봅시다.


poedit을 열고 ko.po파일을 열어봅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번역은 완벽히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래된 버전에 맞춰져서 만들어진 번역입니다. 최신판에 맞춰서 바꿔야겠지요.


카탈로그 - POT파일로 업데이트를 누르고 다운로드 받은 pol.pot파일을 선택하면...


번역 숙제가 와르르 쏟아집니다.

이제 이것은 숙제입니다. 일일이 노가다해서라도 번역을 해야합니다. 그러고 나면 자동으로 mo파일이 만들어집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컴파일까지 다 해주더군요.


번역이 완료된 뒤에 해당 mo파일을 pol.mo로 바꾸고 /usr/share/locale/ko/LC_MESSAGES 여기에 넣으면...


PlayonLinux의 번역이 완료됩니다. 가능하다면 po파일을 해당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보내거나 직접 github에 branch해서 올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관리자가 해당 branch를 master로 합쳐줄 수 있겠지요.


다른 프로그램도 비슷합니다. 아직 한국어 번역이 되지 않은 수많은 프로그램을 이런 식으로 한국어화 할 수 있습니다. 예외가 몇 가지 있기는 대부분은 이렇게 번역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이것을 웹으로 할 수 있게 만든 weblate란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이쪽은 CSV형태로도 가능하더군요!


영어 능력자이신 한국인, 취미로 영어 번역을 하시는 분, 영어를 쓰시면서 한국어가 되시는 분, 그냥 한국어가 되는 영어권 사람 등등 그리고 오픈소스를 사랑하는 한국어 사용자 분들 이런 식으로 작은 기여를 통해 오픈소스 세계의 한국을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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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UBVPK8x-XMjxqbVg5aIjImKW6O64Ns1q

RWBY 유튜브 공식채널


Vol.3를 보다 보면 오프닝전에 게임 광고가 나옵니다.


RWBY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미국의 Rooster Teeth란 단체(?)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인데 분명 미국에서 만들어졌음에도 캐릭터들이 일본분위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만든사람들이 만든 사람들이다보니 미국 하이틴 느낌이 다분히 납니다. (Vol.1~Vol.2 까지만 Vol.3부터는 배틀물 느낌이 나더니 Vol.4부터는 암울함 그 자체...)


아무튼 이런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게임이 만들어졌는데 나름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그렇듯이 Windows만 지원한다는 것! 하지만 Wine으로 돌리니 일부 문제만 빼고는 잘 돌아갑니다.


이런 게임은 역시 PlayonLinux로 굴리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일단 여기를 참고 : https://appdb.winehq.org/objectManager.php?sClass=version&iId=34898


일단 Wine-Staging을 이용할 것이니 도구-Wine 버전관리에서 staging이 붙은 최신버전 (18.2.19 현재 2.21-staging이 최신)을 설치합니다.


x86버전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설치를 해야겠지요.


PlayonLinux에서 설치버튼을 누르고




왼쪽 아래의 Install a non-listed program을 선택합니다.


이름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알기 쉬운 것으로 해주세요.



이번에 설치한 Wine-Staging을 이용할 것이니

Use another version Of Wine을 체크해주세요.


여기서 아까 설치한 Wine-Staging을 선택


x86버전을 설치했으므로 32bits로 선택


이제 Wine이 어쩌고 할 텐데 기다려 주신다음 Wine 설정 창이 나오면 Staging 탭으로 달려갑시다.



여기서 CSMT 활성화 체크


그 다음 설치할 프로그램이 어쩌고 하는데 우리는 여기서 설치할 생각이 없고 Steam을 이용할 예정이니 가뿐하게 창을 닫아줍시다.


그 다음 PlayonLinux의 구성 버튼을 누릅니다.


왼쪽의 이름을 찾으면서 아까 설치 기능으로 설정한 이름(저는 RWBY라고 했지요.)을 찾은 다음 구성요소 추가 탭을 눌러 Steam을 설치합니다.


미리 Steam을 설치해두었기에 steam 아이콘이 있는 것일 뿐...

적절히 steam을 설치했다면 일반 탭에서 steam 아이콘을 만들어야 편하겠지요.


그리고 Steam.exe를 바로가기로 만들면 됩니다.


이제 Steam을 실행하고 게임을 구입하고 깔기만 하면 됩니다.


단! 한가지 트릭이 더 필요합니다. 바로 RWBY:Grimm Eclipse는 DX11이 기본으로 이용되는 게임인데 Wine에서 DX11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래서 레거시용 옵션인 DX9(쉽게말해서 구형 OS인 WindowsXP용...)모드로 강제구동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건 스팀에서 설정을 해야 합니다.


게임이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에 들어가신 다음


시작 옵션을 추가해주셔야 합니다. 고급사용자 어쩌고 하지만 우린 고급사용자 맞습니다.


-force-d3d9

이렇게 적어주시면 DX9로 구동이 됩니다.


게임패드가 정상적으로 지원되지 않기에 이 화면은 키보드를 제외하면 그저 그림의 떡...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분명 컨트롤러가 지원된다고 되어있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컨트롤러가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아무런 문제 없이 되니 상관은 없지만 컨트롤러가 편하신 분들은 답답할 겁니다. 그럴 때는 QJoypad(Joy2Key같은 프로그램)으로 컨트롤러를 키보드로 입력되게 하신 다음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Windows10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여기서도 Joy2Key나 Xpadder 같은 프로그램을 쓴다고 하네요. 게임자체 문제인 듯 합니다.


일단 이 게임은 혼자하면 재미없고 4이서 협동을 해야 재미있는 게임이니 같이 한번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만원이 넘는 뭐 같은 가격은 넘어가자구요...(가격대비 볼륨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할인 할 때 사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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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는 문서 표준으로 교환용, 인쇄용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doc나 hwp같은 문서 파일은 폰트나 그림등의 외부 개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 파일을 열면 레이아웃이 깨지는 반면 PDF는 내부에 폰트와 이미지등을 내장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PDF는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PDF는 사실 편집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PDF를 만드는 도구의 바이블인 Acrobat 부터가 PDF를 편집할 수 있는 도구니까요. 다만 Adobe사의 물건인 만큼 더럽게 비싼 것이 흠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PDF는 표준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많습니다. 사실 Adobe가 만든 것은 대부분 써드파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PDF도 그 중 하나입니다.


PDF 편집도구가 많지만 제가 써본 결과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은 NesPDF라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www.nespdf.com/download/down_priv.php


국내 업체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인터페이스부터 MSOffice와 비슷하게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했고 (그러니까 MSWord 쓰듯이 PDF 편집이 가능) 기능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에게는 무료지만 회사나 단체에서는 유료라는 점이 걸리지만 보통 회사나 단체는 Acrobat을 구입했을겁니다.


사실 리눅스에서 PDF 편집 프로그램은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Acrobat을 Wine으로 굴리는 것도 생각했는데 역시 비용이 문제더군요. 그런데 Wine으로 NesPDF를 써봤는데 너무 잘 되더군요.



그럼 이걸 어떻게 우분투에서 설치하는지 알려드려야겠군요.


일단 NesPDF는 32비트 버전을 사용합니다. 64비트버전도 잘 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Wine이 아직 32비트가 더 잘 되는 관계로 그냥 32비트를 쓰기로 했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32비트 버전을 다운로드 합시다.


32비트 설치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자


아마도 파일 이름은 nespdf_free_x86.exe 라는 식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언제나 Wine으로 굴릴 때 PlayonLinux를 이용해서 관리를 합니다.


PlayonLinux에서 2.14-staging 버전을 사용합니다. 다른 버전은 아직 테스트를 안 해봤습니다.


PlayonLinux의 도구-Wine 버전 관리 창에서 x86버전의 2.14 이상의 버전을 설치하자


언제나 하듯이 설치 버튼을 누른 뒤에 왼쪽 아래의 Install a non-listed program 을 클릭해서 시작합니다.





이름은 어떤 것을 써도 좋습니다.






중간에 Wine-Mono 설치와 Wine-Gecko에 대해 물어보는데 둘 다 예를 눌러서 설치를 합니다. 특히 Mono는 중요합니다.



찾아보기를 누른 뒤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nespdf_free_x86.exe를 선택합니다. (만약 x64라고 써있다면 32비트 버전으로 다시 다운로드 받으세요!)





사용자 이름과 조직은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보통 무료버전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개인자격일테니 딱히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사용자정의 설치를 하신 뒤에 필요한 것만 설치해도 되지만 귀찮으니 그냥 전체 설치.



기본프로그램으로 지정해봐야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그냥 체크를 풀도록 합시다. 잘못하면 PDF를 보려고 하는데 리눅스용 문서 뷰어가 아닌 Wine과 함께 이 녀석이 실행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엄청 느리겠지요.



지금 바로 실행하지 않겠습니다.



PlayonLinux에 아이콘을 만들어야 하므로 NesPDF.lnk파일을 선택합시다.



그 다음은 필요없으니 창을 닫아버리거나 더 이상 바로가기를 만들지 않음을 선택합시다.


실행해봅시다. 인터페이스가 정말 깔끔하지요?




한번 PDF 파일을 아무거나 열어봤습니다.



여기서 글씨를 한 번 수정해볼까요? 텍스트 및 이미지 편집 버튼을 누르면 PDF편집이 가능합니다.


논문을 쓰던 당시의 분노를 한번 표현해 보았다.



그림의 위치도 마우스 드래그를 써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일 -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시면...


PDF파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페이지를 바꾸거나 따로 떨어져있는 PDF를 병합하는 것은 NesPDF를 쓰지말고 PDFShuffler라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PDFShuffler 로 악보와 노트북 분해 설명서를 함께 묶어보았다. NesPDF는 이런 간단한 병합에 약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이런 툴과 병행해서 쓸 필요가 있다.



사실 오픈소스로 되어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딱히 쓸만한게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Wine으로 굴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NesPDF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Wine으로나마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이 굴러간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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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스타크래프트 1.18을 우분투에서 실행하는 법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moordev.tistory.com/158


그런데 이후 1.19업데이트가 되면서 실행이 안 되는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http://moordev.tistory.com/198


그래서 방법은 없나 했는데 Wine이 2.14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운 방법이 생겼습니다.


우선 Wine-staging 2.14를 설치하고 Wine설정에서 Windows 2003 Server로 설정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1.18때처럼 Starcraft.exe는 XP로 하고 나머지는 7으로 한다던지 하는 방법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Windows 2003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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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nlinux에서는 몇몇 라이브러리 설치 문제 때문에 구성요소 설치 기능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D3D9_XX.dll 파일들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파일들도 인터넷 어딘가에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서버가 바뀌기도 하고 Playonlinux 업데이트에 맞추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구성요소 설치 버튼을 눌렀을 때 정말로 DLL이 설치가 된 것인지 아니면 씹히고 넘어간 것인지 애매모호 할 때가 있습니다.


Playonlinux의 업데이트가 뜸해지고 Wine이 폭풍 업데이트가 되면서 영 못미더운 수준인 이 기능.



사실 이 구성요소 설치 기능은 Wine이 만들어지면서 같이 만들어진 winetricks라는 스크립트를 통해서 지원되고 있습니다. Kegel이란 곳에서 처음 시작 되었는데 지금은 https://github.com/Winetricks/winetricks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버전이군요.


그렇다면 Playonlinux가 설치되면서 같이 설치된 winetricks는 버전이 어떨까요?


놀라지 마세요.


2014년 버전입니다. 이러니까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았던 겁니다.


winetricks가 패키지를 통해 설치가 되면서 편리해졌지만 문제는 업데이트가 더럽게 늦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winetricks는 패키지이지만 사실은 그냥 스크립트이기도 합니다. 그냥 스크립트 내용만 바꿔주면 그만입니다.


위의 github를 통해 최신 Winetricks 스크립트를 구할 수 있는데요.

https://raw.githubusercontent.com/Winetricks/winetricks/master/src/winetricks


바로 이겁니다.


그냥 텍스트 형태로 되어있을텐데 이것이 winetricks의 정체입니다.


그리고 패키지로 설치된 winetricks는 /usr/bin/winetricks입니다.


그러니까 관리자 권한으로 이 내용을 바꿔추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지요.


sudo gedit /usr/bin/winetricks


(gedit이 없는 경우 MATE는 pluma, KDE는 kedit, LXDE는 leafpad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용을 최신 내용으로 갈아주면 됩니다.



이제 Playonlinux가 멀쩡히 작동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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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ghap님께서 동방을 갑자기 들고 오시는 바람에 근 10년만에 생각나서 동방 게임을 잠깐 굴려봤습니다. 간만에 보니 한글 패치도 엄청 굴러나왔더군요.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chlehd0509 한글패치를 약 10년전에 시도했다가 망해서 때려친 기억이 있는데 새롭네요.


일단 본편인 슈팅은 왠만 하면 그냥 Wine1.6 버전으로도 잘 굴러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딱히 복잡한 쉐이더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D3D 기본API를 이용한 정도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D3D to OpenGL의 문제가 그렇게 많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AA를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AA를 적용해야 할 정도인지는 둘째 칩시다.


보통 이쪽 계열(탄막슈팅) 입문작으로 추천되는 동방영야초. 그나마 쉬운 편이라 초보자(?)에게 추천된다.

물론 10년간 이 게임을 안 한 죄로 죽기 직전..(그래도 Hard다.)

 

본편은 Wine 실행에 어려움이 전혀 없으니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본편과 함께 열심히 했던 외전 격투게임인 비상천을 굴려 보기로 했으나...


오늘 리눅스에서 굴려볼 게임은 이거. 그런데 본인은 전작까지만 해보고 이걸 해 본 적이 없다.


비상천칙이 언제 나왔더군요. 일단 해보지 뭐 하면서 한글 패치를 적용했는데...

Wine 1.9.5에서 에러 납니다. 그것도 게임 중에 까만 화면에 진행 불가.


터미널에 뜬 문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FXLC is not support"

??? 이게 뭐지? 하면서 검색을 했더니 2016년 3월에 이에 관한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https://www.winehq.org/pipermail/wine-devel/2016-March/112061.html)


그래서 최신 버전인 1.9.13에서 구동 시도 PlayOnLinux를 쓰면 이런 것은 어렵지도 않지요.

PlayOnLinux에서 Wine 버전관리 기능을 사용하고 Configure에서 버전을 선택하면 얼마든지 버전을 바꿀 수 있다.


흐음..일단 게임을 굴려봤습니다. 그런데...

텍스쳐가 깨지고 화면이 흐려집니다!

아니 다른 건 상관없는데 날씨 관련 효과가 나올 때 마다 화면이 흐리멍텅 해집니다. 날씨가 돌아오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문제의 FXLC가 동작 할 때마다 이 모양이 되는 듯 합니다. FXLC가 그냥 안 되게 막아버려야 하나?


아무래도 1.9버전은 개발 버전이라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1.8버전으로 회귀하고 아에 의심가는 D3D9_XX.dll로 나오는 라이브러리를 네이티브로 넣었습니다. 


PlayOnLinux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거 밖에 없더군요.

d3dx9_29

d3dx9_35

d3dx9_36

d3dx9_40

d3dx9_42

d3dx9_43


PlayOnLinux의 삽질을 줄여주는 고마운 기능. 그런데 winetricks보다도 못 할 때가 많다.


그냥 다 설치했습니다.


그러고 실행하니...


으음...계속 쳐 맞는다. 역시 격투게임은 별로인가 나?


깨끗합니다. 역시 개발 버전에 의한 버그 문제였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플레이가 안 되는 것 같은데 알 게 뭔가요. 어차피 네트워크 하면 이기는게 거의 불가능하니(...)


일단 동방비상천칙도 잘 되네요. 10년전만 하더라도 실행조차 불가능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Wine의 발전은 정말 눈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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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응용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게임이 안 된다는 것이 주 원인입니다. 우분투 8.04 시절에 Compiz의 화려한 효과를 보여주면 사람들은 우와~ 했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질문은 "근데 이거 게임 되냐?"였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던 대답은 하나였지요.


"스타 정도는 삽질하면 돌아가."


네 삽질 좀 해야 스타가 돌아가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스타가 돌아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하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물론 리눅스용 게임으로 퀘이크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이나 그때나 퀘이크는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었습니다. 퀘이크라고 해봐야 "그게 뭔데?"라는 질문만 돌아올 정도였으니 예시로 들기에는 부적절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 당시에도 꾸준한 인기가 있었던 스타크래프트를 예로들었지요.이후에 Wine이 꾸준히 개발되며 호환성을 상당히 확보했고 표준 Windows API가 아닌 특이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닌 이상 어쨌건 게임이 되긴 되는 시대까지 되었습니다. Wine이 거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게 된 때가 아마도 2009~2010년이 되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Wine을 이용해서 수많은 윈도용 게임을 리눅스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패키지게임의 경우 DRM들이 문제를 왕창 일으키기는 했지만 No-CD, No-DVD 패치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기 때문에 보통 이를 이용해서 해결했습니다.


우분투 10.04시절 롤러코스터 타이쿤3 구동 스크린샷 저의 Daum블로그에 올렸던 스크린샷입니다. 그래픽은 기본 wine으로 구동 음악은 DirectX9 라이브러리 설치후 설정으로 해결

어쨌건 이제 리눅스에서 게임이 안 된다는 말은 옛말이된지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Wine을 이용한 방법은 생각 외로 복잡해서 설치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자주 안겨주었습니다. 그 때 해결 방안을 함께 알려준 물건이 바로 PlayonLinux입니다.(http://www.playonlinux.com) 이전에도 포스팅을 했었지만 PlayonLinux는 Wine만으로 게임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힘들자 Wine을 버전별로 관리하게 하고 각 프로그램마다 가상 윈도(즉, Wine의 FakeWindows를 말합니다.)설정을 다르게 해서 게임 별로 관리하기 쉽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은 게임 외의 다른 프로그램도 지원하지만요.



무엇보다 게임설치에 필요한 라이브러리(DirectX같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를 자동으로 미리 설치해주고 설치를 쉽게 하도록 안내해주고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리눅스에서의 윈도 게임은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사실 PlayonLinux 이전에도 Wine을 편하게 쓰기 위해서 많은 시도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Wine-doors라던가 Cedega(이것은 자체 개발한 유료 라이브러리인 WineX라는 것을 이용합니다.)라던가 많이 있었지만 PlayonLinux와 Cedega와의 차이는 사용 라이브러리가 Wine이냐 WineX냐의 차이였고 Wine-doors는 그냥 Wine을 GUI로 쓰고자 하는 경우에 가까웠습니다. winetricks(https://code.google.com/p/winetricks/)를 통해 라이브러리르 설치하는 것도 물론 없었고요. PlayonLinux의 설치스크립트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PlayonLinux가 지금은 게임 만큼이나 다른 일반 프로그램설치도 지원하지만 지금도 게임이 제일 많이 리스트에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 처음에는 게임에 특화 시켰던 흔적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layonLinux는 모든 게임을 자동으로 완벽하게 해주지는 못했습니다. 바로 No-CD,DVD패치가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용자가 따로 패치를 하도록 구성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패치만 해주면 되는데 상관없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은근히 고역입니다. 게다가 No-CD,DVD패치를 구글링 해야하는 수고도 필요했고요. 그런데 이때 DRM-FREE를 표방한 사이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GOG.com입니다. 이 GOG.com에서 파는 게임들은 따로 패치를 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졌기에 PlayonLinux에 리스트업됩니다. 이 때 상당히 업데이트가 잦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GOG.com에 새로운 게임이 올라오면 그 순간 새 설치리스트가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DRM-FREE게임을 판매하는 GOG.com 이제는 윈도용 뿐만 아니라 리눅스게임도 팔고 있습니다.


이제 리눅스에서는 Wine의 힘을 얻고 윈도용으로 출시된 게임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요. 컴퓨터의 최고 성능을 끌어내야 하는 게임에서 Wine을 한번 거쳐야 한다는 사실은 게임에게는 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네이티브 리눅스 지원게임과 윈도게임을 Wine으로 돌리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났습니다. 이후로 리눅서들은 리눅스 네이티브 게임을 갈망했는데 이를 한번에 뚫어준 것은 다름 아닌 세계 최대 게임유통사(?) Valve였습니다.

스팀에서 팔고있는 리눅스 지원 게임들 자그마치 600여개가 넘어간다. 그 중에서 문명5도 포함되어져 있다.

Valve는 아시는 대로 Steam이란 거대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PlayonLinux에 따로 Steam이 있을 정도로 Steam을 이용한 게임을 돌리기 위한 노력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Valve는 Mac용 Steam을 발표하면서 FAQ부분에 의미심장한 부분이 추가되게 됩니다.


Q : Linux용은 없나요?

A : 아직 Linux용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Wine을 이용해서 Windows용 Steam을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아마도 Mac용이 출시 된다고 했을 때 Linux용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Wine으로 실행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답을 달아주었습니다. 실제로 이 때 Wine으로 Valve사 게임은 충분히 돌아갔으므로 틀린 말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이 일이 기폭제가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Valve는 갑자기 Linux용 Left4Dead2를 시연하면서 Linux용 Steam을 발표하게 됩니다. Steam의 전부는 아니지만 Steam의 이용 목적이라고 할 수 있던 Valve사의 게임을 Linux로 포팅 하겠다는 발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리눅스 커뮤니티는 전부 뒤집어졌습니다. 어떤 분은 이런 글을 남기셨더군요.

"Valve가 리눅스로 도망간 내 지갑을 또 노리고 있다."

어쨌건 이로써 Lefrt4Dead나 TeamFortress2 등의 굵직한 게임들이 리눅스 네이티브로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리눅스용이 따로 있었던 게임들도 Steam을 통해서 리눅스용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어버린 것도 시장경제논리에 따른 것입니다. 그 원인은 Microsoft가 만든 것이고요. 무슨 말이냐면 Microsoft가 WindowsStore를 Windows8에 끼워넣자 Valve는 Steam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고는 Windows외의 도피처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Microsoft의 윈도 끼워넣기로 잘 나가던 회사가 망한 것이 한둘이 아님을 감안하면 충분히 예상은 가능했지요. 이 때 Valve가 생각한 것이 바로 리눅스였던 것입니다. MacOSX도 있지만 어차피 얘네도 앱스토어가 있어서 자신들이 직접 게임을 팔겠다고 나서기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실제로 팔고 있고요. 그 다음 플랫폼은 바로 리눅스입니다. 점유율은 다른 OS에 비하면 박살이기는 했지만 충분히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했음이 분명합니다. 어쨌건 Valve는 결국 리눅스 중에서도 특히 데스크탑용으로 많이 쓰이는 우분투 용으로 Steam은 출시되게 됩니다. 그리고 우분투 게이머들은 환호했구요. (물론 그들의 지갑은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Valve는 Microsoft를 보면서 한 가지 더 생각한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Microsoft가 자신의 플랫폼을 가지고 시장을 좌지우지 한다고 판단한 것인지 Vavle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SteamOS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미 자사 게임들을 리눅스 용으로 내놓았고 리눅스용 게임도 충분하니 이 SteamOS도 크게 꿀릴 것인 없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Steam의 점유율을 새로운 플랫폼 창조로 잇겠다는 극히 Valve스러운 행보일 수도 있고요.


이 Steam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OS이기도 하지만 오로지 Steam만을 위한 OS이기도 합니다. 사실 일반 적인 리눅스 데스크탑에 Steam을 설치한 것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필요한 것만 설치하고 다른 것은 일체 배제함으로써 OS를 게임용으로 최적화를 가능케 한 면이 있지요.


그리고 이 SteamOS를 기반으로 소위 SteamBox란 것도 있고 터치패드를 이용한 Steam용 게임패드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즉, Steam을 이용해서 거실의 최강자 Microsoft와 Sony 그리고 Nintendo의 자리까지 노리겠다는 수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Micorosoft에게 복수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네요.


하지만 이 SteamOS의 성공을 판가름할 열쇠도 다름 아닌 리눅스용 게임들입니다. Valve는 WindowsPC에서 스트리밍해서 플레이 가능케 하겠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리눅스 네이티브 보다 성능이 떨어질 것은 뻔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게임이란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일 많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트리밍만으로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스트리밍이 구현되었다는 소리를 못 들었습니다. 스트리밍의 성능이 어느정도 나올지는 일단 나와봐야 알 것 같고 현재 SteamOS에서 돌아가는 것은 오로지 리눅스용 게임들 뿐입니다. 이 게임 중에 킬러컨텐츠는 얼마나 있을까요? SteamOS가 성공하면 리눅스는 이제 게임하기 어려운 OS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몰라도 게임하나 만큼은 자신있는 플랫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 SteamOS가 꼭 성공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제가 리눅스를 처음 접했던 시절에는 정말 게임하기 힘들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게임을 하려고 한 발상자체가 말이 안 되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제 7년정도 지나가니 리눅스가 게임 전용 플랫폼이 되기도 하네요. 덕분에 요즘에는 몇몇 친구들 한정해서 우분투 써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게임도 잘 돌아간다고 얘기해 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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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에서 리눅스용 한컴오피스 뷰어를 배포중입니다. 이제 wine을 이용한 삽질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아래는 참고하세요.

2016. 2.1 한컴에서 한글뷰어를 삭제했습니다!

https://www.dropbox.com/s/6d3thzhum7uul4r/hwpviewer_9.20.0.347_amd64.deb?dl=0

우분투 14.04 64비트용 deb입니다. 일단 이걸 이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32비트 사용자분들이나 사용상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윈도용을 쓰셔도 됩니다.


한글2010을 설치하는 방법을 올렸던 이전글 http://moordev.tistory.com/10 을 통해서 Wine으로 적당히 한글2010을 쓸 수 있었으며 레지스트리 조작을 통해 한영전환까지 완벽히 끝낼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HWP를 PDF로 변환하기가 잘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한글2014도 출시했으니 한글2014를 사기에는 아직 돈이 부족하고(...) 헌컴뷰어2014를 설치함으로써 HWP최신판에 대응할 수 있게 해봅시다.

Wine1.6.2가 역시 현재로써는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도구" -" Wine Versions Management" 를 통해서 미리 1.6.2를 설치하도록 합시다.

그 다음 http://www.hancomoffice.com/MainServlet 이곳을 통해서 한컴서포터즈에 가입 후 한컴뷰어를 다운로드 받도록 합시다. 한컴오피스2014 평가판도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파일크기가 큰 탓인지 설치를 시도할 때마다 시스템이 멈추더군요. 평가판은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시도해보도록 합시다.

한글2010설치시와의 차이는 gdiplus 라이브러리를 따로 설치해주어야 하는 것인데 영상을 보면 Install Some libraries를 선택하여 POL_gdiplus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것으로 gdiplus를 와인 시스템에 설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설치가 끝나고 라이브러리 설정이 끝나면 별 문제없이 실행되며 한컴뷰어를 통해 hwp문서를 확인 할 수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만약 pdf화를 원한다면 cups-pdf를 설치하여 가상 프린터를 설치한 후에 $HOME/PDF 폴더를 만듦으로써 인쇄기능을 통한 PDF파일 저장도 가능해집니다. HWP to PDF도 리눅스에서 하기 쉬워졌습니다.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정상적으로 완벽 종료가 되지 않아서(태스크바에 한컴입력기와 아이콘이 남습니다.) PlayonLinux의 Close all PlayonLinux software를 통해서 종료를 해야 태스크바쪽에 좀비처럼 남아있는 한컴입력기가 종료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아니면 별 문제는 없을 텐데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어쨌거나 HWP2014도 이제 최소한 보는것과 인쇄만이라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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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2014년에 왜 한글2010을 가지고 설명하고 그래?" 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글2014가 세상에 나온지 좀 되었는데 아직도 한글2010을 설치하기 위한 설명을 쓰고 있으니...그런데 하나만 알아줬으면 합니다.

난 아직 한글2014를 구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한글2010도 엄연히 말하자면 한글2007홈에디션 구입 후에 약속으로 받은 물건입니다.

게다가 아직 한글2010은 2014년 7월 현재 현역으로 쓰이는 곳이 많으므로 한글2010설명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글2014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설치하면 잘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찍은 한글2010 설치 영상



자세한 것은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그림의 예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Wine버전을 1.6.2를 설치합니다. 도구 - Manage Wine versions를 통해서 1.6.2버전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설치된 Wine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 마우스의 위치를 잘 보자.좌측창에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한 뒤에 >버튼을 누르면 Wine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그 다음 설치버튼을 누르고 지금 마우스의 가 위치한 곳의 Install a non-listed program이란 글씨를 클릭합시다.


Install a program in a new virtual drive를 선택하고


새 Prefix의 이름을 써넣습니다. 저는 그저 HWP2010이라 했습니다. 단, 이때 한글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Use another version of Wine과 Configure Wine을 체크하고 다음을 누릅시다.


자 이제 아까 설치해 두었던 1.6.2버전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시다. 만약 한글2010이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버전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써본 것들 중에는 1.6.2가 제일 안정적이었습니다.


Wine설정 창이 뜨면 라이브러리 탭을 선택하고 gdiplus를 추가합니다. 네이티브가 내장 앞에 오면 됩니다.


인스톨 파일을 선택하라고 하면 탐색 버튼을 누르고 한글2010의 Setup.exe를 선택합시다. 저는 DVD를 통짜 복사해서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DVD의 경우에는 좀 설치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pg-1.bmp라고 써있는 버튼을 누릅시다. 저거 사실은 저 위치에 그림이 떠야 하는데 Wine의 문제로 그림대신 그림 파일명이 떠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설치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갑시다.


V3 Lite 설치 체크를 풀고(리눅스에서는 필요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용 백신이니까요) 제품번호 업력후 pg-2.bmp선택 pg-3.bmp는 선택하면 선택형 설치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선택을 해도 그게 안 먹힙니다. 한셀, 한쇼를 체크 해제했는데도 다 설치가 되더군요.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다 프로세스바가 꽉 찹니다만 사실 그냥 보이기만 그러는 것이고 그냥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까 다른 버튼은 이상하게 뜨더만 저 취소버튼은 멀쩡히 뜨네요.


그러다 갑자기 에러를 뿜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그냥 닫기를 누릅시다. 설치는 이미 되어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는 없습니다. 에러의 원인은 HWP확장자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등록이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보입니다. 사실 별 문제는 없으므로 그냥 넘어갑시다.


PlayonLinux메뉴에 등록할 실행파일을 선택하라고 뜰텐데 HWP.exe를 선택 후 다음


적당히 이름을 지어줍시다. 단, 이때도 한글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글도 별문제는 없지만 한글자가 사라진다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실행버튼을 눌러보면 로고창이 뜨고(검은 테두리는 신경쓰지맙시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저렇게 뜨곤 합니다.

제품번호를 또 입력하라고 뜹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합시다. 이 때 사용자 등록도 같이 해주면 됩니다.


정품인증창이 떴네요. 인증키를 알아내서 넣으면 됩니다. 아니면 인터넷 인증을 눌러도 적당히 작동은 하는데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냥 취소버튼을 눌러도 실행에는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그런데 타이핑 하다보면 한/영전환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이 한글은 자체입력기를 이용하는데 윈도에서는 자체입력기 작동시 윈도내장 IME가 동작을 멈추지만 리눅스는 그게 안 되기 때문에 한/영 전환시에 나비나 벼루,ibus등이 같이 전환이 되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걸 해결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영상의 마지막에 이 작업을 합니다.)

메뉴에 추가된 한글2010을 선택후에 위의 구성버튼을 누릅시다.


해당 창에서 Wine탭을 누른뒤에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시다.


[HKEY_CURRENT_USER\Software\Wine에 X11 Driver라는 키를 추가합시다.

X11 Driver키 를 선택 후에 오른쪽 창에다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새로만들기-문자열을 선택합시다.


이름은 UseXIM으로 합시다.

해당 값을 더블 클릭 한 뒤에 값 데이트를 N으로 지정하고 한글2010을 다시 실행해 봅시다. 한영전환이 자유롭게 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잘 안되는 것은 굴림체나 바탕체 등의 시스템TTF한글글꼴의 굵게가 작동하지 않고 PDF저장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ODF도 물론 작동하지 않습니다.doc저장은 작동하는 듯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리눅스 동작하에 한글2010파일을 PDF로 레이아웃 변경없이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hwp를 리눅스에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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