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IE같이 정신놓은 브라우저 사용자를 제외하면 스트리밍 동영상 주소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Firefox나 Chrome에는 아주 훌륭한 확장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IE만 지원하는 사이트에 들어가야 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한동안 KBS 다시보기를 주소를 알아내거나 다른 실시간 동영상 사이트의 주소를 알아내는데 고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IPTV가 많이 발전해서 굳이 그럴 이유는 없긴 합니다.)


그동안 주로 쓰인 프로그램이 URL Snooper란 프로그램입니다.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던 프로그램. 지금은 Ubuntu라 쓰이지 않는다. 출처 - https://www.donationcoder.com/Software/Mouser/urlsnooper/ 여기가 공식홈페이지

그냥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스트리밍 사이트에 들어가면 짠하고 주소가 잡혔습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운로드 받으면 그만이었습니다.

다른 말로는 패킷납치감금(?)이라고도 하는데 일회용으로 날아온 패킷을 납치한 다음 디스크에 감금(?)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건 저 주소를 알아내는 것을 리눅스나 맥에서 못하란 법은 없지요. 사실 저런방식으로 패킷을 납치하는 곳에 주로 쓰였던 프로그램은 Wireshark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Wireshark란 프로그램은 패킷 분석 프로그램으로 보안이나 네트워크 점검을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니까 단순한 동영상 주소 알아내는 데에 이걸 쓰는 것은 닭잡는데 소잡는 칼 쓰는 거고 커피하나 마시는데 금 그릇 꺼내는 꼴입니다. 쉽게 말해 과한 겁니다. 이런 간단한 작업에는 간단한 프로그램이 딱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을 찾아보니 역시 있습니다.


URL Snooper의 클론인 pyURL Snooper란 프로그램입니다. 파이썬으로 짜여져 있고 맥에서는 테스트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GTK와 pcapy galde가 설치되어 있으면 그냥저냥 되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 말로는 Fedara하고 Windows에서만 시험해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Fedora가 되면 Ubuntu도 됩니다. 물론 Arch도 됩니다. 그냥 그렇다고 합시다.


한번 써 봅시다.


http://pyurlsnooper.sourceforge.net/

주소는 여기입니다.

1.4 버전을 다운로드 받도록 합시다. 사실 2010년 이후 업데이트가 끊기기는 했지만 아직도 잘 돌아갑니다.


tar.gz형태로 다운로드 받고 압축을 풀면 사용 준비는 끝입니다. 이제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해 봅시다.


sudo apt-get install python2.7 python-pcapy python-glade2 python-gobject


이거 외에도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 정도 설치해 봅시다.


실행 방법은 터미널을 열고 다음과 같이 실행하면 됩니다.


cd 압축 푼 곳

sudo python pyurlsnooper-gtk.py


역시 GTK스러운 UI디자인... 간단하다 못해 이게 다 인가 싶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서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선택 해주셔야 합니다. 우분투 16.04기준


enp4s = 유선랜입니다.

wlo = 무선랜입니다.

bluetooth = 블루투스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건 잘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Filter 부분은 어떤 주소를 긁을 것인지 선택하는 곳입니다. MP4로 끝나는 주소 혹은 RTSP프로토콜 등등 어떤 주소인지 적당히 아신다면 필터를 써서 편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아니라고 하더라도 프로그램 실행 후 긁어지는 주소를 살펴보면 어떤 것이 원하는 주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일단 Capture!를 누르시고 동영상을 재생하면...


짠!


이제 주소를 알아냈으니 긁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Mencoder나 VLC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VLC로 재생까지만 하면 일단 끝입니다. VLC의 스트림 기능은 엄청 강력하거든요. VLC로 덤프하는 것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일단 여기까지 스트리밍 주소를 알아내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제 유용하게 쓰실일만 남았네요.


17년 7월


우분투 최신판과 호환성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저도 다시 확인해보니 같은 문제가 있군요.


https://sourceforge.net/p/pyurlsnooper/discussion/1084448/thread/9bc091e0/?limit=25

2011년부터 있었던 문제인데 아직까지 수정이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pyurlsnooper-gtk.glade

이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줍시다. Gedit도 좋고 Pluma나 Leafpad도 좋습니다. nano나 vi도 좋습니다.


그리고 86번째 줄에 가보시면 


  <property name="icon_name">stock_filter-data-by-criteria</property>


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을


  <property name="icon_name">stock_search</property>


요렇게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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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대용량 파일을 보내야 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

클라우드? 대용량 이메일?


그런데 위 방법의 큰 문제는 모든 파일들이 어딘가의 서버를 거쳐서 나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즉, 파일이 어딘가의 중앙서버에 저장 된 뒤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직접 연결하면 어떨까요? 이게 P2P 방식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당나귀나 비트토렌트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을 뿌리는 것이 아닌 특정 누군가에게 파일을 전송한다는 개념이 먼저였습니다.


그런 서비스 중에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는데 그 서비스가 바로

https://send-anywhere.com/


바로 여기입니다.


말그대로 어디서든 파일을 보내는 서비스인데요. 그동안 파일 전송 서비스가 꽤 있었지만 윈도우만 지원하거나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는 상당히 뭐 같은 서비스들 투성이었던 반면 이 서비스는 모든 OS를 다 지원합니다. 일단 크롬 앱이 있기 때문에 크롬만 깔리면 무조건 가능하고 해당 OS용 네이티브 앱도 다 있습니다.


당연히 액티브X같은 후줄근한 기술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보내는 측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받는 측에서 웹페이지를 사용하거나 프로그램을 통해 받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한번 보도록 하지요.


해당 사이트 오른쪽 위에 보시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지금 사용하는 OS에 따라 알아서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됩니다. 윈도우라면 exe형태로 우분투라면 deb 형태로 말이지요.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의 아이디나 아이피주소? 그런거 몰라도 됩니다. 오로지 받는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랜덤하게 만들어진 숫자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그럼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제가 표시한 부분을 보시면 보내기와 받기 두 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당연히 저것만 보시면 무엇인지 충분히 아실 겁니다.


일단 보내기 버튼을 눌러봅시다.


말그대로 파일을 끌어다 놓으라고 하시니 파일을 끌어다 놓으시면 편리하다. 이메일 파일 첨부하고 비슷하지 않은가

보내기 버튼을 누르시면 보낼 파일 혹은 폴더(!)를 끌어다 놓거나 클릭해서 선택 하라고 나옵니다. 말 그대로 파일들을 전부 다 끌어 놓으시면 됩니다. 한번에 싹 전송 되니 편리합니다.


그리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시면 6자리의 숫자 키를 알려줍니다. 저는 여기서 숫자키를 가렸는데 고작 6자리이므로 알려주기도 편하지요. 전화나 문자 카톡 기타 등등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내는 측에서는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이제 파일을 받아야겠지요? 참고로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10분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파일 전송은 취소됩니다. 하지만 10분이면 모든 것을 끝내기 충분한 시간입니다.


일단 받는 측에서도 Send Anywhere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귀찮으면 그냥 웹에서 다운로드 받는 방법도 있는데 크롬을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는 참 귀찮습니다.(폴더 전송 방식이 크롬만 됩니다.)


일단 받는 측에서는 프로그램에서 받기 버튼을 누르시면

이렇게 나오는 데 그냥 6자리 키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끝입니다. 이제 기다리시면 됩니다.


기본 다운로드 폴더는 보통 크롬 브라우저의 기본 다운로드 폴더와 동일합니다. 그냥 다운로드 폴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건 모든 OS공통이더군요.


속도는 P2P특성상 상당히 빠릅니다. 특히 인터넷 속도가 어마어마한 우리나라에서는 10기가를 10분 이내로 전송합니다.


그럼 프로그램을 쓰는 것은 그렇다 치고 받는 측이 너무 귀찮아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https://send-anywhere.com/

접속한 후 위 그림에 빨갛게 동그라미를 친 부분에 6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됩니다.


뭐 다음은...똑같습니다. 다만 파일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따로따로 받아야 합니다. 웹 전송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어떤가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인 Send Anywhere 였습니다. 저는 Liquidsky에 파일을 보낼 때도 썼는데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모바일도 지원한다고 하니 유용하게 쓰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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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은 이미 여기저기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누즈 토발즈 형님께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리눅스 커널의 소스트리에 포함되는 패치는 전체 메일링되는 패치에 비해 극히 적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정말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안정성 문제이기도 하고 기존 API와 충돌도 적어야 하고 또한 특정 기기를 위한 패치만을 추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커널은 기존 리눅스 커널과 상당히 소스가 달라져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커널은 아무래도 특정 기기를 위해 만들어지다보니 바닐라 커널(그러니까 리누즈 토발즈 형님의 순정 커널을 의미합니다.)에 이런 저런 수정이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특정 스마트폰용 커널을 다른 스마트폰에 입히면 벽돌 되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하지만 이런 극한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은 리눅스가 기본적으로 서버용으로 주로 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약간 불안정한 것 정도는 봐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스크탑은 하루종일 켜놓는 경우가 많이 없으니까요. 여차하면 그냥 껐다가 다시 켜면 그만인 것이 데스크탑입니다.

 그래서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대부분 빠른 업데이트를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더 많은 하드웨어 지원과 더 많은 기능을 주로 요구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커널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Vanilla커널을 대신하는 각종 최신 기술로 무장한(대신 그만큼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Xanmod커널이란 것을 소개할까 합니다.


Vanilla는 좀 심하게 패치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커스텀커널이라 할 수 있는 커널들이 있는데요. 제가 소개할 Xanmod나 Liquorix나 pf-Linux 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커널들은 대부분 소스 코드만을 제공하고 바이너리는 직접 컴파일을 해야만 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제가 몇 가지를 써보기는 했는데 이쪽도 약간 보수적인 것인지 다음 버전 Vanilla와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에비해 Xanmod는 우분투만 지원하지만 바이너리도 제공하고 성능 차이가 눈에 보이더군요. Wine-Staging을 처음 써봤을 때의 그 느낌이라고 할 까요? 아무튼 상당히 마음에 드는 속도를 보였습니다.


역시 줄줄이 설명하는 것보다 써보는 것이 좋겠지요?

사실 xanmod커널은 우분투를 중점적으로 지원합니다. 데비안에서도 된다고 하는데 데비안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포판이다보니 굳이 커스텀 커널을 설치해서 그 안정성을 깨뜨리는 것은 좀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이너리가 우분투에 맞춰져 있는 것도 한 몫합니다.


https://xanmod.org/


이곳에 접속해서 한번 Xanmod 커널을 설치해보도록 합시다.


http://deb.xanmod.org/xanmod-repository.deb


쉬운 방법으로는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해당 Deb파일을 설치하고(xanmod저장소 추가패키지)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linux-xanmod-버전


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업데이트가 굉장히 편리하기 때문에 기존 우분투 커널 업데이트하듯이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커스텀 커널 특성상 특정 하드웨어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고 테스트가 Vanilla만큼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무작정 업데이트 했다가 삽질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걸 대비해서 기존 Kernel PPA처럼 커널 DEB을 직접 받아다가 dpkg로 설치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커널은 자주 업데이트하면 좀 곤란할 때가 많거든요. 그냥 가끔 생각날 때 업데이트하더라도 늦지는 않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이 쪽을 더 추천합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xanmod/files/releases/


여기서 원하는 버전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난 여기서 4.9.9 버전을 다운로드 하겠다!

그러면 tar.xz 형태로 다운로드 받게 될텐데요.


압축을 풀면 세개의 deb파일이 들어있을 겁니다.



여기있는 deb파일을 전부 설치하면 된다. 현재는 컴퓨팅 환경상 amd64만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러면 그 deb파일을 전부 설치하면 됩니다.


만약 이전에 xanmod커널을 쓰고 계셨다면 커널을 업데이트 한다음 synaptic을 통해 이전 커널을 정리 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귀찮으면 그냥 냅둬도 되지만 커널 정리가 필요하다면 나중에라도 한번 싹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만약 xanmod커널 설치 후 부팅이 안 된다면 Shift키를 누른 상태로 부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때 보이지 않던 Grub메뉴가 뜰 텐데 이전 커널버전으로 부팅하시고 압축파일에 첨부된 purge-xanmod 어쩌고 스크립트를 실행해 주시면 깔끔하게 Vanilla커널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한번 xanmod 커널을 경험해보세요. 정말 속도 하나는 상당히 개선됨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커널 버전을 알 수 있는 방법:

터미널에서

uname -r


혹은


우분투 설정-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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