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GPRename입니다. 파일리스트는 신경쓰지 마세요.

윈도우즈에서 제가 편하게 사용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DarkNamer(http://blog.naver.com/darkwalk77/70027450806)입니다. 파일이 더럽게 많은데 이 파일명을 순서대로 바꾸고자 할 때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게 유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이게 가능한데, 사실 리눅스에서는 이전부터 정규식을 사용해서 그냥 터미널에서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터미널 인데다가 정규식을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정말 편하게 쓴 프로그램 DarkNamer 출처 - http://blog.naver.com/darkwalk77/70027450806 공식블로그


정규식을 쓰면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스크립트 삽질하는 경우) 그만한게 없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DarkNamer를 워낙 편하게 썼기 때문에 그런 프로그램이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세상은 넓고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바로 GPRename입니다.


딱 보시면 DarkRename과는 다르게 우선 하나의 폴더로 들어가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파일을 경로와 관계없이 밀어넣고 이름을 바꿀 수 있는 DarkNamer와 다르게 한 폴더에 몰아넣어진 파일들을 일괄적으로 변경해버리게 때문에 이름을 바꿀 파일을 한 폴더에 몰아 넣어줘야 합니다. 이 것은 기존의 정규식을 이용한 CLI작업과 유사합니다. 사실 그 정규식 작업을 GUI로 바꾼 것이기에 동일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일괄적으로 이름을 바꿀만한 파일들은 대개 한 폴더에 몰아 넣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보통 xxx1, xxx2, xxx3 ... 이런식으로 구성된 파일을 바꾸는 것이라서 다른 폴더에 있는 경우도 드물기는 합니다. 즉, 그렇게 썩 불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UI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조금 마이너스군요.


이 프로그램의 UI중에서 제일 큰 크기를 차지하는 것은 파일/폴더리스트 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기능은 그 아래에 내몰려(?)있습니다.



Case Change 기능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 무슨 소리인지 영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Insert/Delete 기능은 파일명에 일정 문장을 추가하거나 일정한 양만큼 삭제하기위한 기능입니다. DarkNamer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지요.

Replace/Remove 기능은 역시나 자주 쓰이는 기능인데 일정 문장을 바꾸는데 쓰입니다. 만약 바꿀 문장을 빈공간으로 하면 Remove가 되겠지요.

Numerical은 번호붙이기 기능인데 이게 DarkNamer에 있는 것보다 더 복잡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숫자를 넣는데 아래의 Keep Existing names 를 No로 하면 밑도 끝도 없이 숫자만 붙은 파일이 됩니다. Before the numbers를 해 주셔야 숫자 앞에 붙은 파일명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의 Insert before numbers ~~가 파일명중에서 어디에 숫자를 넣을 것이냐? 를 적는 부분입니다. 맘 같아서는 너무 복잡해서 그냥 Keep Existing names 를 No로 한 다음에 Insert기능으로 따로 문장을 넣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잘 쓰면 강력하지요. 숫자를 중간에 박아넣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일이 많지 않을 듯 하긴 합니다.)


일괄적인 파일명 변경. 리눅스에서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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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가 우분투 블로그라고 철썩 같이 믿고 오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글을 몇 번 읽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우분투를 안 쓰고 리눅스민트를 대신 씁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분투 블로그라는 이름을 쓰고있습니다.그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1. 우분투의 문제?

 우분투는 굉장히 진보적인 운영체제 입니다. 11.04의 Unity인터페이스는 갑작스러운 멘붕을 먹기 충분했습니다. 지금이야 Unity인터페이스가 안정화 되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정말 초기에는 이딴 것을 왜 넣었냐는 분노의 성토글이 대다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Unity환경을 꾹참고 썼는데, 결국에는 화가 나서 Gnome2의 옛날 환경으로 돌려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분투는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말 급진적인 운영체제였습니다. (이와 정반대의 물건이 친척뻘인 데비안이지요.)


우분투의 Unity인터페이스의 모습 Unity는 굉장히 편리한 인터페이스중 하나지만 11.04시절에는 안정화문제로 여럿 엿을 먹었다.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이 급진적인 행보는 일부 사람들의 치가 떨리게 한 듯 합니다. 데비안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사람부터 당시 나오던 Gnome3에 맞춰서 Gnome Shell을 탑재한 Fedora로 갈아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7.04~10.10시절에 정말 최고의 효과로 커뮤니티가 대 폭발했던 Compiz(윈도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아주 뛰어난 창 효과로 엄청 인기였습니다.)도 Unity로 바뀌면서 구석으로 내쫓기고 그저 Unity의 일부로써만 작동중입니다.이 때 Compiz 개발자들이 엄청 반발했다고 합니다. 우분투에서 정상 작동을 위해 감놔라 배놔라 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그냥 구석으로 내 몰아버리냐고 Compiz측에서 우분투에 반감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사실 우분투는 Unity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한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Ubuntu One 서비스를 기본으로 내장하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는 개념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분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지 않았던 시절(지금은 DropBox 하나가 존재감이 커서...없더라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우분투에 대놓고 나온 클라우드 서비스라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가 클로즈드 서비스라는 것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인 개인정보 획득이 문제가 된 것이지요. 이전의 Ubuntu 서비스들 처럼 Ubuntu One 클라이언트의 소스가 공개되어있었으면 절대로 나올일 없었을 것이, 클라이언트가 클로즈드 소스라는 것이 밝혀지자마자 난리가 났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이 했던 것처럼 얘네도 그러는 것 아니냐면서요.(구글은 오픈소스였던 크로미움에다 자신의 코드를 넣어서 개인정보를 모은 전력이 있습니다. 애플은 애플지도사건 아시죠?) 이 때부터 캐노니컬의 신뢰도는 바닥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Ubuntu One 클로즈드소스나 Unity인터페이스 같은 것은 제가 리눅스민트로 넘어가게 만든 주요한 원인은 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일 큰 원인은 "지겨워졌다" 였습니다. 우분투가 Unity로 가기 이전에는 GTK-2.0기반 테마가 상당히 많았고, 이리저리 꾸밀 거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맘만 먹으면 전혀 다른 OS처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Unity에 들어오면서 거의 획일화된 화면만 보게 되더군요. 거기에 답답한 반응속도까지 보이고 앉아있으니 저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됩니다.


1. Gnome2로 되돌리기?

Gnome2는 10.10까지 잘 이용되어오던 인터페이스 입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업데이트 중단+언젠가는 못 쓰게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포기했습니다.


2. Gnome Shell

나쁘지는 않지만 Unity와 비교 했을 때 저는 그렇게 편리함은 못 느꼈습니다. 오히려 Unity가 더 편리할 정도? 심지어 당시는 안정화도 그리 잘 안 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서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3. XFCE, LXDE

상당히 가볍지만, 써 본 결과 화면이 별로 예쁘지도 않고, 일부 답답한 면도 보여서 PASS


4. Cinnamon

리눅스 민트의 기본 인터페이스 입니다만, 우분투에 데스크탑환경만 설치해보니 상당하더군요.예쁘고 반응속도 좋고,그래서 우분투에 Cinnamon만 깔아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문제가 터지더군요. 나중에 인터페이스가 엉켜서 Unity패널+Cinnamon태스크바가 나오는 어이없는 결과가....

전 당시 Cinnamon의 불안정함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다른 인터페이스를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Unity버그였는데요. 조금 아깝습니다.


5.Mate

마찬가지로 리눅스민트의 기본 인터페이스입니다. 단 이놈은 Gnome2의 한 갈래입니다. 즉 Gnome3공개로 인해 Gnome2의 개발이 중단되면서 Gnome2의소스가 하나의 갈래로 갈라져서 Mate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써보니까 Gnome2의 안정감+민트 특유의 미려함이 섞이니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이때도 우분투에 설치해서 쓴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Cinnamon을 설치했을 때의 엉키는 인터페이스가 생각나서 Mate에 Mate에 의한 Mate를 위한 배포판을 찾게 됩니다. 그게 LinuxMint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LinuxMint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MATE환경을 쓰니 기존의 Gnome2와 비슷해서 편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같은 코드다보니...)그 뒤에 12.04가 나오면서 Unity는 상당히 안정화 되었지만 잘 알다시피 한번 적응한 배포판을 바꾼다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굳이 우분투로 돌아갈 이유도 없었기에 그냥 이대로 눌러앉게 됩니다. 사실 LinuxMint는 우분투기반이라서 그냥 우분투에 적용했던 모든 명령이 다 먹힙니다. 트윅도 먹히고, 단축키도 먹히고 그냥 우분투용으로 나온 각종 비기와 술수(?)가 모두 되다보니 LinuxMint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민트는 겉모습만 편해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화면입니다. 원래 민트는 작업표시줄이 아래에 있지만, 그동안 쓰던 Gnome2에 익숙하져버린 나머지 그냥 위로 올려버렸습니다.

사실 리눅스를 쓰다보면 어쩔 수 없이 VirtualBox나 VMware를 써야하는데 저는 VMware보다는 오픈소스인 VirtualBox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하면서 작업을 자주 하기에 VirtualBox의 심리스모드를 애용하는데 Unity에서 이 심리스모드가 이상하게 작동하더군요. 지금은 고쳐진 것 같은데 LinuxMint는 별 문제없이 심리스모드가 잘 작동했습니다.



심리스모드의 우월함입니다. 아래에는 윈도의 작업표시줄이 위에는 민트의 작업표시줄이 화면에는 리눅스 콘솔과 윈도 탐색기가 같이 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 관련 작업 할 때 상당히 편하더군요. Wine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설치해 뒀지만 (워드는 그냥 버립시다.)중요한 작업일 경우에는 Wine이 불안해서 그냥 VirtualBox에 윈도를 설치하고 여기서 엑셀과 파워포인트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Unity에서 이 모드가 정상적으로 되지를 않아서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VirtualBox는 창모드로 썼는데 왜 이렇게 답답하던지...듀얼모니터를 쓰면 되지 않나?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노트북한대가 전부입니다. 모니터 살 돈도 없어요...


하지만 LinuxMint의 단점도 있습니다.


1. 우분투버그+민트버그

 우분투도 아시다시피 버그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해결됩니다. 그래서 LTS버전이란 것이 나왔고 무조건 새것이 좋지는 않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Mint는 이 우분투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존 우분투의 버그를 안고 갑니다. 거기에 민트만의 수정사항들이 더해지면서 또 다른 버그를 낳을 수 있습니다. 즉, 버그가 해결되기는커녕 도리어 버그가 불어나는 셈입니다.  17 Qiana 이후로 기반 베이스 우분투를 14.04로 16.04가 나올때까지 밀겠다고 했으니 우분투의 버그는 많이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Mint로 인해 생긴 버그네요.


2. 늦은 업데이트

 우분투는 못해도 4월과 10월에 새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민트는 이 우분투를 받아서 만들기 때문에 우분투가 나온 뒤에 새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제가 우분투 버그 이야기를 했었지요? 보통 우분투 출시 후에 1달~3달 뒤에 민트의 새 버전이 나오게 되는데 어이없게도 우분투의 버그를 안고 나옵니다. 즉, 버그가 패치된 업데이트 된 우분투가 아닌 배포 초기의 우분투 iso를 가지고 만들어서 1달 뒤에 나옴에도 바로 받아보면 패키지가 4월이나 10월 것으로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우분투는 업데이트가 상당히 잦기 때문에 민트를 받아서 업데이트를 해보면 바로 설치하는 것인데도 업데이트가 쏟아집니다. 1달분만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3달분이면(...) 걔중에는 커널업데이트도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합니다. 배포하기 전에 우분투패키지를 미리 업데이트해서 넣어주면 안 되나?


3. 한글관련 문제

 이는 얼마전에 해결되었던 문제입니다. 라이브모드에서 한글지원은 되는데 한글글꼴을 넣어주지 않아서 한글이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나눔글꼴을 기본으로 넣어서 배포하기 때문에 한글이 아주  잘 보입니다. 하지만 한글입력기가 약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었네요. 우분투의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재설치 없이 업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한글문제가 해결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초반에 삽질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쓰는 Nabi나 UIM은 문제가 없었고 ibus만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민트 버그의 일종이라고 봐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4. 포맷&설치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제가 전에 재설치 없이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http://moordev.tistory.com/2) 그런데 이 방법은 민트측에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 시스템이 약간 문제가 생기기는 했는데  사소한 것이라 신경 끄고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언제 시한폭탄이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 결국 정상적인 방법은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무조건 재설치라는 것이지요. 6개월에 한번씩 새 버전이 나오는데 6개월마다 한 번씩 재설치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분투는 update-manager를 통해서 이를 처리합니다. 하지만 민트는 답이 없습니다.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냥 깨끗히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올린 글처럼 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수 밖에요. 사소한 문제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이게 더 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LTS이 이래서 있는 것이지만 이후의 민트는 무조건 LTS기반이라고 했으니 우분투는 14.04 그대로여도 민트가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밀고 새로 설치를 또 해야겠네요.


하지만 리눅스민트의 아버지는 우분투이고, 우분투의 행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분투의 시스템을 사용한 리눅스민트로 넘어간 것이니 아직도 저는 우분투 빠이긴 한 것 같습니다.결론은 우분투 만세! 리눅스민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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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ourceforge.net/projects/rebeccablackos/?source=navbar 레베카 블랙 OS라서 레베카 블랙의 뮤직비디오를 띄운 스크린샷이 올라와 있다.

이전에 저는 Wayland와 Xorg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http://moordev.tistory.com/39

그런데 Wayland에 대한 글만 잔뜩 쓰고, Wayland의 스크린샷 하나 올리지 않았더군요. 그 당시 저는 Wayland를 쓰려면 Arch Linux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었는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우분투 기반으로 nerdopolis라는 분이 만든 버전이 있었습니다. 사실 직접 Customizer로 작업하려고 소스 컴파일까지 했었는데 이 배포판을 보자마자 작업하던 것을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이미 Wayland를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배포판이어서 굳이 Arch를 설치할 이유도, 굳이 우분투를 커스터마이징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이 배포판 하나면 Wayland가 이런 거구나~정도로 다 알 수 있습니다.


Rebecca Black 이란 이름의 정체?

그런데 이름이 좀 웃기기는 합니다. Rebecca Black이라? 이게 무슨 뜻일까 하고 검색해 봤더니 유튜브에서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한 여성의 이름이더군요.위의 스크린샷에 떠 있는 유튜브 영상속의 여성분이 바로 Rebecca Black입니다. 아무튼 이 Rebecca Black의 팬인 어느 한 분이 직접 만든 OS가 이 OS라고 합니다. 배경이 일부 팬심으로 만든 배포판과는 다르게 이 여성 사진으로 도배 되어 있다거나 기본 홈페이지가 뮤직비디오 유튜브채널이라던가 하는 일은 없고 오로지 이름만 RebeccaBlackOS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다만 라이브 사용자 이름이 beccaholic입니다.)


현재 Wayland를 이용하는 데스크탑 환경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대략 4가지가 있습니다.

1. Weston

2. Gnome Shell

3. Enlightment wayland

4. Hawaii


Orbital이란 것도 있고 SWC란 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해당 데스크탑들은 구동이 안 되어서 확인 못했습니다. 메이저라 할 수 있는 KDE도 포팅 중이지만, 아직 여기에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Gnome은 Xwayland를 약간 써서 구동이 되는 수준이라고 하구요. Gnome Shell 3.14에서는 완벽히 Wayland에 포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왠지 기대되네요.


한번 스크린샷을 쭉 봅시다. 참고로 VirtualBox를 이용했기 때문에 KMS가 필요한 Gnome Shell이나 Enlightment는 스크린샷이 없습니다. 대신 Xorg 기반과 모습이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Wayland라고 딱히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운로드는 http://sourceforge.net/projects/rebeccablackos/files/ 여기에서 그나마 날짜가 최신인 폴더로 들어가 iso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32/64 모두 지원하기 위해 32비트용으로 만들어서 배포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iso파일을 DVD로 굽던지 아니면 Unetbootin을 이용해서 USB에 담던지 아니면 USB Image Writer로 USB에 구워주시면 됩니다.


우선 부팅화면부터 보겠습니다. (Unetbootin을 이용하시면 이 스크린샷과는 다르게 Untebootin의 화면이 나옵니다.)


제일 윗줄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메뉴입니다. 그냥 기본 라이브모드 진입입니다. 그 아래는 KMS를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용입니다. 그러한 시스템의 대표적인 것이 VirtualBox를 들 수 있습니다. 만약 가상머신을 통해서 확인 해보시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메뉴중 원하는 해상도를 찾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USB나 DVD를 이용하시면 제일 위의 메뉴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RBOS 이렇게 검색하니 이상한 것만 잔뜩 나온다. 검색할 때는 약어를 쓰지말고 RebeccaBlackOS라고 꼭 풀네임을 쓰자

부트 화면도 의외로 깔끔합니다.


여러모로 확 깨는 로그온 화면. 아직 정착중인 Wayland니까 이 정도는 봐주자.

우분투 기반이지만,(정확히는 쿠분투기반입니다. 기본 아이콘이 KDE입니다.)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거 사실 로그온 화면입니다. Wayland가 아직 GDM이나 LightDM같은 변변한 로그온화면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로그온 화면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VirtualBox를 통해 스크린샷을 찍어서 Enlightment와 Gnome Shell 세션을 사용 할 수 없습니다. USB/DVD부트 하신 분들은 Enlightment와 GnomeShell을 사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냥 보면 투박한 화면 같지만 Xorg가 아니라 Wayland다.

가장 기본적인 Wayland 쉘인 Weston입니다.

위의 로그온(?)화면과 비슷하지요? 위의 로그온화면도 사실 Weston에 아이콘을 줄여서 만든 화면입니다. weston을 로그온화면으로 쓰다니...기발한 생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여기 있는 것들 KDE어플리케이션이다. Wayland로 포팅된 것이 아니라 Xwayland를 이용해서 X11용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것이다.

Application Launcher를 실행했더니 메뉴형식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의 창에 뜨더군요. 사실 Weston이 완벽한 물건이라기 보다는 다른 데스크톱 환경을 위해서 만들어진 경향이 커서 그냥 쓰기에는 상당히 부적합합니다. 그놈이나 KDE같이 아이콘 배치도 마우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weton.ini파일을 텍스트로 수정해야 하더군요. Wayland가 정착되면 이 화면 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다른 것은 대충 알겠는데 Hybrid Sleep은 뭘까?

로그 아웃을 눌렀더니 뜨는 창. 역시 심플합니다. 아직은 테스트 성격이 강하니까요.


약간 안드로이드 타블렛스러운 화면 안드로이드에서 이런 런처를 만들어도 잘 될 듯 하다.

Wayland 기반 중에서 제일 기대되는 환경인 Hawaii입니다. 기존 Gnome Shell포팅이나 KDE포팅보다 이 환경이 저는 더 기다려지더군요. 아직 안정 버전조차 나오지 않은 신예지만 상당히 깔끔한 것이 기대됩니다.


일단 Wayland만의 어플은 부족해서 KDE의 어플과 gedit등의 Gnome 어플을 가져왔다.

KDE메뉴를 빌려서 쓰던 Weston보다 훨씬 깔끔한 메뉴입니다. 이 화면 사실 터치에 최적화된 UI라고 합니다. 어쩐지 타블렛스러운 화면이 그럴것 같더니 하지만 마우스로도 상당히 편하게 잘 됩니다. MauiOS에서 만들고 있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우선 화면을 보면 상당히 깔끔한 화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Wayland가 가진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굉장히 가볍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구동해본결과 GPU가속만 되면 상당히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굼벵이 기어가는 Xorg와는 차원을 달리 합니다. X11프로그램도 Xwayland를 중간에 거치는데도 Xorg에서 돌리는 것하고 큰 차이를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우분투나 페도라 같은 큰 메이저 배포판에서 Wayland를 기본 데스크탑 환경으로 채택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분투는 Wayland가 아니라 자체 개발하는 Mir를 밀고 있기는 합니디만...) 아직 일부 프로그램 실행 시 불안정한 모습이 많이 보여서 걸리기는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겠습니다.


Wayland를 말로만 들으셨나요? 한번 Wayland란 놈을 써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미래를 미리 체험한다고 생각하고 한번 테스트해보시면 정말 신세계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Wayland가 메이저가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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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untu Customization

Kit

 VS

 

Customizer


가끔 여러분들은 나만의 OS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으셨나요? 저는 졸업작품을 만들 때 제 작품 구동용 전용 OS를 우분투를 이용해서 만든 적이 있습니다. 거의 임베디드화 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사실 PC기반이었기에 그냥 기존의 우분투를 고쳐서 쓰는 수준에 불과한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것이 우분투였는지 모르더군요. 어쨌건 저는 저만의 OS를 하나 만든 셈이었고, 이리저리 고쳐가며 만든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우분투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많은 것 중에서 나만의 OS만들기는 상당히 짜릿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2가지가 있었는데, 이 두 가지를 비교하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한 가지 더 있었는데, 프로젝트가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Remastersys라고 상당히 특이한 물건이었는데 아쉽더군요.)


1. Ubuntu Customization Kit


 Ubuntu Customization Kit (이하 UCK)는 공식 우분투 커스터마이징 도구입니다. 우분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간단한 언어설정+추가 패키지를 하실 생각이라면 이 도구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또한 대화상자 형태로 동작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묻는대로만 하면 정말 쉽습니다. 


사실 이 도구가 나오게 된 계기는 기존 우분투 배포버전은 무조건 영문 라이브 환경으로 들어가다보니 다른 언어권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를 기본으로 하는 배포판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특히 일본이 가장 열성이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부러워 할 정도로 거의 완벽한 일본어 로컬라이징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8.04시절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영문배포판에 해당 언어를 기본으로 넣어주는 것에 불과한데도 삽질을 하는 것이 안 쓰러웠던 것인지 이러한 물건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데스크탑 환경도 바꾸고, 기본 언어도 바꾸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물건은 한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우분투에서 배포한 iso를 기본 바탕으로 사용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분투 데스크탑 환경에 언어설정만 하고 몇가지 추가 패키지만 설치하는 정도면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Wayland나 리눅스민트 수준의 마개조를 필요로 한다면 UCK가지고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은 많이 어려워 보입니다. 즉, UCK는 공식 커스터마이저라서 호환성도 확보되었고, 사용도 쉽지만 그만큼 제약도 심하다는 의미지요.


2. Customizer (통칭 U-customizer)


이 물건은 UCK가 나오기 전부터 만들어졌던 물건입니다. (https://github.com/clearkimura/Customizer) 그런데 중간에 업데이트가 중단 된 듯하여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github에서 소스를 커밋할 수 있더군요. 최근 업데이트가 3월...이라서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14.04도 되는 듯 합니다. 


설치방법이 바뀌었군요. 그냥 컴파일 삽질입니다!!! (PPA가 중단되었습니다!)

아래 주소로 소스코드를 우선 다운로드 받습니다.


https://github.com/clearkimura/Customizer/archive/master.zip


sudo apt-get install git build-essential fakeroot make binutils g++ python python-dev python-qt4 pyqt4-dev-tools squashfs-tools xorriso x11-xserver-utils xserver-xephyr qemu-kvm dpkg-dev debhelper qt4-dev-tools qt4-linguist-tools qttools5-dev-tools --no-install-recommends


위의 명령어로 필요한 패키지를 설치합시다.

그리고 다음 명령어를 씁시다.


make deb

이러면 여러분의 소스폴더 바로 상위폴더에 새로운 deb이 생기는데요. 이놈을 보통 deb 설치하듯이 설치하면 됩니다. GUI가 gambas에서 QT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다른 것보다 이 도구가 좋은 것이 우분투 배포판 중에서 Ubuntu Mini Remix (http://www.ubuntu-mini-remix.org/)라는 것이 있는데, 이 배포판은 특징이 Debian처럼 가장 최소한의 구동부분만 들어있어서 GUI도 없고 다른 패키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구동에 필요한 패키지만 있는 것이지요. 이 mini-remix를 이용해서 커스터마이징하기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README.md에 이 mini-remix가 언급이 되어있을 정도로 이 도구는 최적화된 가벼운 OS를 만들기에 정말 좋습니다.


정말 Advanced한 커스터마이징 도구이다. 졸업작품도 이 물건 없었으면 조금 힘들었을지도?

또 QEMU 버튼을 달아서 QEMU를 설치 했다면 바로 QEMU를 통해 만들어진 라이브OS를 확인 가능하게 했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UCK와 비교했을 때 커스터마이징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 진것도 상당히 점수를 많이 딴 항목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도 상당히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Gambas로 만들어진 GUI입니다. Gambas는 현재 약간의 버그로 인하여 GTK-3.0을 이용할 시 클릭이 한번에 먹히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 버그가 상당히 사람 짜증나게 하는데, 보통 ISO를 여는데 버튼을 두세번 누르고, 배포판 이름을 바꾸는데 클릭 두세번, LiveCD User name 바꾸는데 클릭 두세번, 그리고 커스터마이징되는 OS의 파일을 확인하려면 또 클릭 두세번(Directories메뉴를 클릭 하면 됩니다.) 하다보면 짜증이 당연히 밀려옵니다. 한번에 입력이 되면 좋을 텐데, 그게 전혀 되지를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버그가 gambas의 버그인지 GTK-3.0의 버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업중에 혈압상승을 동반하게 됩니다.


보통 이 도구를 이용해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는데에는 순서가 있습니다.(굳이 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만)


1) Select ISO 버튼으로 수정할 배포판 iso선택( 우분투 공식 배포판이나 우분투 미니리믹스 iso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2) Distribution Name 수정 (그냥 Ubuntu로 두셔도 됩니다.)

3) LiveCD User name 수정(live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root를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버전에 따라 안 된다고 하지만)

4) Hostname 수정 (보통 바꾸지 않습니다.)

5) Release notes URL 보통 바꾸지 않지만 만약 리눅스민트 수준으로 전혀 다른 수정을 하시고 공식 홈페이지를 만드셨다면 여기에 적으셔도 됩니다.


6) Terminal 버튼을 누르고, CLI작업 시작(apt-get 으로 추가 패키지 설치 및 기타 설정 파일 수정)

(6의 작업이 제일 중요합니다.)


7) Desktop버튼은 보통 이용하지 않고 Terminal에서 일련의 작업을 마칩니다. (Install DEB은 apt-get 이나 dpkg -i 명령을 이용하여 처리힙니다.)

8) ReBuild ISO 버튼으로 커스터마이징된 ISO 생성 기본으로 /home 안에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9) QEMU로 확인


(참 쉽죠?)


보통 이런 식으로 작업해서 어느정도 끝내면 충분히 작업이 완료 됩니다. 남은 것은 혹시나 모를 버그에 대비해서 준비를 하는 것 뿐입니다. UCK에 비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이 워낙 넓으니 약간 전문적인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느린 반응이 참 안타깝기는 합니다. gambas로 되어있는 것을 PyGTK로 포팅이라도 하면 이 문제가 해결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무도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심지어 이 도구는 공식저장소에서 퇴출 되었습니다.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Gambas가 업데이트 되는 동안 정작  Customizer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작동이 안 되자 없애버린 것이 지금까지 남은 듯 합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github에서 받아서 따로 복사해서 쓰는 수 밖에요. chroot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GUI.gambas 파일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3, 비운의 Customizer 하지만 그만큼 특이했던 Remastersys

사실 위의 UCK나 Customizer는 모두 별도의 ISO를 이용해서 만드는 커스터마이저였습니다. 그래서 14.04에서 12.04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고, 반대로 다른 버전의 ISO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GUI의 혜택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터미널 작업은 필수였지요. 하지만 Remastersys는 좀 달랐습니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애용하기 했던 물건입니다.


더 이상 포럼에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글이다. 사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쓰면서 포럼에 글 한번 올리지 않아서 좀 찔리는 감이 있다.

Remastersys는 사실 Customizer라기 보다는 Norton Ghost같은 백업 프로그램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즉,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라이브DVD화 한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쓰면서 이리저리 끼워넣고 삽질하고 했던 시스템을 라이브DVD(혹은 라이브USB)화 해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에 설치프로그램도 넣어서 그대로 설치하듯이 복구 가능하도록 한 것도 독특한 물건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용자 환경도 같이 가져가서 설정도 함께 설치 된다는 것도 특이한 사항이었습니다. (백업이 완벽하게 되어서 기본 옵션으로 하면 그냥 사용자이름과 패스워드까지 백업이 됩니다. -dist옵션을 넣어야 비로소 기존 라이브 환경이 됩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12.04까지만 지원하고 이후 개발을 중단 했습니다. 만약 소스를 원한다면 기부금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특이하고 마음에 들었지만, 제가 필요로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Customizer나 UCK로도 어느정도 가능한 작업이었으니까요. 만약 복잡한 OS설치 및 수정이 싫었다면 샀을 지도 모를 일이기는 합니다. 2년이나 지나도록 다시 개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이렇게 사라지는 듯 합니다. 비슷한 컨셉의 오픈소스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이상 우분투 커스터마이징 도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초보자에게도 친절하면서 사용하기도 쉬운 UCK, 조금 불편하지만, 커스터마이징 범위가 상당히 많은 Customizer 저는 특성 상 Customizer를 이용했지만, UCK도 상당히 좋은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만의 OS 하나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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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mania(http://www.stepmania.com/)는 DDR이나 Pump it up!같은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DDR과 같은 4방향과 Pump it up! 같은 5방향을 모두 지원합니다. 실제로 Stepmania용 스텝도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고, 가정용 장판만 있으면 충분히 할 만한 수준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좋은 것은 오픈소스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소스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라이센스도 GPL이 아니라서 상업용으로 써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Stepmania기반 아케이드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자그마치 Pump it up! 시리즈 중 하나로 말이지요. (정확히는 Pump it up! Pro 시리즈 입니다.) 이 외에도 상당히 스텝파일 지원폭도 넓어서 4방향 스텝인 DWI와 2000년대에 나온 Kick it up!(Pump it up! 클론 시뮬레이터)의 파일인 KSF도 지원합니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 *.Sm로 만들어지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Stepmania가 윈도나 맥은 그냥 바이너리를 주지만 리눅스는 그냥 소스만 덜렁 내줍니다. 하다못해 RPM이나 DEB이라도 좀 주지... 그래서 리눅스에서 쓰기 위해서는 컴파일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그 짓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눅스는 어디로 갔지? Any라고 써있으면서 소스만 주는 아...

1. 우선 Stepmania홈페이지에서 소스묶음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http://www.stepmania.com/download/

여기에 보시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Any라 써있는 범용 소스코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Windows도 Mac도 아니니 당연히 그렇지요.


2. 압축을 풀고 컴파일을 위한 패키지를 미리 설치합시다. 

터미널을 열고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넣으면 됩니다.


sudo apt-get install libasound2-dev libpulse-dev libmad0-dev libtheora-dev libvorbis-dev libpng-dev libswscale-dev libavutil-dev libavformat-dev libavcodec-dev libjpeg-dev libglu1-mesa-dev libgl1-mesa-dev libgtk2.0-dev xorg-dev libxrandr-dev libbz2-dev libglew1.5-dev automake1.10 build-essential curl g++ libfaac-dev libmp3lame-dev libx264-dev libxvidcore-dev


무진장 많은데 저 라이브러리를 다 쓰기 때문에 다 써먹어야 합니다. xorg-dev만 넣어도 알아서 다 따라온다고 하는데 그냥 넣어버리지요.


3.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덩어리(?)의 압축을 풀어서 해당 폴더에 쳐들어가 봅시다.

이 소스를 컴파일 한 뒤에 Songs 폴더를 포함해서 써먹어야 하는 파일들이 모인 곳이니 중요히 여기자. 문제생기면 또 컴파일하면 된다.


4. autogen.sh 파일을 실행하자. 

잠깐 터미널이 지나가고(터미널에서 실행을 안 해도 파일 변화가 보입니다.) Configure라는 스크립트가 생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아래를 비교해보자. 약간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5. configure를 실행해 봅시다. 이왕이면 터미널로 실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중간에 오류가 생기면 어디서 어떤 라이브러리가 부족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6. 이제 터미널이 들어가야 합니다.

 터미널을 이용해서 해당 소스 트리로 들어갑시다. (cd ~~ 아시지요?)

그 다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립시다.


make distclean

./Utils/build.sh -f -v -j2

(위의 -j뒤의 숫자는 스레드 수입니다. 듀얼코어면 2 쿼드코어면 4를 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f는 동영상 지원용입니다. 만약 최신 소스를 사용하시면 이게 필요없습니다.


7. 이제 컴파일이 다 될 때까지 시간을 보냅시다.


한 번 지켜보자..왜인지 빨려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든다. 괜히 쳐다보지 말고 그냥 다른 짓을 하도록 하자.

8. ~/.stepmania-5.0/Songs 폴더에 내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몰아넣자.

(그냥 소스트리의 Songs폴더에 넣어도 됩니다.)

특이하게도 폴더트리 구조가 

Songs------Jukebox1-----곡1폴더--곡과 스텝파일

               |                       |--곡2폴더--곡과 스텝파일

               |

               |--Jukebox2------곡3폴더


이러한 형태라서 폴더구조를 이중으로 만드셔야 인식이 됩니다.


9.  ~/stepmania-5.0/Themes 폴더에 내가 쓰고 싶은 테마를 넣자.

(그냥 소스트리의 Themes폴더에 넣어도 됩니다.)

여기는 이중구조 아닙니다. Themes 폴더안에 스킨(테마)하나 폴더 만들어서 그안에 압축풀어 넣으시면 됩니다.


10. 소스트리 루트에 있는 stepmania 파일을 실행하면 끝.

이 제 저것만 실행하면 끝!


11. 메뉴에 추가하거나 /bin에 링크를 만들어 넣는 것은 수동으로 해주시면 됩니다.(네 저 좀 무책임합니다.)



Q: 곡이나 테마파일은 어디서 구하냐구요?

A: 그냥 포럼을 뒤지세요. 상당히 좋은 곡들과 테마들이 넘쳐납니다. 특히 자작스텝의 경우, 개념있는 스텝도 있는 반면 미친듯한 극악의 스텝도 있습니다.

곡 : http://www.stepmania.com/forums/songs/

테마 :http://www.stepmania.com/forums/themes/


Q : 화면이 버벅거려요!

A : OpenGL이 잡히나요? 터미널에서 glxinfo 명령을 내린뒤에 장치가 soft renderer나 softpipe라던가 llvmpipe라던가... 이러면 느립니다. 옵션에서 해상도를 낮추고 이미지 품질을 낮추는 등의 일련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Q : 이거 돈받고 팔아도 되나요?

A : 프로그램은 돈 받고 팔아도 되는데(MIT 라이센스라네요.) 곡이나 테마는 저작권이 걸려있으면 못 팝니다. 물론 전부 자작이라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본스킨도 저작권 있는것 아시나요?


Q : 발판은 어디서 파나요?

A : 옛날 DDR발판 중고로 구하셔도 되고 그냥 오픈 마켓 뒤지면 나옵니다. 어떤 분은 직접 만들기도 하시더군요. 책받침이나 PE(1T~1.5T정도) 사다가 알루미늄 테이프하고 전선가지고 조이패드나 키보드에 납땜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Q : 층간 소음 어쩌나요?

A : 저한테 묻지 마시고 아랫집하고 직접 이야기 하세요.


Q : 소스 컴파일하는데 너무 오래걸려요. 바이너리를 주세요.

A : 컴파일하는데 요즘 컴퓨터로 2분이면 충분합니다. 제 컴퓨터로 5분이면 컴파일 완료되던데요.


Q : 코나미가 소송 안 거나요? 안다미로는요?

A : 아니 뭘 이런 걸 다 신경쓰세요. 벌써 5.0인데 아직까지 별 소리 없는 것 봐서는 별 문제 없을 겁니다.


Q : 게임이 너무 힘들어요!저 살빠지면 책임지실거에요?

A : 이 사람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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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as는 토마토소스에 야채를 썪어서 만든 매콤한 요리입니다. 보통 뷔페등지에 가면 볼 수 있는 음식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우분투 블로그에서 왜 요리이야기룰 하냐고요? 사실 Gambas는 이 요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Gambas는 리눅스 환경에서 Basic언어로 GUI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막강한 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작자도 이것을 알고 있어서 프로그램 아이콘이 새우입니다. 토마토소스에 볶은 새우요리인데, 정작 아이콘은 파란 새우네요. 약간 유머와 위트를 섞은 것 같네요.


즉, 이 요리이야기가 아니라 이미지 출처 -http://www.piospaella.com/food/item/gambas-al-ajillo/


바로 이 개발도구 이야기 입니다.


우선 gambas 이야기 하기 전에 Visual Basic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Visual Basic은 Basic언어를 사용하는 RAD(생산성 향상 개발도구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입니다. 우선 쉽기로 유명한 Basic언어를 쓰면서 GUI도 상당히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서 VIsual Basic은 초보 개발자들에게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어져 왔습니다. 다만, 6.0까지만 그랬고 이후에 나온 VB.net같은 물건은 Basic을 쓰기는 쓰는데 워낙 기능이 많아서 입문용으로 C보다 별로인 물건으로 굴러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Visual Basic은 2005이후 버전을 쓰거나(그나마도 대부분 교육용으로 나온 2005 Express을 씁니다.)아직도 6.0을 쓰고 있습니다. 6.0이 가볍기도 하지만, 그만큼 VB.net에서 이것저것 기능을 추가하다보니 문법이 방대해진 것도 한 몫 했습니다. 



Visual Basic 6의 모습, 개발자 친화적이라는 Microsoft의 역작중 하나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하지만 그 특유의 생산성은 여전해서 아직도 간단한 시리얼 통신을 기기 제어, GUI를 구현하는데 많이 쓰이고 있고, 지금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보니 리눅스나 BSD진영에서도 이러한 Visual Basic스러운 물건이 만들어 지는데 이게 바로 Gambas입니다. 그러나 Gambas와 Visual Basic은 서로 호환이 전~혀 안됩니다. 실제로 Gambas홈페이지(http://gambas.sourceforge.net/en)에서도 Visual Basic과의 차이를 들어가며 설명중입니다.

아는 선배의 부탁으로 gambas로 만들고 있는 측정 프로그램, 이걸 만드는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Gambas도 결국 Basic언어를 쓴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에 코드 호환성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됩니다. 마음만 먹으면 Visual Basic에서 동일하게 컨트롤을 배치하고 Name을 똑같이 배정한 다음 코드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면 60%정도는 돌아갈 것입니다. 고작 60%?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선방한 셈입니다. Basic을 쓰더라도 Visual Basic와 QBasic은 죽어도 호환 안 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거라도 감지덕지입니다. VB나 Gambas나 생산성을 위한 도구니까, 본격적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에는 적합하진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드실려면 C/C++나 Python같은 언어로 개발하시는 것이 나중에 기능 추가등에 편리합니다. (Visual Basic으로 제대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언어에 한계란 것이 없어서...) 애초에 OS호환성을 따질 생각이었으면 VB나 Gambas보다는 Python + QTCreator or Glade(GUI를 위한)을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쪽이 나중에 기능 추가를 한다거나 호환성을 확보할 때에는 이쪽이 훨씬 더 편리합니다.


하지만 나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당장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Gambas를 쓰는 것이 100배 낫습니다. 윈도라면 Visual Basic으로 하시면 되고요. 하지만 Visual Basic은 가격도 가격이고, 최근 버전은 너무 더럽게 구동이 느려서 저는 그냥 리눅스 환경에서 Gambas를 씁니다. 원한다면 라이브 리눅스에 Gambas런타임하고 새로 짠 프로그램 넣고 주면 그만이니까요. 지금 당장 데이터를 뽑아내야 하는데 가장 생산성이 좋은 Labview는 가격이 상당한데다가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고, Python은 Glade나 QTCreator와 조합해야 하는데 못 할 것은 없는데, Gambas에 비해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JAVA도 나쁘지는 않지만 GUI 만들기가 제가 이야기한 것 들에 비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Swing은 XML로 뽑아내는 GUI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Glade처럼 XML로 뽑아내주는 도구가 있다면 트랙백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Gambas를 이번에 쓰면서 느낀 것이지만, Visual스러운 개발 환경을 갖추면서 오픈소스란 점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원한다면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기존 Visual Basic사용자들도 별 무리없이 넘어 올 수 있습니다.(몇몇 문법차이는 배우면 되니까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장점만 크게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단점도 생각보다는 큽니다. 우선 Visual Basic의 단점은 모두 물려받았습니다. 컨트롤 부족=개발단계 급증가를 의미합니다. 아니, 컨트롤을 개발해야 하는 입장이 된다면 그냥 Basic을 버리고 C/C++만으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처음부터 C/C++로 개발을 하면 중간에 Basic을 끼워넣어서 두번 거치게 하는 것보다 더 쉽게 처리 가능합니다. 물론 나중을 위해서 컨트롤을 미리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비공개 프로젝트라던가, 단순 레포트제출용 데이터라던가 하면, 이 과정은 그냥 '삽질'일 뿐입니다. VB.net은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 오만가지 잡다한 것들을 다 넣어놓았는데, 도리어 Basic하지 못해지면서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말았습니다. 2005 Express부터는 그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필요없는 것들을 가리는 등의 Basic한 면을 돌려놓았다고는 하는데 이미 Basic세상은 C#이 점령해가고 있었습니다.(아아...Basic은 이렇게 몰락해 가는가....) Gambas도 마찬가지로 VB.net수준으로 만든다면 사람들에게 외면 받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컨트롤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SDL같은 물건도 지원하는 굉장한 능력은 지녔지만, 저는 SDL기능을 쓴 적이 없네요. 아니, 사실 쓸 일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OS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즉, 호환성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인데 우선 Gambas는 BSD와 리눅스에서 GUI Basic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출발 했기 때문에 윈도는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특히 Xorg에 거의 대부분 의존하고 있기에 Xorg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OS는 절대로 지원이 안 된다고 합니다. OSX도 Xorg가 그나마 설치가 되기 때문에 그럭저럭 쓸 수는 있지만, OSX는 Xorg의 구동이 매우매우매우 답답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윈도는 Cygwin에서 GUI를 제외하고는 구동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GUI 안되면 왜 Gambas로 개발하나요? 그냥 Python으로 만들던가 Bash스크립트 만들어내지.... 구글을 통해서 알아보니 다들 그냥 가상화해서 리눅스 올려 쓰라고 하네요.

OS호환성 말고도 버전별 호환성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버전별 호환성 문제는 JAVA나 Python도 겪고 있는 문제이니 Gambas만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Python 2.7이 Python3.x 보다많이 쓰이면서 구 버전을 기본을 설치하는 등의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Gambas2.x보다 Gambas3.x가 훨씬 더 많이 쓰이고 훨씬 더 많이 포럼에 글이 올라옵니다. 그냥 기존 Gambas2프로젝트를 Gambas3로 바꾸는 것이 더욱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 이것은 그냥 단점을 상쇄하네요.


리눅스와 BSD에서 Visual Basic같은 도구를 찾으신다면 당연히 Gambas를 설치하세요. 만약 Visual Basic을 쓰셨다면 더욱 금상첨화입니다. 어쩌면 이 새우요리가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빠르게 성장 시킬 동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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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잠깐이나마 마이크로소프트는 Flash의 대항마 격인 웹 플러그인을 발표합니다. 그 이름이 Silverlight입니다. 은빛이라는 한국말로 바꾸면 꽤 예쁜 이름이지만, 이 실버라이트는 결국 Flash라는 거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버려진 자식이 되어버립니다. Windows8의 IE지원 대상에서 빼버린 것이지요. 실버라이트를 이용해서 동영상을 서비스해 주는 곳도 일부 있었고(SBS, 다나와 리뷰 등), 일부 사이트에서는 Flash처럼 멀티업로드용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서 이미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다보니 해당 사이트들도 Flash로 바꾸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실버라이트는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도 실버라이트를 버리지 못한 불행한 사이트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실버라이트가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서도 지원 받지 못하는 마당에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 사이트들이 정신을 차리고 다른 방법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실버라이트를 써야만 합니다. 사실 실버라이트가 윈도우를 쓰다 보면 자연스레 설치되는 놈이라 자연스럽게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도 지원을 끊은지 오래인데 아직까지 실버라이트를 고집하는 배짱은 대체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똥배짱입니다. 시스템을 바꿀 자금이 부족하거나)


그런데 우분투에서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를 쓸 수 있을까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moonlight라는 실버라이트 호환플러그인을 설치한다.http://www.mono-project.com/Moonlight

2. Pipelight로 실버라이트를 Wine과 조합해서 플러그인을 구동한다.http://pipelight.net


1.경우는 속도는 빠르지만 실버라이트3까지 완벽 지원이며 실버라이트4는 일부 호환입니다. 실버라이트가5까지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적당히 구동은 되지만 저 일부 사이트들 중에서 실버라이트5를 요구하는 (망할)사이트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2.의 방법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실버라이트5가 리눅스환경에서 무사히 구동이 된다는 것에서 안심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PipeLight는 Windows용 Flash플러그인도 구동지원됩니다. 리눅스용 Flash가 10.x에서 멈춘 지금, 최신플러그인을 요구 할 경우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구동 속도는 보장 못합니다. 


Pipelight를 한번 설치해서 Silverlight를 구동해 봅시다. 우선 Pipelight를 설치해야겠지요?

우선 터미널을 열고 다음과 명령을 순차적으로 내립시다.


 

sudo add-apt-repository ppa:pipelight/stable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install-recommends pipelight-multi
sudo pipelight-plugin --update

첫 번째 명령어는 PPA를 등록하는 명령어 입니다.

두 번째 명령은 새로운 패키지 리스트를 가져오는 명령어 입니다. 즉, 패키지 리스트에 Pipelight를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세 번째 명령은 Pipelight를 설치하는 명령어입니다. --install-recommends 옵션은 같이 추천하는 패키지를 설치하란 것입니다. 이 때 Pipelight 전용 Wine이 설치됩니다. 브라우저 플러그인 전용으로 특화된 Wine입니다.

네 번째 명령어는 플러그인 업데이트 리스트를 받아오는 명령어입니다. 사실 이 순간에도 새로운 플러그인이 지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의 Pipelight는 Unity3D Web Player도 지원이 되더군요. 이제는 웹 게임도 우분투에서 3D로 구동할 수 있다니 무서운 세상이군요.


이제 실버라이트를 활성화 해봅시다. 같은 방법으로 Flash도 활성화 가능한데 이것도 터미널을 이용해야 합니다. GUI가 아직 지원이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터미널과 친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sudo pipelight-plugin --enable silverlight


끝입니다. 이제 Firefox나 Chrome에서 실버라이트를 사용하는 (망할)사이트에 들어가면 잠깐 Wine구동 메시지가 뜨더니 실버라이트가 작동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해당 사이트가(정말로 망할)OS차별을 한다면 Agent Switcher같은 확장기능을 써서 Windows로 속이시면 간단합니다. (실버라이트는 원래 브라우저 구별은 안 합니다. 단지 Windows에서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웹디자이너분들이 Windows외의 OS접근을 막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슷하게 Flash 11이상 버전을 요구하면



sudo pipelight-plugin --enable flash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Firefox야 문제 없는데 Chrome은 자체 내장 Flash때문에 고생을 한다네요. 어차피 Chrome내장 Flash는 버전이 높으니 굳이 pipelight를 통하지 않아도 됩니다. Firefox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용해 주시면 좋을 것입니다.


http://pipelight.net/cms/installation.html

Pipelight에 우분투 계열 외의 다른 OS나 실버라이트,Flash외의 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하실 분들은 위의 주소로 가시면 자세히(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미 버려진 기술인 실버라이트를 쓰기 위해서 이런 삽질을 해야만 한다니, 정말 짜증이 올라오는군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해당 사이트를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굳이 윈도를 부팅하기는 더더욱 싫으니 그냥 이렇게라도 써야지요. 역시 오늘도 우분투는 삽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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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CCleaner같은 프로그램이나 V3 Lite같은 프로그램에 붙어나오는 스위퍼 기능을 애용합니다. 인터넷캐시나 레지스트리에 남은 쓰레기값 그리고 백업파일(*.BAK) 등을 깔끔하게 삭제하기 위해서 해당 프로그램의 기능을 활용합니다. 그런데 우분투도 데스크탑OS이다보니 캐시나 로그등이 많이 남습니다. 어쩌면 우분투는 로그를 정말 잘 남기므로 오류가 뜨거나 약간의 경고도 로그가 꽤 많이 남습니다. 그런데 데스크탑 쓰는 사람치고 로그를 유심히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만약 오래된 로그라면 더더욱 쓸모 없을 것이고요. 이런 로그나 캐시파일들 솔직히 말해서 정말 쓸모없는 것들이지요?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처리해 줄 수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깨끗한 우분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BleachBit!


깨끗한 우분투 환경이라고 했지만 이것으로 깨끗해 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윈도에서 아무리 CCleaner 돌려봐야 포맷하고 다시 설치하느니만 못한 상태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 까놓고 말해서 집을 대청소한다고 그 집이 새집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BleachBit는 말그대로 그냥 청소프로그램일 뿐입니다. 환상은 접어두고 단순히 어떤 것들을 청소해주는 지 확인 해 봅시다.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Flash와 LibreOffice의 캐시들이 있군요. Flash캐시는 보통 광고들을 통해서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쓸모없는 것입니다. 삭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쿠키도 물론 해당 사이트에서 필요로 한 경우입니다. 삭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APT는 여러분들이 소프트웨어 센터를 사용하면서 생긴 각종 패키지들 정보와 업데이트 정보, 그리고 다운로드 받다가 에러 나서 버려진 캐시 등을 말합니다. 특히 autoclean과 autoremove는 더 이상 이 시스템에서 있을 이유가 없는 패키지들을 삭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몇몇 라이브러리를 필요로 인해 자동으로 설치 했지만 이후에 해당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삭제해서 해당 라이브러리가 쓸모 없어진 경우, autoremove 옵션으로 삭제가 됩니다. (APT는 정말 귀찮은 곳을 잘 긁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Bash 사용기록은 터미널을 이용해서 쉘 스크립트를 실행하거나 쉘 명령을 이용 했을시에 쌓이는 것입니다. 남겨도 나쁠 것은 없지만 남겨봐야 쓸모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능은 서버에서나 쓰일 법한 기능이니까요.

X11디버그로그 당연히 데스크탑 용으로 쓰는 엔드유저에게는 전혀 쓸모없는 파일입니다. 만약 에러가 나서 물어볼 곳이 필요하다면 모를까(보통 에러와 함께 로그파일을 달라고 합니다.) 잘 쓰고 있다면 갖고 있을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그 외에 시스템도 있는데 시스템에서 몇몇 기능은 최적화 작업을 동반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거의 조각모음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저 메모리 최적화 부분은 솔직히 안 해도 될 정도로 요새 램 용량들이 워낙 커서 할 이유가 더 더욱 없어집니다. 예전의 윈도98시절의 메모리 청소기도 아니고 쓸 이유가 하등 없지요.


만약 오래 걸릴 작업이라면 BleachBit가 알아서 오래걸릴 작업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그냥 안 하시면 됩니다. 굳이 할 필요 없어요. 다른 캐시나 로그 파일 삭제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용량이 확보 될 것입니다. 우분투나 윈도나 어차피 사용자의 사용 경향에 맞게 점점 나아지는 운영체제라(XP시절부터 Prefetch란 것이 있었지요. 우분투는 그러한 기능이 없지만 사용자들이 삽질해서 만들어가지요.)잘 쓰고 있다면 굳이 싹싹 지울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쓸모없는 파일을 삭제 함으로써 디스크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요.


만약 우분투 시스템의 디스크 용량이 부족하신가요? 패키지트리가 지저분하신가요? 그러면 BleachBit를 한번 굴려주세요. 우분투가 깨끗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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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hot과 Kdenlive는 각각 GTK계와 QT계의 대표적 동영상 편집 도구입니다. 특히 오픈소스 편집 도구 중에서도 병렬 편집지원 (파이널컷같은) 동영상 편집 도구 중 가장 사용자층이 넓습니다. 사실 GTK계에는 Pitivi라는 걸출한 물건이 있고 이 또한 상당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진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이더군요. Pitivi의 경우 Openshot과 비교할 시 불안정함과 동시에 기능상으로도 무언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Pitivi는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Pitivi팬분이 계신다면 조금은 아쉽겠네요. Cinerella라는 물건도 있습니다만, 이 물건도 HD급을 편집하려드니 제 컴퓨터에서도 상당히 불안정하더군요. 그래서 비교에서 빠졌습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Openshot과 Kdenlive만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터페이스 비교입니다.


Openshot

 Kdenlive

 


 



이 둘만 봐도 KDE와 Gnome의 철학 차이가 느껴집니다. Openshot의 경우에는 상당히 간편하게 직관적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물론 Kdenlive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기본적으로 아이콘들과 버튼이 큼직큼직하기에 눈에 쉽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기능상의 부족이 약간 신경쓰이네요. 동영상 속도라던가 소리 피치 조절같은 의외로 자주 쓰일 법한 기능은 빠져있습니다. 아니면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잘 안 쓸것이라 판단하고 치워놓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Gnome의 철학이 바로 이런식이니까요.

Kdenlive는 Openshot에 비하면 약간 난잡해보이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림판만 쓰던 사람이 포토샵을 처음 잡았을때의 느낌일까요? 어떻게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쓰다 보니 사용방법이 Openshot하고 크게 차이는 없더군요. 클립을 가져오고 -> 클립을 이어붙이고 -> 클립을 자르고 -> 붙이고 -> 효과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 Openshot과 Kdenlive의 작업 방법은 거의 비슷합니다. 여기서 이미지를 마스크화 해서 추가하고 자막을 만들어서 넣어주면 꽤 괜찮은 동영상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Openshot과 Kdenlive의 인터페이스는 이를 보자마자 알게 하느냐? 아니면 잠시 멍~때리다가 알게 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페이스는 Openshot에 한 표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은 어떻게 될까요? Kdenlive는 KDE의 특유의 개발방법에 의거 VLC를 동시에 이용합니다. 저기 있는 미리보기 화면이 사실 VLC플레이어랍니다. 요새는 이런식으로 만들어진 물건 보기 힘들긴 합니다만, 윈도에서 미디어 플레이어 컨트롤 때려 박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런데 프로세스가 따로 돌아가는 것인지 저 미리보기가 버벅거려도 Kdenlive 자체는 그렇게 느려지지 않습니다. 가끔 미리보기가 수많은 효과 때문에 효과를 렌더링하느라 버벅거리는 일이 잦지만 최소한 죽어버리는 일은 드물더군요. 가끔 과열로 인해 시스템이 마비된 적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살포시 전원차단후에 5분정도 냅둔후에 다시 켜면 작업이 쌩쌩해집니다. Openshot은 그에 비하면 아직 불안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불안정한 것은 미리보기 했다가 그대로 프로그램 자체가 튕기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래도 Pitivi보다는 낫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동영상 클립의 갯수 많고 자막이 많은 경우에는 Kdenlive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성으로는 Kdenlive의 승리입니다.


이제 인코딩 속도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경우는 Gstreamer vs Videolan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Openshot이 Gstreamer이고 Kdenlive가 Videolan 즉 VLC입니다. 동영상 호환은 VLC보다는 Gstreamer가 더 괜찮았습니다. 재생이 아니라 일부 인코딩한 결과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해당 결과물이 일부 기기에서 한해서지만 VLC로 인코딩한 영상은 재생을 못하더군요. 둘다 H.264에 AAC오디오 MP4컨테이너였지만 프로파일 문제였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였는지 약간 차아기 났습니다. 하지만 인코딩할 때의 속도 만큼은 Videolan쪽이 월등했습니다. 사실 일부기기만 재생이 안 된다 뿐이지 그 기기를 안 쓴다면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youtube 업로드가 목적이라면 더더욱 문제 없습니다.


 인코딩 속도도 Kdenlive의 승리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만, 우선은 여기까지입니다. Kdenlive가 더 점수가 높긴 하지만 심층 분석은 아니니 적당히 참고로만 하시고요. 사실 간단한 편집이라면 클립이 적을경우 Openshot, 클립이 많으면 Kdenlive를 사용합니다. 사실 Openshot이 인터페이스가 조금 쉬운 편이라 작업속도가 빠르거든요. 하지만 클립이 많으면 죽어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 Kdenlive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동영상 길이가 길다면 역시 Kdenlive를 사용합니다.

역시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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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buntugeek.com/how-to-improve-ubuntu-laptop-power-management.html


우분투는 그 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쓸만한 OS이지만 리눅스 특유의 ACPI정책덕에 전력을 많이소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발열도 윈도에 비해 많은 편이고 배터리 소모율도 상당한 편이다. 그래서 laptop-mode-tool이라던가 커널패치를 통해 CPU전압을 조절하는 등 많은 시도가 있어왔고 이를 하나롤 처리해주는 패키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TLP이며 

sudo add-apt-repository ppa:linrunner/tlp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tlp tlp-rdw


위의 3줄 명령어로 설치 가능하다. 보면 알겠지만 PPA를 통한 설치이므로 우분투계열이 아닌경우 설치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이니 찾아보면 소스를 컴파일함으로써 사용 가능하니 다른 배포판사용자들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리라 믿는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는 우분투 사용관련 블로그이다.


sudo tlp start


위 명령어를 이용하여 바로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tlp가 관리하는 것이 배터리모드와 AC모드의 구분 및 바로 절약모드 돌입이다. 우선 적으로 AMD GPU의 low전압모드가 있고 성능은 떨어지더라도 발열량을 극히 줄일 수 있어서 상당히 괜찮게 만들어진다. 그외에 사운드카드의 절약모드의 경우 소리가 안 나고 있을 경우에는 전원을 차단해서 배터리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며 일부 보드나 노트북은 무선랜 사용시 자동으로 전원 차단을 해줘서 전원절약을 극대화 시켜주기도 한다. 사실 이 기능들은 모두 우분투에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기능들이지만 이를 모두 활성화 해주려면 상당한 삽질이 필요하다. 이것을 한번에 해주는 것이 바로 tlp이다.


이 설정도 /etc/default/tlp파일을 수정함으로써 AC전원에서 절약모드로 들어갈 수도 있다. 만약 발열이 심하다면 이 설정을 손을 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물론 관리자 권한으로 수정해야 하므로 sudo명령은 필수다.


만약 뭐가 뭔지 모르겠고 난 그냥 발열만 잡고 싶다면 AC와 배터리를 똑같이 설정해주면 된다.


# Seconds laptop mode has to to wait after the disk goes idle before doing a sync.
# Non-zero value enables, zero disables laptop mode.
DISK_IDLE_SECS_ON_AC=0
DISK_IDLE_SECS_ON_BAT=2 


이 기본 설정이라면

# Seconds laptop mode has to to wait after the disk goes idle before doing a sync.
# Non-zero value enables, zero disables laptop mode.
DISK_IDLE_SECS_ON_AC=2
DISK_IDLE_SECS_ON_BAT=2

으로 바꿔줌으로써 상당한 하드디스크 발열을 잡을 수 있다.


다른 모드도 비슷하게 작동하니 숫자를 조절해가면서 성능과 발열을 조절하면 우분투에서도 상당히 전력소모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만약 지금 설정을 보고 싶다면 터미널에서

tlp-stat

이 명령만으로 충분히 확인 가능하니 직접 시도하면서 삽질을 해보자. 이런 재미에 우분투로 삽질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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