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동영상 가속을 할 때에 관하여 글을 적은적이 있었습니다.

http://moordev.tistory.com/181


VDPAU, VAAPI가 주력이고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고 했었지요.


Nvidia vs Intel의 구도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 AMD는 둘 다 지원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 지원이나 WineNine같은 가속을 위해서 Padoka PPA를 쓰면 AMD에서도 VAAPI 가속이 비활성화 되고 맙니다. mesa-va-driver라는 패키지를 설치하면 VAAPI가 지원이 되어야 하지만 Padoka PPA에서는 해당 패키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LLVM5.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존의 패키지는 작동을 하지 않게 되고맙니다.


그래서 대신 쓸 수있는 방법이 VDPAU를 VAAPI로 감싸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VAAPI가 지원이 되지 않는 Nvidia에서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VAAPI가 지원이 안 된다면 AMD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vdpau-va-driver를 설치합시다.


sudo apt install vdpau-va-driver


그리고 환경설정을 조금 바꿔줘야 하는데요.


/etc/enviroment 파일에 아래와 같이 적어주셔야 합니다.


LIBVA_DRIVER_NAME=vdpau


~/.profile에 적어주셔도 되는데 이때에는


export LIBVA_DRIVER_NAME=vdpau


이렇게 해야 VDPAU드라이버로 VAAPI를 작동시키게 됩니다.



위 스크린샷을 보시면 위쪽은 환경설정을 안 했을 때의 VAAPI정보이고(오류가 납니다.) 아래는 VDPAU로 환경설정을 했을 때 VAAPI정보입니다. MPEG2부터 H264와 VC1까지 지원한다고 나옵니다.


실제로 QT기반 webkit 프로그램의 HTML5가속의 경우 VAAPI가속을 사용하게 때문에 해당 환경설정은 효과가 있었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AMDGPU를 쓰면서 PadokaPPA를 쓰시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2017.7.7==========================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Paulo형님께서 패키징을 실수하신 것 같네요.

/usr/lib/dri 폴더에는 radeonsi_drv_video.so 파일이 있지만 정작 프로그램들이 라이브러리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곳인 /usr/lib/x86_63-liux-gnu/dri (64비트 기준) 안에는 파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환경 설정을 굳이 할 게 아니라


ln -s /usr/lib/dri/radeonsi_drv_video.so /usr/lib/x86_64-linux-gnu/dri/radeonsi_drv_video.so


이렇게 해서 링크만 걸어줘도 VAAPI가 작동합니다. 괜히 삽질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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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ore.steampowered.com/app/431960/Wallpaper_Engine/




지금 스팀에 올라와서 말 그대로 상당히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움직이는 배경화면으로서 상당히 리소스도 적게 먹고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10년전에도 비슷한 것은 있었습니다. 사실 윈도98에도 (말많고 탈많은 물건이었지만)Active Desktop이라 해서 HTML을 배경화면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검색창을 만들어 넣는다던가(98년에 그랬습니다. 지금 스마트폰의 있는 그것을 말이지요)통째로 웹페이지 하나를 넣는다던가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출처 : http://toastytech.com/guis/win98.html Windows95는 확장을 설치한 이후부터 Windows98은 설치하자마자 이런 짓거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 기능의 큰 문제로는 가뜩이나 부족한 메모리를 엄청나게 처먹는다는 것에 있었고 지금이야 메모리 부족은 거의 없으니 상관은 없어졌지만 HTML을 쓴다는 것만봐도 아시겠지만 구리디구린 IE 엔진을 사용했기에 (물론 당시에는 IE 엔진이 그나마 나았지만)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Canvas태그가 없었기 때문에 동영상 배경이나 애니메이션을 넣으려면 <embed=~~>를 써서 WMP 플러그인이나 Flash를 써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WMP도 어마어마하게 성능을 처먹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쓰레기였지요. (특히 Flash는 CPU사용율을 계속 잡아먹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바탕화면에서 나름 바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핀리해지면서 은근히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러한 기능이 가젯이라는 이름으로 생기면서 HTML 방식은 굳이 필요가 없어졌지요. 그리고 2010년대 들어와서야 개량이 제대로 된 IE 엔진으로 뭘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도 했고요.


그리고 다시 Wallpaper Engine이란 이름으로 돌아온 이러한 프로그램을 보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구나 싶기도 하고 결국에는 여기까지 왔구나 싶기도합니다.


사실 안드로이드에 라이브 월페이퍼가 생기면서 예견된 일이기도 했지요. 



그러면 말입니다. 리눅스는 어떨까요? 리눅스는 Xwindows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배경화면부터 윈도우 매니저까지 모듈화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해당 모듈만 잘 쑤셔넣어주면 그만입니다. 즉! 훨씬 쉽다는 의미입니다.


애초에 Openbox시스템을 쓰는 곳에서 Conky를 배경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Conky도 사실 프로그램의 일종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것이지요. Conky외에 제대로된 배경화면을 원한다면 feh라는 뷰어를 쓰면 되는데 feh는 사실 말 그대로 그림을 보기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리눅스에서 많이 쓰는 mirage나 EyeofGnome, gthumb 같은 툴이란 의미입니다. 그냥 이것을 배경으로 깔아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리눅스에선 움직이지 않잖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xwinwrap이란 프로그램이 프로그램 자체를 배경으로 깔아버립니다. 



위의 영상이 2008년도 영상입니다. 주 영상은 당시에 큰 혼란(?)을 몰고 왔던 Compiz지만 여기에 배경화면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배경화면에 화면보호기를 깔아버린건데요. 원래 화면보호기도 프로그램이니 그것을 배경으로 대용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드는건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일단 xwinwrap은 https://github.com/lrewega/xwinwrap 여기서 소스코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신 환경에서 호환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건 뭐....삽질하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 이것만 정상적으로 돌아와도 Wallpaper Engine 부럽지 않을 것 같네요. 근데 이거 왜 안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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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monikr.org/board_aMBI05/31680


Harmonikr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리눅스데스크탑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한 리눅스 민트 기반 한국어 화 프로젝트입니다.


꽤 성공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고 리눅스민트가 기본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하모니카를 쓰셨던 분들은 대부분 만족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2.1 Rosa버전 이후 업데이트가 끊겼으며 16년 후반기에 나온다는 정식버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17년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하모니카를 쓰셨던 분들이 한글 설정도 할 필요없는 편리함에 하모니카를 썼던 것인데 이렇게 업데이트가 끊기게 되면 쓰시는 분들이 점점 더 없어지겠지요.


솔직히 리눅스 민트를 설치하고 


sudo apt-get install `check-language-support -l ko`
sudo dpkg-reconfigure locales


이렇게 해주신 다음 ko_KR.UTF8을 선택하면 하모니카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이것조차 어려운 것이 문제이고 그래서 설치하자마자 바로 한국어를 쓸 수 있는 하모니카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것일 겁니다.


없다면 직접 만들면 되지!라는 것이 저의 모토인 이상 하모니카 수준의 뛰어난 번역은 어려울지언정 그래도 바로 한국어로 쓸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nuxMint를 기반으로 customizer로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중에는 따로 스크린샷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하모니카는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리눅스민트와 꼭 닮은 기본 테마버전과


속칭 하모니카 스타일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 Numix+Plank테마 버전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둘을 잘 섞어서 말 그대로 Remix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어 설정은 물론 기본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만들었는데 어떤가요? 비슷한가요? (하모니카 1.0과 아이콘이 같습니다.)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구글드라이브)

https://drive.google.com/file/d/0By3VcoIXExM8U0hlNWZPY2VEUWs/view?usp=sharing


SHA256SUM

f19b82db6d8a57984e5e19012f55dcee63af8d9cb0c21c0e002539f5c66d9cb4  ./LinuxMint-amd64-18.2.iso


SHA1SUM

ec55664b44db0e7fa0a003763f0076975db32656  ./LinuxMint-amd64-18.2.iso

MD5

7418dc8c49e748bd58e1b0d88b6bdefd  ./LinuxMint-amd64-18.2.iso



LinuxMint 18.2와 다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기본 로캘을 ko_KR.UTF8로 지정했습니다.
2. 한국어 입력기를 fcitx로 설정했습니다.
3. 기본 저장소를 ftp.daumkakao.com로 지정했습니다.
4. SMplayer를 설치했습니다.
5. 기존 하모니카에서 일부 번역 파일을 이식했습니다. (Ubiquity - 그래서 HamoniKR라고 나옵니다 하모니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vino, synaptic,smplayer 등등)
6. numix-circle아이콘을 기본으로 지정했습니다. 하모니카1.0 시절의 느낌이 드실겁니다.
7. 파일매니저(Caja카하)에 파일 이름 복구기능을 추가했습니다. (https://github.com/LinuxMatt/caja-repairer) 파일명이 깨졌다면 해당 파일에 오른쪽 버튼을 눌러보세요.
8. Arkzip을 설치했습니다. 파일 매니저에서 Egg파일과 Alz파일에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arkzip으로 실행 버튼을 누르시면 압축이 알아서 풀립니다.(https://github.com/Thestars3/arkzip)
9. 한컴뷰어를 설치했습니다.(http://www.hancom.com/cs_center/csDownload.do)
10. pepperFlashWrapper를 설치했습니다. Firefox에서 FlashPlayer가 작동할 것입니다.
11. 청소프로그램인 Bleachbit를 설치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실행해서 청소해주면 편리합니다.
12. 서울글꼴, 가짜굴림(이름만 굴림이고 실제로는 나눔고딕), WQY-Zenhei(소스엔진게임 한글출력)을 설치했습니다.

하모니카에 있었던 alias들은 필요성을 못 느낌과 동시에 위험한 alias도 꽤 있어서 설정하지 않았습니다.(del, 크롬설치 등)

대다수 설정은 Usermode이기 때문에 .config/dconf/user 파일을 삭제하면 리눅스민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예외가 있습니다. 메뉴에 있는 시작 문구나 시작메뉴의 아이콘 설명 등)



제 마음대로 LinuxMint 18.2 HarmoniKR Remix라고 이름 붙였는데 괜찮을지는 모르겠네요. 달라진거라고 해봐야 Plank와 Numix아이콘, 그리고 몇몇 항목 밖에는 없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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