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의 한국서버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한국 공식 업데이트 서버인 카이스트서버 (http://ftp.kaist.ac.kr, http://kr.archive.ubuntu.com)

2. 제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음카카오서버(http://ftp.daumkakao.com)

3. 사람들이 잘 모르는 네오위즈서버(http://ftp.neowiz.com)


그런데 각 서버는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공식 서버이자 업데이트 속도가 가장 빠른 카이스트 서버는


1) 공식 한국 서버이기 때문에 처음 우분투를 설치하면 접속되는 곳이라서 은근히 사용자가 많습니다.

2) 우분투 뿐만 아니라 수많은 배포판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이 붐비는 편입니다.

3) 새로운 배포판이 발표되는 날만 되면 속도가 반토막이 납니다.


다음카카오서버는 일단 우분투 사용자라면 다들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1) 국내2위 포털답게 속도가 안정적입니다.

2) 가끔 정기점검을 하는 것인지 업데이트가 실패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Rsync가 잘 안 되는 듯 합니다.)

3) 새로운 우분투가 발표되는 날이라도 이곳을 이용하면 다운로드 속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네오위즈 서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지요.


1) 평일에는 한산하기 때문에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2) 주말, 저녁시간만 되면 게임하는 접속자들 때문인지 새로운 배포판이 나오는 날의 카이스트보다 속도가 안 좋아집니다.

3)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서버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분투 한국 서버는 3가지가 있고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습니다.


 

 ftp.kaist.ac.kr

ftp.daumkakao.com

ftp.neowiz.com

 속도

 그럭저럭

(새로운 배포판이 나오면 느려짐)

 빠름

 평일 낮에는 최고,주말에는 최악

 이용자 수

 공식 서버이기에 매일 붐빔

 우분투, 페도라 등을 쓴다면 이쪽을 추천

 우분투, 페도라를 쓰는데 다음카카오가 맛이 가면 이쪽으로

 이용자 성향

 리눅스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다양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이쪽으로 연결됨)

 source.list를 수정할 줄 알기만 하면 이쪽 이용

 변태

 

 비영리

 영리

 영리
 



일반인이라면 귀찮으니까 그냥 kr.archive.ubuntu.com(ftp.kaist.ac.kr)을 쓰는 것을 추천하고 조금 우분투에 대해 안다면 ftp.daumkakao.com을 추천합니다.


ftp.neowiz.com 이요? 뭐....집이 판교라면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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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블로그 포스팅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오시는 분들이 있지만 평일 포스팅은 이미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사실 블로그 포스팅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림 및 스크린샷 등의 사진 자료들을 모아야 하고 내가 쓴 글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기에다 요즘에는 잘 안하고 있지만 맞춤법도 맞는지 몇 번이고 더 읽어봐야 하지요. (그럼에도 잘못된 맞춤법이 간간히 발견됩니다.)


간혹 열심히 글을 썼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글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요. (특히 Flash관련 에러가 나서 사진이 안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눅스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름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구글링하면 잘 나오는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이유가 구글링이나 삽질을 통해서 알아낸 방법을 하도 까먹어서 그것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시초입니다. 그런데 노트에 그런 것을 적는 것이 조금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나에게 필요한 내용은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내용일지도 모르니 공개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블로그입니다.


처음에는 다음블로그로 시작했습니다. 딱히 신경 쓸 것도 없고 그냥 나만 알아볼 수 있게 주르륵 올리기만 할 생각이었으까요.


그런데 어느정도 글이 100개가 넘어가다보니 정리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기존 다음블로그를 남기고 티스토리에 새로 계정을 만들어서 지금의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부 여기 티스토리에 올라온 내용은 이전의 다음블로그에서 적었던 것을 다듬어서 다시 올린 내용입니다. (Long Live The Queen의 안드로이드 포팅, Djmax Trilogy 리눅스에서 USB 인식시키기 등)


솔직히 지난 5월과 6월에 미친듯이 올라갔던 조회수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포스팅수가 줄어드니 조회수도 급격히 떨어지는군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제 돈벌이가 안정화가 되어야 다시 그 때처럼 미친듯한 포스팅이 가능할 것 같네요.


어쩌다가보니 여유가 잠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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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 PC들은 32비트 시스템과 64비트 시스템이 섞여 있습니다. 64비트 시스템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CPU 연산이 64비트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고 32비트 시스템이라는 것은 CPU가 32비트를 기반으로 연산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겠지요.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이야기 하지요.

"64비트 시스템이 아니면 램을 4GB이상 못쓴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일까요?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데스크탑용 Windows의 경우 32비트 에디션을 쓰면 4GB를 인식 못합니다. 물리적 메모리 주소를 32비트의 경우 그 이상 못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PU의 설계자들은 이미 이를 예상하고 32비트에서 4GB이상의 메모리를 쓸 수 있게 설계를 해 놓았습니다.


일명 물리적 주소 확장(Physical Address Extention = PAE)이라고 해서 펜티엄 시리즈부터 이를 추가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OS에서도 이를 쓸 수 있게 조치가 취해져 있습니다. 다만 OS에서 소프트적으로 제한을 걸었다는 것 뿐이지요.


https://ko.wikipedia.org/wiki/%EB%AC%BC%EB%A6%AC_%EC%A3%BC%EC%86%8C_%ED%99%95%EC%9E%A5


일단 위키피디아를 참고하면 Windows의 서버용 OS(데이터센터 에디션)에서 메모리 제한이 풀려있습니다.


출처인 Microsoft 홈페이지 내용을 보시면 더 정확합니다. https://msdn.microsoft.com/en-us/library/aa366778.aspx


Windows 2003 R2 Enterprise와 Windows 2008 Enterprise, Datacenter에서는 32비트 버전도 4GB이상의 메모리를 쓸 수 있습니다. (각각 16GB와 128GB를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한을 건 이유는 당연히 가격문제 때문입니다. Enterprise 버전은 다들 알다시피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소매점에서 구하는 것이 아닌 하드웨어와 함께 구매하게 되어있지요. 만약 가정용, 소매점 버전에 이 정도 차등의 제한을 걸지 않았다면 우리는 정말 비싼 가격으로 Windows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리눅스로 와 볼까요? 리눅스는 애초에 가격적인 문제가 없습니다. 당연히 메모리 문제를 PAE를 활성화 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Windows는 제한을 걸었지만 리눅스는 그럴 필요가 없기에 PAE를 활성화한 커널을 설치하는 것으로 32비트에서 4GB이상의 메모리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64비트전환이 이미 2008년부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부터 나오던 말이 "64비트 CPU를 쓴다면 그냥 64비트 버전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실제로 성능이 1.5배 좋아지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러기도 했고 당시 64비트 CPU는 AMD의 Athlon64뿐이었는데 Atholn64는 32비트 호환모드는 소프트에뮬레이션을 했기에 딜레이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64비트 전환을 하려면 CPU만 64비트이기만 해도 안 되고 OS도 64비트를 지원해야 하며 심지어 프로그램도 64비트용으로 컴파일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리눅스는 오픈소스의 힘을 발휘하여 Athlon64에서 완벽한 성능을 뿜어내게 되었습니다.


리눅스는 64비트커널이 2.6부터 지원되어졌으며 64비트 컴파일러가 이미 2000년 중반에 보편화 되었고 64비트 컴파일러를 통해 만들어진 64비트 프로그램이 2000년대에 당연히 지원되어졌습니다. 이제는 구형 시스템에서 돌아가지 않는 이상 32비트를 굳이 써야하는 경우가 없어졌다고 봐야 할 겁니다.


만약 리눅스가 PC의 대세였다면 이미 2000년대 중반에 64비트 전환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실제로 서버의 경우에는 64비트 전환이 그렇게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PC의 대세는 Windows였고 Windows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AMD보다는 인텔과 더 친했기에 AMD64용 OS보다는 인텔의 IAT64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도 IAT64가 기존의 프로그램을 쓸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지원을 적당히 해주다가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AMD64용 OS를 뒤늦게나마 따로 내놓게 됩니다.(WindowsXP x64 Edition) 그리고 Windows Vista부터 64비트 버전(AMD64용)을 홍보하면서 이를 퍼지길 기다렸는데 Vista는 다들 알다시피 망했지요.


그러니까 당시 CPU의 대세는 사실 인텔이 아닌 AMD였고 AMD의 CPU는 64비트OS가 아니면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는 AMD의 문제가 아닌 32비트OS를 쓰는 것이 문제였다고 봐야 합니다. 인텔도 AMD64호환 CPU를 내놓지만 역시 AMD의 기술을 이용했기에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인텔에서는 AMD64라고 하지 않고 x64라고 부르기는 합니다. 하지만 AMD에서 크로스 라이센스로 받아온 기술입니다.) 어쨌건 메모리의 크기를 제한하는 것을 홍보한 덕에 64비트 OS가 어느정도 빠르게 확산되었고 요즘 PC에 32비트 버전을 깔면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쨌건 이렇게까지 하면서 64비트 전환이 이뤄졌을까요?


제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도 32비트 프로그램이 굴러다니는 이상 전환은 요원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PC게임들은 아직도 32비트로 구동되는 경우가 많고 4GB이상의 메모리를 요구하지만 정작 바이너리는 32비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4비트 CPU에서 32비트 구동은 조금 느리게 구르게 되어있습니다. 요즘 CPU가 워낙 빨라서 성능 차이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묘하게 성능이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결론은

아직도 Windows에서는 64비트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리눅스에서는 64비트 전환이 거의 완벽히 이루어졌다.


정도로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전문 프로그램의 경우 64비트버전만 제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Windows의 64비트 전환도 10년 내에는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리눅스는 10년도 전에 전환이 거의 다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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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는 문서 표준으로 교환용, 인쇄용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doc나 hwp같은 문서 파일은 폰트나 그림등의 외부 개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 파일을 열면 레이아웃이 깨지는 반면 PDF는 내부에 폰트와 이미지등을 내장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PDF는 편집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PDF는 사실 편집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PDF를 만드는 도구의 바이블인 Acrobat 부터가 PDF를 편집할 수 있는 도구니까요. 다만 Adobe사의 물건인 만큼 더럽게 비싼 것이 흠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PDF는 표준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많습니다. 사실 Adobe가 만든 것은 대부분 써드파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PDF도 그 중 하나입니다.


PDF 편집도구가 많지만 제가 써본 결과 제일 좋았던 프로그램은 NesPDF라는 프로그램입니다.


http://www.nespdf.com/download/down_priv.php


국내 업체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인터페이스부터 MSOffice와 비슷하게 만들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했고 (그러니까 MSWord 쓰듯이 PDF 편집이 가능) 기능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에게는 무료지만 회사나 단체에서는 유료라는 점이 걸리지만 보통 회사나 단체는 Acrobat을 구입했을겁니다.


사실 리눅스에서 PDF 편집 프로그램은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Acrobat을 Wine으로 굴리는 것도 생각했는데 역시 비용이 문제더군요. 그런데 Wine으로 NesPDF를 써봤는데 너무 잘 되더군요.



그럼 이걸 어떻게 우분투에서 설치하는지 알려드려야겠군요.


일단 NesPDF는 32비트 버전을 사용합니다. 64비트버전도 잘 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Wine이 아직 32비트가 더 잘 되는 관계로 그냥 32비트를 쓰기로 했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32비트 버전을 다운로드 합시다.


32비트 설치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자


아마도 파일 이름은 nespdf_free_x86.exe 라는 식으로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언제나 Wine으로 굴릴 때 PlayonLinux를 이용해서 관리를 합니다.


PlayonLinux에서 2.14-staging 버전을 사용합니다. 다른 버전은 아직 테스트를 안 해봤습니다.


PlayonLinux의 도구-Wine 버전 관리 창에서 x86버전의 2.14 이상의 버전을 설치하자


언제나 하듯이 설치 버튼을 누른 뒤에 왼쪽 아래의 Install a non-listed program 을 클릭해서 시작합니다.





이름은 어떤 것을 써도 좋습니다.






중간에 Wine-Mono 설치와 Wine-Gecko에 대해 물어보는데 둘 다 예를 눌러서 설치를 합니다. 특히 Mono는 중요합니다.



찾아보기를 누른 뒤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nespdf_free_x86.exe를 선택합니다. (만약 x64라고 써있다면 32비트 버전으로 다시 다운로드 받으세요!)





사용자 이름과 조직은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보통 무료버전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개인자격일테니 딱히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사용자정의 설치를 하신 뒤에 필요한 것만 설치해도 되지만 귀찮으니 그냥 전체 설치.



기본프로그램으로 지정해봐야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그냥 체크를 풀도록 합시다. 잘못하면 PDF를 보려고 하는데 리눅스용 문서 뷰어가 아닌 Wine과 함께 이 녀석이 실행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엄청 느리겠지요.



지금 바로 실행하지 않겠습니다.



PlayonLinux에 아이콘을 만들어야 하므로 NesPDF.lnk파일을 선택합시다.



그 다음은 필요없으니 창을 닫아버리거나 더 이상 바로가기를 만들지 않음을 선택합시다.


실행해봅시다. 인터페이스가 정말 깔끔하지요?




한번 PDF 파일을 아무거나 열어봤습니다.



여기서 글씨를 한 번 수정해볼까요? 텍스트 및 이미지 편집 버튼을 누르면 PDF편집이 가능합니다.


논문을 쓰던 당시의 분노를 한번 표현해 보았다.



그림의 위치도 마우스 드래그를 써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일 -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시면...


PDF파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페이지를 바꾸거나 따로 떨어져있는 PDF를 병합하는 것은 NesPDF를 쓰지말고 PDFShuffler라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PDFShuffler 로 악보와 노트북 분해 설명서를 함께 묶어보았다. NesPDF는 이런 간단한 병합에 약한 면이 있다. 그래서 이런 툴과 병행해서 쓸 필요가 있다.



사실 오픈소스로 되어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딱히 쓸만한게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Wine으로 굴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NesPDF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Wine으로나마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이 굴러간다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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