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D3D 성능 강화를 위해 리눅스에서 직접 DirectX9 렌더링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을 겁니다.(http://moordev.tistory.com/129) 그런데 이제는 LLVM과 새로운 스케쥴러(SI Scheduler)의 힘으로 Catalyst보다 성능을 더 뽑아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http://www.linuxsystems.it/2015/08/radeonsi-with-si-scheduler-humiliates-catalyst-in-all-tests/


Test게임은 Metro2033으로 리눅스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즉 순수 OpenGL성능으로 Catalyst를 이긴 것입니다.


물론 우분투 16.04에서 Catalyst의 지원을 끊어 버린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우분투 기본 드라이버는 성능이 그렇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PPA를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이러한 성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oibaf PPA(https://launchpad.net/~oibaf/+archive/ubuntu/graphics-drivers/)의 드라이버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PPA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일명 padoka PPA라 불립니다. Paulo dias라는 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oibaf를 기준으로 몇가지 패치를 더 붙여서 배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LLVM에 추가된 SI Scheduler라는 것으로 약 10%성능 향상을 보입니다.(물론 AMD기준이고 인텔은 잘 모르겠습니다. Nvidia는 그냥 조용히 Nvidia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됩니다.)


sudo add-apt-repository ppa:paulo-miguel-dias/mesa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dist-upgrade

그리고 재부팅



그리고 /etc/enviroment나 ~/.profile 파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합니다.

"R600_

DEBUG=sbcl,hyperz,llvm,sisched,forcedma"


이렇게 하고 재부팅을 또 해주시면 각종 Tweak이 적용된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Catalyst보다 빠릅니다. 여기에 Gallium Nine을 꺼내면 Windows보다 더 성능이 올라가는 기염을 토합니다. AMD가 하드웨어 문서를 제공하고 약 6년정도 흐른 것 같은데 이제 해커들의 도움을 받아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AMDGPU PRO라는 드라이버가 곧 나온다고 하는데 기반이 되는 오픈소스가 이 정도면 과연 이 드라이버는 어느정도의 성능이 나올까요? 어쩌면 Windows보다 더 성능이 좋아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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