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의 출처는 http://answers.microsoft.com/en-us/insider/forum/insider_wintp-insider_devices/ati-mobility-radeon-x1400-windows-10-driver/594df373-5b5e-4298-acf0-a6a37669b297?auth=1
여기입니다.
저에게는 그동안 쓴 우분투노트북 말고도 이전부터 쭉 써오던 노트북이 한대 더 있습니다. 이제는 서브로 밀렸지만 (10년 넘은 물건입니다. 즉 말년 예비역) 가끔 윈도우가 절실히! 필요할 떄 꺼내는 물건입니다.
이번에 기존에 있던 Windows8.1을 10으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중간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정품인증후에(새벽에 전화인증했습니다.) 클린 설치를 다시 함으로써 해결했습니다. 한번 인증받은 컴퓨터는 클린설치후에 자동으로 인증이 되더군요. MS가 정품인증에 말이 많더니 예쁜 구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무슨이유에서인지 다른 드라이버는 다 되는데 그래픽 드라이버만 설치가 안 됩니다. 이전에는 강제 설치하는 옵션이 있었는데 10에서는 없어진 듯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살짝 Modding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분투 블로그지만 우분투를 대신하여 윈도를 서브로 쓰시는 분들을 위한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ATI가 AMD에 먹히고 난 다음 드라이버개발이 중단된 칩셋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은 윈도우 뿐만 아니라 리눅스에서도 문제가 많았던 사안입니다. 대다수 포럼에서는 그냥 바꾸라는 이야기만 나오더군요. 하지만 XP에서 8과 8.1을 거쳐 10까지 올라가고도 깔끔하게 돌아가는 이 노트북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 노트북은 리눅스 민트를 GPU가 없는 상황에서도 돌렸던 정말 대단한 물건입니다.
저는 ATI의 X1400칩셋을 사용한 노트북입니다. 해당 노트북은 Vista드라이버까지만 나온 형편입니다. 7이나 8에서는 이를 강제설치함으로써 해결했었는데 8.1이나 10은 이게 안 됩니다. 그리고 각 노트북 업체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제조사도 포기한 물건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그냥 아무 노트북 업체의 드라이버를 맞춰서 설치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삼성제임에도 레노버사의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http://support.lenovo.com/kr/ko/downloads/ds004138
대신 Modding만 잘 하면 다음부터는 문제가 전혀 없으니 걱정 없습니다.
AMD에서 제공하는 legacy 드라이버도 상당히 좋지만 해상도 관련해서 약간 문제가 보여서 이는 PASS하기로 하고 제조사 지원 드라이버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심지어 다른 회사 것이지만...)
일단 드라이버의 압축을 풀어버리면 여러가지가 쭉 나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Packages\Drivers\Display\LH_INF (32비트)
Packages\Drivers\Display\LH6A_INF (64비트)
여기만 이용하기로 합니다. Setup.exe 뭐 이런거 안 씁니다. 어차피 동작도 안 하는데 왜 씁니까... 특히 다른 것보다 이 안에 있는 CL_XXXXX.inf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수정하는 것으로 강제 설치의 준비가 완료 됩니다.
이 녀석이 나의 손에 개조 당할 녀석이다. 아 물론 64비트는 조금 다르다.(이 노트북은 워낙 구식이라 32비트를 쓴다.)
그리고 (시작메뉴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장치관리자/디스플레이 어댑터/Microsoft 기본 디스플레이 어댑터 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른뒤에 속성에 들어가 봅시다.
범인은 두번째 녀석이다! 다른 놈은 됐고 두번째 것과 같은 스타일의 문장만 복사해두자
그다음 자세히 탭에서 속성을 하드웨어ID로 보게되면 값이 이것저것 나오게 됩니다.그 중 두번째것을 내용을 복사합시다. 그냥 오른쪽버튼을 누르면 복사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그리고 복사를 클릭해서 복사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개조를 위해 준비했던 INF파일을 메모장으로 열도록 합시다.
이를 뒤지다보면 아까 PCI\VEN_~~~~해서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이중에서 자신의 장치 이름을 찾아서 PCI\~~부분을 아까 복사했던 내용으로 바꿔 버립시다. 다른 장치는 설치할 생각조차 없으니 무시하고 갈아버립시다.
그리고 저장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8.1 이후에 MS는 드라이버를 강제 업데이트를 해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Windows키+R을 누른뒤에gpedit.msc를 쳐서 실행합시다.
그리고 컴퓨터구성-관리템플릿-Windows 구성요소-Windows 업데이트 순서대로 누른뒤에 자동업데이트 구성을 더블클릭합니다.
글씨가 잘 안보인다! 제길!
아무튼 꼭 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저런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자동업데이트 구성을 "2. 다운로드 및 설치 할 때 알림"으로 설정해놓습니다. 이렇게 해두고 업데이트 할 때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는지 안 하는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려고 하면? 해당 업데이트만 안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강제 드라이버 설치단계만 남았습니다.
8.1과 마찬가지로 약간 번거로운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고급시작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요.
http://manee-mx.com/index.php/archives/2515
여기에 나온 내용과 동일합니다.
시작-설정-업데이트 및 복구-복구-고급시작 옵션-다시시작
해당 버튼을 누르면 일단 재부팅후에 메뉴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요. 이 중에서 문제해결을 누르고 시작설정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또 재시작(!)을 하는데 이번에는 이전에 F8을 눌렀을 때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7. 드라이버 서명 적용 안함을 누르고 부팅을 합니다. 이제 끝났습니다. 아까 열심히 수정했던 드라이버를 수동으로 설치하도록 합시다.
장치관리자에서 디스플레이 어댑터-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누릅시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찾아보기 - 드라이버 목록에서 직접선택 - 디스크있음 그리고 아까 수정했던 INF파일을 선택합시다. 그러면 경고문구가 뜨는데 가뿐히 무시하고 설치를 합시다. 그러면 몇번 깜빡깜빡하더니 해상도가 올라갑니다! 혹은 3D가속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레!
이로써 제 노트북은 10년동안 OS가 XP에서 8을 거쳐(업그레이드 라이센스 7만원...)10으로 업그레이드가 완료 되었습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