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와 아무 관계 없는 괜한 소리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10년전에 여러분들이 했던 미래 모습에 관하여 상상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10년 에는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상상속에서 어느새 세상에 나와버린 물건도 있고 아직도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으며 아직 우리 상상에 머물고 있는 그런 물건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살게 될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사실 그런 미래는 영화나 소설, 각종 매체를 통해서 생각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봤던 영화중에서 인상 깊었던 영화는 이것입니다.


정말 명작이다. SF영화에 관심이 없어도 이 영화는 몇 번 들어봤을 것이다.


 톰 아저씨의 대단했던 바로 그 시절(물론 지금도 톰 아저씨는 대단하지만)저에게 충격을 줬던 영화입니다. 미래를 예측해서 범죄자를 미리 잡는다는 내용의 명작이지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공돌이들은 영화 내용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 장면입니다.



영화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투명한 스크린에서 특별한 장갑을 끼고 이런저런 동작을 통해서 조작을 하는 장면입니다. 너무 멋지고 너무 근사해서 눈을 떼지 못했지요. 심지어 작 중에서 주인공이 장갑을 끼면서 "난 이때가 가장 좋더라"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저라도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대단한 슈퍼컴퓨터를 조작한다는 느낌을 줬다고 할까요? 저 장면을 보면서 감탄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2002년 개봉작이고 그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지금 보면 그냥 그럴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저런 물건이 나와버렸거든요. 심지어 현실의 물건이 더 좋습니다.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동작을 인식하는 바로 그 물건 키넥트 입니다. 심지어 이거 슈퍼컴퓨터나 메인프레임에 연결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게임용입니다. 물론 본업인 게임용으로 쓰이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다른 용도로 엄청나게 활약 중입니다.


영화에서는 장갑을 끼고 장갑을 낀 손가락만 동작을 인식했지만 이 물건은 장갑도 필요없고 그냥 맨몸이면 알아서 동작을 인식합니다. Microsoft에선 동작 인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Wii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이 영화에 영향을 적게나마 받았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https://ko.wikipedia.org/wiki/%ED%82%A4%EB%84%A5%ED%8A%B8)의 참고 문헌을 보시면 이 것 가지고 별의별 연구를 엄청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요즘은 모션 캡쳐 장비를 대신하기도 하더군요.




사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말고도 공돌이 가슴에 불을 지핀 영화는 또 있지요.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주인공부터 공돌이인 슈퍼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입니다. 일단 만화가 원작이라서 비현실적인면도 있지만 공돌이 관객들은 저 슈트에 관심을 엄청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작중에서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슈트의 손파트로 잡아뜯어 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비슷한 물건이 있기는 합니다.


강화 외골격이라고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많이 연구되고 쓰이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이언맨 개봉 이후 강화외골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연구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서 아래 같은 물건을 만들고 있지요.

군사용 강화외골격인데 어마어마한 무게의 군장을 메고 걸어다닐 수 있도록 만든 물건입니다. 아이언맨 영화 초반에 비슷한 물건을 토니가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현재 물건은 사람에게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뇌파 인식이나 신경계연결등의 연구를 통해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그런 로봇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의료 쪽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미 물건이 나와서 착용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것이 더 발전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로보캅1은 명작 로보캅2는 걸작 로보캅3는 평작 정도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로보캅을 보고 "입만 살았다"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건 이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인간과 로봇이 결합되었을 때의 모습이라면 이렇지 않을까요? 하지만 요즘에 나오는 물건은 저런 육중한 강철 덩어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하지만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공돌이는 여기에 꽂혀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역시 아이언맨에서 나온 AI인 자비스입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농담도 할 수 있는 그런 AI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훌륭한 AI가 나온 영화는 많지만 자비스가 공돌이 가슴에 불을 지핀 이유는 정말 사람같다는 느낌을 주는 AI여서 그랬을 겁니다.


그리고 우린 알고 있지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AI가 현실에 왔다는 것을 말이지요.

Apple의 Siri를 써보신 분은 생각보다 대화가 그럭저럭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물론 아직도 헛소리를 하거나 엉뚱한 대화를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고 요즘은 농담도 잘 하더군요.


시리같은 물건이 자비스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생각을 갖추는 시기가 온다면 아이언맨을 보면서 저런 구닥다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모습을 그린 옛날 영화도 있습니다. 작중에선 미래였지만

시간이 지나 미래가 어느새 와버리고 말아 버렸지요. (심지어 2017년 시점에선 과거...)


백투더퓨처 시리즈.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재개봉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내용중에 2015년 미래로 가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이 영화에선 2015년에 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이 있었는데 우린 지금 2017년에 살고 있고 그딴 것 따윈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지요. 하지만 영화에 나왔던 호버 보드는 만들고 있습니다. 




영화하곤 좀 다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요. 뉴스 영상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여기서도 영화 백투더퓨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백투더퓨처가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데 인간형 로봇인 터미네이터나 무선조종 인형이 인간을 대신하는 써로게이트, 안드로이드들이 등장하는 블레이드 러너도 공돌이 가슴에 불을 지른 영화이긴 한데 이쪽은 암울한 미래를 그리다보니 생각보단 언급이 잘 안 되네요.


극장가서 본 영화 중에서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영화. 때려 부수는 액션은 둘째치고 배경과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정말 심오하다.

이것 말고도 정말 수많은 영화들이 지금의 모습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그리고 있지요. 그런데 너무 많아서 어떻게 더 말을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이런 SF영화들을 보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런 말도 안되는..."같은 소리는 하지 말자고요. 왜냐하면 어떤 사람에겐 "저거 잘하면 만들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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