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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쓰시는분들은 전혀 모르시겠지만 오래전부터 유닉스쪽에서는 자신이 사용하는 에디터에 대해 거의 신성불가침 수준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고작 텍스트 찌적이는 에디터가지고 뭘그러냐 싶겠지만 이놈의 유닉스에디터는 코딩시 필수적인 물건이라 이런저런 것들을 덧붙여서 기능을 강화하는데 이 수준이 미쳐돌아가서 일반인들은 건들기도 겁나는 물건이 만들어졌습니다.

CLI환경기준 nano가 초보 리눅서나 서버개발자들이 쓰는 에디터인데 이건 그냥 CLI버전 메모장입니다.
보통 말하는 "고작 텍스트 찌적이는 에디터"입니다. 기능도 딱 메모장 수준이고 할 수있는것도 메모장 수준입니다. 이걸로 코딩을 했다간 수많은 들여쓰기와 복붙작업으로 고생 깨나 할겁니다.

그래서 보통 서버설정 혹은 프로그램의 conf파일 수정용도로 사용합니다. 말그대로 초보자용이지요.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텍스트 에디터라기보다 그냥 IDE라 불리는 녀석입니다.
emacs와 vi

이 둘이 그 전쟁의 주인공입니다. 둘의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emacs는 기본기능은 말 그대로 기본만 있습니다. 그런데 각종 LISP플러그인으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에디터만 가지고 오만 잡것이 가능합니다.

vi는 손이 키보드에서 떨어지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을 명령키로 처리합니다. 그래서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런데 단점이 둘다 명확합니다.
"초보자에겐 추천하기 힘들다."

사실 emacs나 vi나 그냥 서버에 내장되어있으니까 쓴다에 가깝지 이걸로 2021년에 코딩하려고 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냥 본인이 편한거 쓰면 되지만 서버는 자원 최적화가 중요하다보니 하나만 설치된 경우가 많거든요. 서버코딩은 VS code server설치해서 웹브라우저로 하는게 현재로선 최고라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전산 관리자고 서버에 에디터를 하나만 써야한다면? 그냥 기본설치된 에디터쓰고 나머지는 웹에서 할 수있게 처리하는게 제일 인듯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요?
대체 저때는 왜 싸운겁니까?

그러고보니 요즘 데비안, 레드햇은 nano를 기본으로 하는것 같은데 그냥 쓰고 싶은거 쓰는게 최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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