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U는 일종의 서로 통신을 하기 위한 패킷단위입니다.
여러분들이 큰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도 사실 이 패킷단위로 잘게 쪼개서 전송받고 다시 이를 재조합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잘게 쪼개면 쪼갤수록 재조합하는 시간이 길어지겠죠?
그래서 최대한 큰 패킷단위를 쓰는것이 PC부하가 적어지게 됩니다. 대신 회선과 네트워크 장비에 부하는 커지겠지요.
대다수 네트워크 장비의 기본 값은 1500바이트입니다. 그리고 이는 산업표준이고 호환성 최고의 단위입니다. 무조건 1500바이트 단위로 쪼개놓으면 이 세상에 깔린 거의 모든 네트워크 장비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회선의상태가 좋아지면서 1500바이트로 잘게 쪼갤 이유가 거의 없어지게 되었고 새로운 표준인 점보 프레임이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표준은 9000바이트로 기존 표준에서 6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그만큼 CPU부하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비표준으로 15000도 있고 23000도 있지만 그건 그정도의 프레임을 지원하는 장비를 썼을 때 이야기이므로 9000이 현재 제일 큰 패킷 단위라고 봐야 합니다.
현존하는 기가비트 랜 장비는 9000은 무조건 지원한다고 봐야하고 100Mbps급 장비라고 해도 9000은 지원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본값은 1500입니다.
따라서 9000으로 올려주면 그만큼 여러분의 PC부하는 눈꼽만큼이나마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우분투 기반 민트리눅스에서 해보겠습니다. (윈도우는 조금 더 복잡한 방법을 씁니다.)
우선 제어판의 네트워크 연결로 들어갑니다. 저는 민트를 쓰지만 우분투도 제어판 형태는 비슷합니다.
아니면 그냥 네트워크 애플릿에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연결편집을 눌러도 됩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사용하는 연결을 선택하고 아래의 톱니바퀴를 누릅니다.
여기서 보면 MTU라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물론 기본값이라고 되어 있을텐데 이걸 9000이라고 바꾸고 저장합니다. 그러면 MTU값 적용이 끝납니다. 참 쉽죠?
만약 오류가 난다면 그건 장비가 9000바이트를 못 받는 것입니다. 조용히 값을 내리면서 지원이 되도록 해봅시다.
값이 크면 클 수록 부하는 줄어들지만 그만큼 회선에 부하가 커진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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