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오래된 관계로 기가비트랜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100M급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광랜을 달아도 제대로 된 속도 경험이 힘들었는데 이참에 기가비트 랜으로 갈았습니다.


저 포장지는 떼어도 되는데 그냥 새물건 간지(?)를 위해 안 떼고 있다


가격도 뭐... 이 정도면 싸고 제가 이전에 쓰던 녀석도 같은 리얼텍 칩셋이 달려 있었기에 그냥 무난무난하게 쓰고 있었습니다.


속도는 나름 기가비트를 뽑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상할 정도로 핑튐 현상이 심하더군요. 업로드 속도가 비대칭인 이상 좀 구리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주 뭔가 지속적 통신을 하기라도 하면 미친듯이 출렁거리더군요. 그당시에 제가 CPU많이 처먹는 작업을 해서 그렇긴 합니다만 좀 심하게 출렁거렸습니다. 스마트폰보다 더 네트워크성능이 더 구렸을 정도...


아무래도 리얼텍이 드라이버 만듦새로 꼭 문제를 일으키곤 했으니 혹시나 하고 찾던 도중 중요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분투 18.04에 포함된 기본 커널 드라이버의 버전이 낮다는 것.

원래 리눅스란 놈 자체가 서버에서 구르기 때문에 무조건 신버전이 좋은 것이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쓰는 커널이 4.18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배포한 소스쓴다는 것!



modinfo로 확인해보니 1.09버전을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조금만 뒤져봐도 해당 버전 잘 안 된다는 말이 많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1.09 주변 버전이 잘 안 된다는것이지만 (리얼텍은 이상할 정도로 버전에 민감합니다.) 아무튼 해당 시기에 좀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갈아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차하면 커널 모듈을 되돌리면 그만이니까요.


https://www.realtek.com/en/component/zoo/category/network-interface-controllers-10-100-1000m-gigabit-ethernet-usb-3-0-software


이곳으로 들어가서 소스코드를 다운로드 받도록 합시다



아래로 쭉 내리면 Linux용 드라이버 다운로드 아이콘이 있고 이메일을 적으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과도한 서버요청을 막기위한 조치인 듯 합니다. (리얼텍 제품이 한둘이 아니니 과도한 서버요청은 회사 입장에서도 어렵겠지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이메일이 날아오고 중간에 Capcha를 하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컴파일러와 일부 라이브러리가 필요한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것저것 이미 다 설치가 되어있던 상황이라 얼마나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build-essential, libelf-dev, linux-header 는 필수라고 봐야합니다.


sudo apt install build-essential libelf-dev linux-headers-generic


linux-headers-generic 패키지는 상황에 따라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커널을 자신이 직접 컴파일 하는경우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드라이버가 있는 곳에서 


make -j2


뒤에 j 옵션은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j뒤를 바꿔 주세요.


그 다음 ko 파일이 있는 것이 확인 되면 


sudo make install


이제 버전이 바뀌었는지 확인해봅시다.



2.11 버전으로 바뀌었군요! 얼마나 좋아진것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아무튼 버전이 바뀌지 기분이 색다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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