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Wine+Steam에 관한 글 참조...http://moordev.tistory.com/78

리눅스에서 윈도우용 스팀게임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삽질을 해야 합니다.


보통 사용하는 방법이

1. Wine+Steam for Windows

2. Steam bridge (https://github.com/sirnuke/steambridge)

3. 그냥...복돌


이렇게 사용합니다.


3번이야 당연히 안 쓰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고(무엇보다 스팀에서 구입을 했음에도 복돌을 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2.은 아직 불안정하다보니 당연하게도 1.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 Wine+Steam for Windows는 Steam자체는 꽤 안정적으로 굴러가서 상당히 게임이 안정적입니다. 대신 게임에 필요한 일부 라이브러리 때문에 가끔 꼬이는데요.이 꼬임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Wine+Steam for Windows 최대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1. 우선 Playonlinux를 사용해서 각 게임당 Prefix로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게임마다 Steam을 따로 깔아둬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스템이 꼬이더라도 해당 Prefix만 날리면 되기 때문에 Steam에서 다시 다운로드 받는 슬픔이 줄어듭니다.


각 게임마다 Steam을 따로 설치해서 관리하는 중이다. 라이브러리가 꼬이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최선이다.


2. Steam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에 바로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말자.

_CommonRedist는 시스템에 설치되지 않은 라이브러리를 모아두는 폴더다 Wine에서는 winetricks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스템에 에러난다!


위의 스크린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뒤에 _CommonRedist란 폴더가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시스템에 필요한 라이브러리(DirectX나 Visual C++ runtime같은 것)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바로 시스템에 이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게끔 스팀의 구성은 짜여져 있습니다. 문제는...여긴 Windows가 아닌 Wine입니다. 기본적으로 Wine의 라이브러리를 덮어 버리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gdi.dll이나 d3dX.dll 파일은 덮었다가는 Prefix가 골로가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라이브러리를 설치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방법은...그냥 저 _CommonRedist 폴더를 삭제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든 상관없습니다. 만약 Visual C++ Runtime이 게임실행에 필요하다면 winetricks나 Playonlinux의 라이브러리 기능을 써서 추가하는 것이 안정적인 실행에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3. 플레이 버튼 대신 실행 파일 직접 실행

플레이 버튼은 스팀클라우드 연동같이 중요한 기능에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Wine에 버그가 있다보니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파다합니다. 그냥 스팀을 실행한다음 게임의 실행파일을 따로 실행해주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게임실행을

Steam실행 - Steam의 플레이버튼 클릭

이렇게 했다면

Steam실행 -  Wine의 prefix/drive_c/Program Files/Steam/Steamapps/Common/게임실행파일.exe

이렇게 해주시는 것이 안정적 실행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Playonlinux에서 바로가기로 만들어두면 편리합니다.


4. 스팀오버레이를 끄자.

그냥 필수입니다. 선택이 아닙니다. 키보드 에러의 주범입니다. 그냥 옵션 가서 끕시다.


5. 백업을 잘 하자..

스팀 클라우드가 지원되면 상관은 없는데 그나마도 가끔 에러납니다. 세이브 날리고 눈물 짓지 맙시다.


...이상이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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