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MATE버전 배포할 때만 하더라도 32비트버전은 계획은 없다고 했었는데 필요하면 어쩔 수 없이 만들게 되는군요.


MATE버전과 XFCE와 비교해보면 XFCE가 훨씬 더 가볍고 빠릅니다. 그런데 MATE버전이 제 주 OS인 이유는 MATE가 기존 그놈2 기반으로 사용자 층이 굉장히 넓고 훨씬 더 기본 앱이 묘하게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xfce도 써봤고 더 가벼운 LXDE도 써봤지만 제일 처음 리눅스에 입문했던 것이 그놈2였고 너무 편하게 썼기에 그놈2의 Fork인 MATE에 눌러 앉은 것이기도 합니다.



기본 리눅스민트와 커스텀버전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어를 기본으로 설정했습니다.

2. 한국어 입력기(fcitx)가 기본으로 작동합니다. fcitx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은 다른 입력기를 설치하시고 설정에서 바꿔주시면 됩니다.

3. 한국어 폰트(서울남산체, 서울한강체, 가짜굴림(이름만 굴림이고 내용물은 나눔고딕)를 설치했습니다.

4. hwp를 위한 한컴뷰어를 설치했습니다.
5. cups-pdf를 미리 설치했습니다. 프린터 설정에서 PDF프린터를 추가해주시면 바로 PDF를 뽑을 수 있습니다. ~/PDF폴더에 자동 저장 됩니다.

6. 기본 배경화면을 하모니카 커뮤니티에 올라온 (http://hamonikr.org/board_KtxL32/36485) 이 것 으로 지정했습니다. 본래는 하모니카2.2에 들어갈 예정있다고 하네요.

7. HWE커널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상머신 테스트에서 자꾸 문제를 일으킵니다.)

8. Thunar Filename-Repairer를 설치했습니다. Caja filename-repairer나 Nautilus-filename Repairer와 기능은 동일합니다.

9. LightDM과 XFCE간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여 18.1까지 사용하던 MDM으로 교체


MATE버전에 적용했었던 Arkzip은 32비트용 바이너리가 없는 관계로 이번 배포판에서는 빠졌습니다. EGG나 ALZ는 반디집을 wine으로 실행해서 처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기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Virtualbox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상머신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추천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어쩌면 VirtualBox의 버그일지도 모릅니다.)


다운로드는 아래의 주소를 이용해주세요. 구글드라이브입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bfQ69vu2S54dtJ57RJ-Pga6FHUcpiVme/view?usp=sharing


MD5 : 8a631baa0a60a68a765f9fa6b0d3b37b

SHA1 : 1661e547f704d5bd61a3f15c6f4fa4950799df26

SHA256 : a040b1100b5424919a49f3cdcea3a7a1b3171dc3e7f31ff6fe065eccef0e6367



다운로드는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drive.google.com/open?id=1wYxBp6lSCGdsVYp_fd6FjCoiHp0OzR3L


MD5: 06b6917760c3823abee37c307ec8d830

SHA1: 03f22abcd2ebc3f5568286eaa235504fa4ff25c6

SHA256: 37bada2306b2a82aa23a400d74f31dc956fd5d41b492691933a090df59bce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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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mon-Tools란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조금 더 말하면 Alcohol120% 혹은 Alcohol52%는요? CDSpace란 추억의 프로그램도 있지요?


 

 





이 프로그램들의 특징은 바로 CD이미지를 가상의 드라이브를 만들어 에뮬레이션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를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디스크에 들어있는 각종 꼼수(보통은 디스크 복제방지장치입니다.)들도 함께 구현해주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디스크에 복제방지장치를 해둘 필요가 없고(대부분 Steam등의 온라인 인증방식을 쓰기 때문) 기본적인 ISO표준 디스크이미지인 ISO정도는 Windows도 그냥 마운트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볼 일이 별로 없는데요. ISO, MDF, CUE, IMG 등 알려진 이미지를 시스템상에서 마운트를 해주는 우리의 리눅스는 더더욱 이런 가상드라이브를 쓸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옛날 프로그램이라면 어떨까요?


옛날에는 이런 메시지를 많이 봤었다. 특히 친구끼리 디스크 바꾸면서 게임할때.



옛날에 만들어진 게임들은 주로 CD를 넣어야만 실행이 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디스크가 없으면 실행이 안 되는 것으로 복제방지를 해두었고 이를 패치한 No-CD패치들이 돌아다녔습니다. 말이좋아 패치지 실은 일종의 크랙이었습니다. 혹은 배경음악을 음악CD형태로 만들어넣어서 CD를 넣지 않으면 배경음악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요. (예: 프린세스 메이커3, 이스 시리즈, Pump it up! 가정용 1집~4집)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당시의 프로그램들을 굴리려고 하면 진짜 디스크를 넣거나 아니면 음악없이 그냥 돌리는 방식을 써야만 했습니다.



아무튼 CD를 넣어달라고 하는데 내가 CD를 넣어도 못 알아챈다. 어쩌라고


그렇다면 그냥 마운트 할 게 아니라 가상이미지를 통째로 CD-Rom드라이브에 넣은 것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때 제일 편리한 프로그램이 바로 CDemu입니다.


http://cdemu.sourceforge.net/

https://launchpad.net/~cdemu/+archive/ubuntu/ppa


사실 CDemu는 2003년에 cue, bin파일로 대표되는 디스크이미지를 Mplayer에서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입니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가상CD방식으로 에뮬레이션하게 됩니다. 즉 가상 장치를 만들고 여기에 이미지를 넣는 기존의 Daemon-Tools와 똑같은 방식으로 말입니다.


가상 장치에 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동 마운트 기능이 없다면 일반 CD-ROM을 읽을 때처럼 마운트를 따로 해줘야 하지만 우분투는 자동마운트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노틸러스에 있는 마운트 기능을 쓰는 것하고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AudioCD나 CDExtra같은 이미지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AudioCD이미지를 노틸러스에서 마운트하면 아무것도 마운트가 되지 않지만 CDemu를 통해서 에뮬레이션 하면 AudioCD를 인식하고 AudioCD를 넣었을 때와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CDemu로 이미지를 마운트해야 이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아니면 그냥 데이터 마운트일뿐


서론은 이제 그만두고 CDemu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재미있게도 Daemon-Tools와 사용방법이 거의 비슷합니다.


CDemu는 다음 명령어로 PPA를 등록해서 설치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배포판을 사용하신다면 위에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놓았으니 그곳에서 각 배포판에 맞는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거나 컴파일하시면 됩니다.


sudo add-apt-repository ppa:cdemu/ppa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all gcdemu


이렇게 하면 CDemu의 GUI버전인 gcdemu가 설치됩니다.


그럼 gCDemu를 실행해 봅시다. 당연히 메뉴에 있을 테니 잘 실행해 주세요. 그러면...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딱 한군데 빼고요. 알림영역을 보시면 아이콘이 하나 생긴것을 알 수 있습니다. Daemon-Tools도 이런식으로 만들어져 있지요. 설치하고 보면 알림영역에 아이콘 하나만 떠있고 처음 쓰는 사람은 멘붕을 하지요.


이렇게 생긴 아이콘을 찾아보자

여기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Device 00 :Empty라 되어있을 텐데 가상장치00번이 만들어져 있고 비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가상장치를 여러개 만들 수 도 있다는 의미지요. (바로 아래에 New device가 있지요.)


Daemon-Tools와 마찬가지로 이 메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device 00:Empty를 눌러봅시다.


여기서 Load버튼을 누르고 CD이미지 파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럼 노틸러스가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CD가 넣어졌음을 인식할 것이고 이를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AudioCD라면 AudioCD임을 알아챌 것이고요. 만약 드라이브 명이 필요하다면 위 스크린샷에서 처럼 /dev/srX 형태로 되어있으니 이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 쉽죠?


만약 Daemom-Tools가 그리우시다면 이 쪽도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편리하다는 것은 좋은 거랍니다.


참고로 CDemu가 지원하는 이미지는 cue와 bin, mds와 mdf, iso, img 등이 있습니다. 그냥 흔히 쓰이는 디스크 이미지파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CDSpace에서 쓰는 lcd는 안 됩니다..)


=======2017. 6. 15========


CDEmu의 GUI인 gCDEmu의 인터페이스를 한글화 했습니다. 물론 i18n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작업했고 몇몇 오타나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gcdemu.mo.zip

위의 파일의 압축을 풀고 gcdemu.mo 파일을 관리자권한으로

/usr/share/locale/ko/LC_MESSAGES

에 넣어주시면 이후 시스템 재시작후 gCDEmu의 인터페이스가 한글화 되어 나오게 될 것입니다.


번역 파일인 po파일은 CDEmu프로젝트에 메일을 넣은 상태입니다. 아직 답변은 없지만 확인 되는대로 답변이 올 것입니다.

k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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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은 간단하고 짧고 그러나 의외로 많이 쓰일 만한 내용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사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어쩌면 평생 쓸 일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nix계열을 사용한다면 이 명령 하나만큼은 정말 강력하게 쓰게 될 겁니다.


dd


네 dd 입니다. 리눅스, 유닉스, OSX, 심지어 Win32, Win64용으로도 포팅해서 쓰는 dd입니다.

dd는 정말 강력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SSD시대에 도래하면서 그 효용성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어떤분은 이러실 겁니다. 그래서 dd가 뭔데?


Windows용으로 제일 유명한 dd계열은 Win32 Disk Imager가 있습니다. IMG파일을 USB에 입힐 때 쓰는 바로 그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이 놈은 dd가 쓰는 구동을 Windows용으로 컨버팅한 것입니다. dd 그 자체를 포팅한 것도 있지만 Windows는 cmd가 편하지가 않아서 (사실 터미널이 편하다는 것도 무리이기는 합니다...) GUI로 만들어 낸 것이지요.


Windows에서 IMG나 ISO입히는 것으로 제일 유명한 Win32 Disk Imager. 대다수 책들이 이놈을 설명한다.

dd는 본래 명령줄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명령체계는 단순합니다.


dd if=~~ of=~~ bs=~~


이겁니다. if는 입력 of는 출력 bs는 한번에 얼마나 이미지를 입힐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장치에서 파일이나 파일에서 장치로 입히는 것은 어떻게 하는 거지? 뭐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nix들은 장치조차 파일로 취급합니다. 무슨이야기냐면 /dev/안에 폴더를 보면 수많은 0바이트 파일들이 있는데 이 파일들이 실은 그 장치와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요것들이 사실은 전부 시스템에 연결된 장치 그 자체다. 이는 Linux인 안드로이드와 BSD인 iOS도 동일

이 파일에 내용을 써넣는 것으로 장치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이 파일의 내용을 읽는 것으로 장치에서 신호를 읽어오는 겁니다.


예를 들어 /dev/video0는 사실 컴퓨터에 연결된 웹캠인데요. 여기서 /dev/video0의 파일내용을 읽어들이면 Linux4video2 형태로 만들어진 이미지 하나가 튀어나옵니다. 또 /dev/ttyS0는 장치에 연결된 시리얼 포트입니다. (Windows 기준으로 COM1)여기서 파일 내용을 쭉 읽어들이면 시리얼통신으로 들어오는 모든 신호를 읽어들이는 겁니다. 반대로 파일에 내용을 써넣으면 시리얼통신으로 내보내는 것이고요. 비슷한 것으로 /dev/ram 이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내부 HDD는 /dev/sdXY(X는 순서대로 a, b,c 순서로 되어있습니다.Y는 파티션 번호입니다. 즉 숫자입니다. )이고 CD같은 광드라이브는 /dev/srY(마찬가지로 숫자입니다.)입니다.

그냥 위의 장치를 그대로 dd로 파일로 떠버리면 이미지가 되는 겁니다.


즉, CD드라이브가 /dev/sr0이고 ~/CD.iso파일로 읽어내고 싶다면


dd if=/dev/sr0 of=~/CD.iso


이거면 홈폴더에 CD.iso파일이 생기면서 이미지가 떠지는 겁니다. 그냥은 속도가 굉장히 느리고 답답하므로


dd if=/dev/sr0 of=~/CD.iso bs=4M


이렇게 해주시면 한번에 4Mb씩 쓰므로 속도가 꽤 빨라집니다. 이미지를 떴으니 이걸 다시 CD-R이나 CD-RW 혹은 DVD-R등으로 구우려면 그냥 iso파일을 브라세로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워버리면 됩니다. 그냥 인터넷등지에서 흔히 보시는 iso파일이 이렇게 뜨는 겁니다. (물론 Windows에서 Nero나 Easy CD Creator같은 것으로 뜰 수도 있기는 합니다.)


USB메모리나 HDD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미지 파일은 읽고 있는 디스크에 만들면 안되겠지요.


dd if=/dev/sdb of=~/HDD.img bs=4M


이렇게 하면 홈폴더에 HDD.img라는 디스크를 통짜로 복제한 이미지가 떠집니다.

디스크가 아닌 파티션을 복제하려면 /dev/sdb대신 /dev/sdb1 처럼 뒤에 숫자를 붙이시면 됩니다.


dd if=/dev/sdb1 of=/dev/sdc2 bs=4M


이렇게 하시면 /dev/sdb의 1번 파티션의 내용을 그대로 /dev/sdc 디스크의 2번 파티션에 덮어버립니다. 다만 이 경우 /dev/sdc의 2번 파티션이 충분히 크지 않으면 3번 파티션까지 밀어버립니다. 강력한 만큼 따로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dd if=~/USB.img of=/dev/sdb bs=4M

이렇게 해주시면 /dev/sdb에 그대로 디스크 이미지를 덮습니다. Win32 disk Imager가 하는 것과 동일하지요. 하는 짓이 예전에 많이 봤던 Norton Ghost를 닮았네요.

사실 *nix에서 Ghost가 따로 없는 대신 이 dd를 참 많이 이용합니다. 온라인게임에서 악명높은 백섭할 때 보통 이용한다고 합니다. 명령 한줄이면 쭉 되니까요. 해킹피해나 서버가 맛이 갔을 경우 dd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btrfs나 BSD의 JFS의 스냅샷 기능을 쓰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에는 dd를 써서 처리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 만큼 강력합니다.


어떠신가요? 명령어 한 줄의 위력이 대단하지 않나요? 이런 강력한 명령어 덕에 가상화같은 최신 기술도 사용하고 지금의 클라우드 컴퓨팅도 가능해진 것이랍니다. ISO를 뜨는 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dd가 바로 그 답입니다.


P.S

이런 강력한 명령어를 GUI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당연히 있습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ddgui/


여기인데요. Windows도 지원하고 꽤 지원범위가 넓습니다. 그런데....저는 이제 명령어가 익숙해서 안 건드리게 되네요. CMD나 터미널과 아직 어색하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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