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렇게 건실한 것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운영(?)해 왔던 다음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blog.daum.net/moor


하지만 저는 다음 블로그가 약간 제 손으로 못 만지는 곳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티스토리로 작정하고 옮겨왔지요. 그런데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대로 문제인 것이 만질 곳이 많아지자, 제가 손을 대기 귀찮아졌다는 것입니다. 기본 스킨 그대로 이용하는 것을 보시면 너무 나도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아 조금 폰트크기를 키울 필요는 있겠네요. 모바일에서 보니 약간 답답한 면도 보이니까요.


사실 다음블로그에서 글을 써본 결과 이상할 정도로 해외에서 스팸성 트랙백이 자꾸 걸렸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다음블로그는 새 글이 올라오면 각종 봇 들이 주르륵 훑고 지나가더군요. 검색엔진 봇도 아니고 처음 보는 괴상한 봇도 나타나던데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글을 관리하기 힘들고 제가 그냥 수첩에 끄적이듯이 글을 적다 보니 제대로 된 글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제대로 쓴 글은 

http://blog.daum.net/moor/37 (이것은 새로 스크린샷 찍고 영상을 찍어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moor/107 (Ren'Py 안드로이드 포팅 글 새로 쓰면서 기존 다음블로그는 비공개 처리)

http://blog.daum.net/moor/102 Cups+Sane 프린트+원격스캔 서버 만들기 정리 후에 가져올 예정.


수많은 글 중에서 쓸 만한 글은 대충 이 정도 뿐.


굉장히 공은 들였지만 그저 일기 형식으로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도움은 안되는 글

http://blog.daum.net/moor/45

http://blog.daum.net/moor/50(내 생각에 거의 삽질이 블록버스터 급인데 현재는 별로 도움 안되는 글)

http://blog.daum.net/moor/106 삽질 하다 포기함. 그냥 다른 물건을 구하는 것이 100배 나음.


난 참 글 쓰는 재주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다른 사람을 배려하듯이 써야 하는데 제가 편한대로 글을 쓰다 보니 그 수많은 글 중에서 건질 것이 전혀 없네요. 어쨌건 블로그에 제대로 된 정보성 글을 올리기 위해선 아무런 글도 올라가지 않은 깨끗한 상태의 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티스토리가 눈에 띄인 것이고요. 네이버블로그도 있지만 여긴 다음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한 곳은 아니라서 그냥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티스토리에는 전문성 있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곳이니, 저도 이 대열에 한 번 끼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MoorDev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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