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ong Live The Queen의 작업 결과물 덕에 갑자기 방문자 수가 늘었습니다. 사실 Long Live The Queen은 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스팀에서 싸게 팔던 게임을 가지고 이리저리 갖고 놀던 것이 시초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었네요. 



다 좋은데... 저 "진 라면" 하고 "현대 카드"는 뭐지? 난 라면에 대해서도 신용카드에 대해서도 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하지만 약간 씁쓸하기는 합니다. 기껏 열심히 쓴 글은 방문자수가 고작 두 자리수에 그쳤는데 Long Live The Queen 한글 개선 패치를 배포하면서 2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것도 검색엔진이 아니라 원 한글패치 제작자 이신 ghap님의 티스토리를 통해서 말이지요.


이 포스팅 전에 Xorg와 Wayland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이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토로 글을 시작했었는데, 이것을 보면 안 흔들릴래야 안 흔들릴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동안 제가 쓴 글이 그리 영양가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되겠네요. 다음 부터는 글을 쓸 때 더 고심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워낙 우분투 사용자 층이 엷다 보니 생긴 해프닝일 수도 있고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여긴 우분투/리눅스 관련 블로그 임을 다시 한번 밝혀 드립니다.


Long Live The Queen은 사실 리눅스 지원 게임이라서 소개도 하고, 약간의 삽질을 통해서 안드로이드에서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올렸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한글 패치의 존재를 알았고, 이 한글패치를 적용해서 안드로이드 포팅을 하다가 한글이 완벽히 적용이 되지 않았음을 알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삽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컴퓨터를 켜자마자 렌파이를 갖고 놀고 있었네요. 그러다 또 Long Live The Queen의 엔진 패치 및 기타 오류 패치를 배포했는데, 개인적으로 이것이 마지막 메이저 배포였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하라는 블로그 글은 안 쓰고... 그래서 오늘도 이런 영양가 없는 잡담으로 글을 채우는 중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해야지요. 여기는 우분투 블로그니까요. (정작 리눅스 민트를 사용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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