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퍼 프로그램이라고 아시나요? 사실 예전부터 이런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습니다. CCleaner란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스위퍼 프로그램이고 V3라이트나 알약같은 무료 백신에 기능이 끼워넣어져 있기도 합니다. 사실 제일 유명한 스위퍼 프로그램은 윈도 기본 프로그램인 디스크정리일 것 입니다.


이미지를 하나 넣고 싶은데 그럴싸한 자유 라이센스의 이미지가 하나도 없군요!


어쨌거나 윈도에서는 레지스트리나 인터넷 임시파일등을 삭제하기 위해서 이러한 스위퍼류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습니다. 리눅스는 윈도와 달리 이런 스위퍼가 필요없을까요?


제 답은 절대 아니오!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인터넷을 하면 당연히 임시 파일은 쌓이게되고 이를 삭제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리눅스는 윈도와 달리 로그를 쌓는 것이 기본 옵션으로 걸려있습니다. (서버용이 태생이라는 흔적입니다. 윈도도 서버용은 로그가 쌓입니다.) 이러한 로그는 기본적으로 몇 년 지나면 쓸모도 없는데다가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그저 용량잡아먹는 귀신일 뿐입니다.


이러한 것을 수동으로 일일이 지우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Bleachbit란 프로그램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흔한 GTK타입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자동으로 청소를 해준다는 의미는 강합니다. 정밀 검사 같은 항목은 느리니 안 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한번 해주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버에서도 쓸만합니다.)


그리고 유저모드와 루트모드 두 메뉴가 설치되는데 일반적으롤 루트모드로 해야 깔끔하게 삭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apt캐시 같은 경우 쓸모없는 것이 있을 경우 루트모드가 아니면 작동 안 합니다. 이건 윈도용 스위퍼도 마찬가지이므로 보통 스위퍼는 루트모드를 추천합니다. 물론 정밀 검사나 국가설정 같은 오래걸릴 것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달에 한번 정도 사용하는데 600MB정도가 매번 튀어나옵니다. 뭐 뻔히 apt캐시와 인터넷 캐시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스위퍼 역할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분투같이 데스크탑 리눅스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이 프로그램을 돌려보시면 갑자기 확보되는 용량에 윈도 못지 않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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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용 스팀과 윈도용 스팀의 공존. 뭐..어쩌겠습니까 윈도용 게임을 하려면 윈도용 스팀이 설치되어야 하는데...

위의 스팀 스크린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리눅스용 게임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한들 아직까지도 윈도용을 따라잡기에는 멀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윈도전용 게임이 상당히 많으며 재미있는 것들도 윈도용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 리눅스용이 나올둥 말둥 하기때문에 게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 되는 것은 아니기에 윈도용 스팀 게임을 하는 방법을 대충...끄적여 보겠습니다.


우선 윈도용 스팀을 설치하는데에는 PlayonLinux를 쓰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저 스팀설치 스크립트는 리눅스용 스팀이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유서깊은 스크립트다.


사실 그냥 설치해도 큰 문제는 없는데 3가지 Wine 설정을 건드려야 하다보니 그냥 스크립트로 하게 되더군요.


만약 PlayonLinux를 쓰지 않고 수동 설치를 하신다면 설치후에 Wine설정에서 다음 과 같이 설정해야합니다.


dwrite (사용안함)

gameoverayrenderer(사용안함)


이 둘을 하지 않으면 스팀이 실행하면서 에러를 뿜습니다. dwrite가 제일 대표적인 문제아이고 gameoverayrenderer는 게임실행중에 스팀 메신저라던가 알림을 표시할 때 쓰는 것인데 이놈이 키보드 충돌을 일으킵니다. 꼭 죽여놔야 합니다.(...)아니면 스팀 옵션에서 오버레이를 안 쓰게 설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다음...각 게임 속성에서 스팀 클라우드를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물론 세이브 파일 관리를 생각하면 클라우드를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만... 꼭 네트워크나 기타 문제로 세이브 파일이 그대로 초기화 되는 버그가 일부 있습니다. 세이브가 안되면 말짱 꽝이잖아요.


그러니 Wine으로 스팀을 굴리시려면 스팀 클라우드는 꼭 꺼둡시다...

2015.5.25 스팀 클라우드는 라이브러리 관련으로 오류만 없으면 큰 문제는 없네요. 괜히 쓸데없이 DirectX를 설치한다던가 괜히 아무 라이브러리 가져와서 굴리지만 않으면 에러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를 최소화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winetricks vcrun6 vcrun2005 vcrun 2008 vcrun2010 vcrun2012 vcrun2013


혹은 Playonlinux 에서 라이브러리 탭으로 들어가

vcrun6 vcrun2005 vcrun 2008 vcrun2010 vcrun2012 vcrun2013

요걸 하나하나 설치합시다.


요렇게 해서 Visual C++ Runtime을 모조리 설치해둡시다. 가끔 게임내에서 visual C++ Runtime을 설치하려고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winetricks나 PlayonLinux Helper스크립트를 거치지 않고 설치하면 제대로 설치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미리 싹 설치를 해서 실수로나마 초기화 되는 일을 방지합시다.


만약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를 이용하신다면....스팀을 실행하기전에 미리 연결을 해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Wine이 아에 인식을 안 하더군요.


만약 인식을 해야 한다면...

wine control

위 명령으로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를 인식시킵시다.


Playonlinux를 쓰신다면 구성-명령프롬프트를 열고 control 명령만 내리면 됩니다.


만약 스팀prefix에 모조리 게임들을 몰아넣다보면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문제 등으로 꼬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게임당 Prefix로 관리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각 Prefix당 스팀을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게임을 하기위해서 이 정도 삽질은 불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게임 못해요. 리눅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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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서도 동영상 부분을 제외하면 어이없게도 잘 실행된다. 애초에 영문판이라 글꼴 문제도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PC판을 구입하기 영 어렵다는거. 그냥 PSVita사란 거지요 뭐.


 Hyperdimension Neptunia Rebirth1 이란 게임이 있습니다. 한글화의 봇물을 열어준 시리즈이자 한글화되면 B급이라고 해도 일단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임입니다. 취향이 좀 갈리기는 하는데 B급게임이 원래 그렇지요 뭐...


 그래도 나름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도 그래서 PSVita는 없어서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Steam은 지역 제한 쳇.) 영문 포럼 여기저기에서 스팀판에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더군요. 즉...스팀판의 존재를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이번에 어찌어찌 아는 사람을 통해서 빙빙 돌다가 겨우 스팀판을 구입해서 Lubuntu에서 굴려보았는데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잘 굴러가더군요. (위 스크린 샷 참조 Playonlinux 창이 보이시죠?)



한국은 구입 불가.... PSVita 사란 건가요?


 뭐 이미 정보는 익히 들었고 우리나라에 한글화 게임붐이 일어나게 한 장본인이며 난데없는 PSVita의 판매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하는 게임입니다. 솔직히 큰 재미는 모르겠는데 옛날에 JRPG를 해보셨다면 그럭저럭 재미있는 수준입니다.


 보통 이런류의 게임의 재미는 액션의 박진감이나 타격감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게 되어있는데 예전에 Long Live The Queen 때도 그랬지만 외국어로 되어있으면 못 알아먹는 것이 아닌데도 그 나름의 재미가 뚝 떨어집니다. 특히나 전략을 세우거나 머리를 싸매거나 하는 일이 전~~혀 없는 일직선 구성의 게임이라면 더더욱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유통사인 CyberFront Korea에서 한글판이 나오자 스토리가 꽤 공감 되었던 것인지 이게 입소문을 타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게 되었고 왠만한 시리즈보다 더 수익을 많이 뽑았다고 합니다. (사실 번역을 잘 했다고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일본 게임의 특성상 PC최적화가 의심가긴 했는데 하드웨어 직접 접근 같은 요상한 스킬을 전혀 안 써주신 덕에 Wine상에서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는 듯합니다.

Wine의 버그로 인하여 기능 에러가 있지만 일부 라이브러리만 설치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Wine에서 네이티브설정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냥 winetricks나 PlayonLinux의 추가 구성요소에서 설치만 해주시면 정말 잘 돌아갑니다.


xact

vcrun2005

steam(...)


일단 위의것만 해줘도 그럭저럭 굴러는 갑니다.

그리고...

devenum quartz wmp9 windowscodecs

요걸 설치해주시면 동영상이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안 되네요(...)


어차피 뭐....동영상 없어도 스토리 이해는 잘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겁니다.


그런데 역시나 하나보니 키보드로는 못 해먹겠더군요. 그래서 패드를 가져다가 굴리니 좀 낫네요. 입력 렉이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턴제 게임이라 약간의 렉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선 여기까지는 게임실행 및 플레이 후기이고 이제 게임 외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 게임은 한글화로 성공한 게임이기에 한글로 나와야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 하면 영문사용권의 언어개그로 점철되기 때문에(...) 재미가 뚝뚝 떨어집니다. 심지어 본인의 영어 실력으로 인한 오역(...)으로 게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다보니 여러모로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판 계획이 없나 봤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유통사는 한글화를 할 생각이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한글패치는 어떤가 하고 했는데 이것도 유통사에서 막을 거라는 의견이 있더군요. 안 되면 음지에서 개인적 패치라도 시도해야 할 듯 합니다.


CFK님 PC판은 생각이 전혀 없으신가요?

일단 말씀드리자면 패치...쉽습니다. 이미 MOD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서 data분석이 끝난지 오래입니다. quickbms란 프로그램(심지어 오픈소스입니다.)을 이용하면 Neptunia전용 스크립트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걸로 pac파일을 분해했다가 다시 묶는것도 가능합니다. tif파일 형태로 된 이미지도 이미 분석이 완료 되어서 HD텍스쳐 패치 같은것도 돌아다니더군요. 즉, 번역만 하면 끝입니다.(...)



HEX코드보고 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른쪽의 영어만 읽을 줄 안다면 이게 바로 대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오른쪽의 아스키코드들이 보이시나요? 분해는 이미 끝난지 오래인데다가 저것만 번역하면 끝인데 유통사에서 태클만 신나게 걸릴 것 같으니 넘어갑시다...

텍스쳐패치도 돌아다닌거 보면 SteamDRM과도 관계는 없을 것 같고 기술적 한계는 없음에도 법적인 문제로 PC로 작동을 못하니 원...


어쨌건 게임은 재미는 있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잘 돌아가고요. 문제는....언어권의 문제네요. 에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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