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프로그램이 처음 나왔던 당시에는 괜찮았지만 이후 평가가 나락으로 갔던 프로그램들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것을 먼저 밝힙니다.
1. 나모웹에디터
우리나라 웹환경을 개판으로 만든 주범입니다. 쓰기쉽고 싼가격으로 드림위버보다 점유율이 높았지만 IE전용코드를 남발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도 배배꼬여서 유난히 국내사이트에서 IE가 수시로 다운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했습니다.
2. 알집5.0
솔직히 알집은 지금도 욕먹고 있긴합니다만 그 전의 4.x는 그래도 쓰기편한UI와 나름 친절한 고객지원으로 평가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대를받으며 출시된 5.0은... 역대 알집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느리고 압축풀면서 파일깨먹고 전용ALZ포맷을 만들어서 또 대한민국 압축포맷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ALZ가 그렇다고 장점이 있냐고 하면 딱히 큰 장점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요즘은 다들 반디집으로 넘어갔지만...
3. 대몬툴즈
시디스페이스를 쓸까하다가 어차피 그게그거라 그냥 대몬툴즈로 선택했습니다. 프로그램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CD/DVD를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이것 하나로 엄청쓰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XP시절 OS를 불안하게 하는 녀석중 하나가 얘였습니다. 편리했지만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Windows7에 리눅스같은 iso마운트기능이 생기고 CD로 게임을 하는 시대가 끝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4. 한글 워디안
한글97이후 완전히 새롭게 밑바닥부터 만든 한글입니다. 그런데 밑바닥부터 다시 만들다보니 버그가 수시로 작렬했고 그냥 한글97을 쓰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WindowsNT에 맞게 유니코드지원이라는 장점은 있었지만 그뿐이었고 도리어 업무를 마비시킬뻔했습니다.
다행히 한컴은 워디안의 후속작인 한글2002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줬습니다만 한글 워디안이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문제가 많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5. Alcohol52% 무료버전
대몬툴즈가 OS를 개판으로 만들때 대체품으로 소개했었습니다. 지원포맷도 더 많고 안정성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PC의 정보를 마구 유출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차라리 대몬툴즈가 더 나았습니다...
6. WindowsME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던 Windows
버그와 오류가 잦아서 여기에 다 적기도 힘들지만 제일 심각했던건 0KB파일로 만들어버리는 최악의 버그였습니다. 그냥 아무이유없이 파일 내용이 사라집니다... 처음에는 바이러스같은건줄 알았는데 OS버그랍니다...
처음에는 평가가 괜찮았던 Win98SE의 후속작이기에 기대도 많이 했는데 그냥 내부부터 썩은 녀석이었습니다.
7. 소리바다 2
소리바다가 음원시장에 끼친 해악은 다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외국에는 냅스터란게 있었지요.) 이에 법의 철퇴를 맞자 P2P방식으로 MP3를 공유하는 소리바다2가 나오게 됩니다. 이러면 소리바다서버는 그냥 중계만해주고 파일공유는 개인간 거래로 퉁치게 됩니다.
그런데 양심상 문제는 둘째치고 프로그램이 법망을 피하기위해 급조해서 만든지라 굉장히 불안정 했습니다. 멀쩡한 파일을 받은적이 없었을지경. 소리바다3가 나오면서 접속환경이 안정화되었지만 어디까지나 법의 교묘함을 파고 들었을 뿐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기에 결국 소리바다는 망했습니다.
웃긴건 동봉된 플레이어인 파도는 Winamp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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