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Reader는 PDF파일을 볼 때 제일 많이 쓰이는 뷰어 입니다. 그런데 Adobe가 만들었지만 ISO에 교환용 문서 표준으로 등록되면서 Adobe외에 다른 뷰어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Windows 8에 들어간 PDF리더가 있고 리눅스에서 많이 쓰는 그놈 문서 뷰어도 당연히 PDF를 지원합니다. 심지어 파이어폭스와 크롬도 웹브라우저에서 PDF리딩을 지원합니다.


우분투 기본 PDF뷰어인 문서보기 보통의 PDF는 이걸로 다 볼 수 있다.


그런데 Adobe는 PDF에 자신들만의 기능들을 추가한 적이 있습니다. 문서라고 보기는 어려운 기능인데 대표적인 것이 3D PDF입니다. 3D의 모델일 PDF뷰어로 읽어서 뷰어에서 이리저리 모델을 돌려보며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보통 3D 모델을 다른 회사에 전달할 때 수정은 불가하면서 모양은 볼 수 있게 할 때 많이 애용합니다.


3D PDF는 전달용으로 애용중. 출처-Simlab-soft.com


그런데 이건 아직 다른 뷰어에서 지원되는 것을 못 봤습니다. 오로지 Adobe Reader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더군요. 3D CAD가 널리 쓰이면서 3D PDF로 도면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만 일반PDF리더는 이를 지원하지 못하므로 Adobe Reader를 무조건 설치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Adobe Reader의 리눅스 버전을 설치하기 위해 Adobe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리눅스는 아에 존재자체가 말살 당했다!!!! Adobe는 이제 리눅스를 없는 운영체제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Adobe가 리눅스 버전의 리더의 링크조차 삭제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그나마 구버전이라도 링크를 걸어줬던것 같은데...


Adobe Reader가 필요한데 이럴때는 방법이 2가지가 있습니다.

1. Wine을 이용해서 Windows버전을 이용한다.

2. 구버전의 리눅스용 버전을 설치한다.


1.안은 Flash Player나 Adobe Air같이 그냥 Wine에서 Adobe Reader를 실행하면 그만입니다. https://appdb.winehq.org/objectManager.php?sClass=version&iId=27093

11.x버전도 3D PDF읽기 정도는 잘 된다고 합니다.


2. 구버전을 설치하는 방법은 안드로이드에서도 Flash Player를 쓰기위해 이미 쓰이고 있던 방법입니다. Adobe는 홈페이지에서 링크를 삭제했습니다만, 아직 서버에는 가지고 있습니다. ftp://ftp.adobe.com/pub/adobe/reader/unix/9.x/9.5.5/enu/

여기에 들어가시면 Adobe Reader의 최후의 리눅스 버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deb형태를 받아서 설치하면 됩니다.

만약 위 링크가 작동 안 한다면 아래의 미러 링크를 사용하세요.

https://www.dropbox.com/s/e686bqgwuekxcl2/AdbeRdr9.5.5-1_i386linux_enu.deb?dl=0


그리고 아래의 명령어를 터미널에 붙여넣으세요.

sudo apt-get install libgtk2.0-0:i386 libnss3-1d:i386 libnspr4-0d:i386 lib32nss-mdns* libxml2:i386 libxslt1.1:i386 libstdc++6:i386


필요한 32비트 라이브러리를 설치함으로써 구동이 되도록 합시다. 보통은 구동이 될테니 걱정 마세요. 우분투 14.04기준으로 잘 됩니다.


영문판밖에 없기는 하지만 쓰는데 지장은 없으니 Adobe Reader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설치된 Adobe Reader 리눅스버전. 오래된 버전이지만 아직까지는 쓰는데 지장없다


하지만 어쨌거나 구버전이기 떄문에 보안문제가 있을 수 있고 최신기술에는 여전히 안 읽힐 것입니다. 임시로 쓸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필요해질터이니 3D PDF기능이 지원되는 오픈소스 뷰어가 있다면 댓글에 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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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패드나 조이스틱은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참 좋은 물건입니다. 최근에는 Xbox나 PlayStation의 기본패드가 참 잘빠지게 나와서 이를 적용하고자 한때 많은 사람들이 칼을 빼 들곤 했습니다. 지금은 USB포트라는 참 범용성 높은 포트를 쓰기 때문에 PC에서 콘솔을 쓰는 느낌을 주기 쉬워 졌습니다.



윈도에서 패드로 키보드게임 할려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났던 프로그램 JoyToKey 이제는 쉐어웨어가 되었다.



그런데 콘솔,PC멀티 게임은 그렇다 치지만 본래 PC에서 패드 없이 했던 게임을 하고자 했을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몇몇 게임은 애초에 패드를 지원 안 합니다. 게다가 돈이 부족한 인디게임에선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럴때 Windows에서 이용하던 프로그램이 JoyToKey였습니다. 조이패드를 키보드로 인식시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참 다용도로 쓰였습니다. 요새는 무선패드가 많아서 이를 무선 마우스 대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리눅스에서 이런 물건은 없나 살펴봤더니 있습니다. Qjoypad란 놈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QT기반입니다. QT가 본래 조이패드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많이 가볍습니다.



Qjoypad의 모습...JoyToKey랑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


다만 다 좋은데 이 프로그램은 업데이트가 중단된지 한참 지났습니다. QT4를 쓰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QT5로 전환이 될 필요가 있음에도 아직 아무도 QT5로 전환하지 않았더군요. 일단 소스코드는 남아있으니 누군가 새로이 업데이트를 하던가 미래에는 본인이 하던가 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때에는 더 좋은 다른 프로그램이 나와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joyTokey를 써본신분은 익숙하실지도 모르지만 처음 쓰시는 분들은 처음 실행했을 때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화면에 창이 안 뜨거든요.

하지만 시계근처에 보통 있는 실행바를 보시면 빈공간(?)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길 왼쪽클릭하거나 오른쪽 클릭 함으로써 Qjoypad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왼쪽 클릭을 하면 위와 같은 창이뜨는데 여기에서 키를 설정해주시고 게임을 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어떤 버튼이 어떤 버튼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jstest-gtk를 같이 실행해놓고 조이패드의 버튼을 눌러보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JSTest의 모습. 윈도의 제어판에 있던 게임컨트롤러 설정과 나름 비슷하게 만들려고한 흔적이 보인다.어쨌건 이녀석을 통해 내 조이패드의 버튼이 몇 번 버튼인지 확인하자.



참고로 Qjoypad는 QT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Windows로 포팅이 가능한데요. 쉐어웨어인 Joytokey랑 비교했을 때 가장 중요한 기능은 꿀리지 않습니다. Windows에서도 리눅스처럼 이 녀석을 한번 추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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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들의 친구 Matlab은 3대 OS를 모두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덕분에 리눅스용을 설치해서 엄청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학교나 공공기관은 Windows용을 사용합니다만, 어차피 라이센스가 OS상관없이 호환되기 때문에 학교에서 구입한 Matlab을 리눅스에서도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리눅스용을 쓰다보면 기존 Windows사용자들과 충돌이 가끔 벌어지는데 Windows용과 리눅스용은 단축키가 다르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원인은...Mathworks사에서는 리눅스용 Matlab을 만들때 리눅스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Emacs의 단축키로 기본 세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헌데, 리눅스 데스크탑도 Emacs단축키보다는 Windows단축키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뻘짓이지요.


Emacs를 쓰시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관계로 대표적인 단축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Emacs

Windows 

 Alt+W

Ctrl+C 

 Ctrl+Y

Ctrl+V 

 없음(!)

Ctrl+N


제가 제일 많이 쓰는 단축키 3개만 놓았는데도 이러한 차이가 나옵니다. 심지어 Windows단축키가 더 갯수가 많습니다. Emacs는 보통 본인들이 세팅해서 쓰는 스타일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어쨌거나 Windows단축키가 더 익숙해진 지금 Emacs단축키는 새로 외우기도 힘들고 심지어 어렵습니다.(Ctrl+Y는 한손으로 치기 어렵습니다... 손이 워낙 작아서...)그러면..세팅을 바꾸면 되는데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2014이전 버전에서는 File-Preference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이후 버전이라면...


도구상자에 있는 기본설정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키보드-바로가기(Keyboard-Short cut)에서 Emacs 설정을 Windows Default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이제 그냥 쓰던데로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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