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 노트북속도가 영 아니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점검을 하다보니 HDD의 S.M.A.R.T가 심상치 않더군요. 실패목록이 있고 배드섹터도 어느정도 있으며 대체된 섹터가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쭉 써왔으니 그럴만 했지요. 노트북이니 여기저기 들고다니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 참에 오래된 HDD도 바꾸고 SSD로 넘어도 갈겸(노트북을 새로 사기엔 이 녀석은 너무 쌩쌩합니다. 자잘한 업무에는 지장없음) 새로운 SSD를 넣었습니다.
요녀석이 이번에 나 죽어요!를 외치던 녀석이다. 그동안 수고했다.
노트북을 뜯어서 HDD를 적출하고 새 SSD를 사서 Gparted를 이용해서 파티션 복제를 했습니다.
이녀석이 이번에 새로 구매한 SSD 1TB짜리다.
파티션 복제는 쉬웠습니다. 라이브 리눅스를 이용하면 Gparted를 쓸 수 있고 이걸 이용하면 파티션 복제는 뚝딱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SSD로 바꿨음에도 부팅속도가 영 아닌겁니다. 아니 HDD시절보다 더 느려졌습니다. 아무리 HDD라도 1분 이상을 넘긴적이 없는데 2분 이상의 부팅속도를 보이더군요. 처음엔 설정문제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특정 SSD와 리눅스 커널간의 버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