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아직 베타딱지가 붙어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없었다.


여러분들은 AutoCAD란 소프트웨어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기계공학이나 이 쪽 계통의 일을 배우신다면 이 물건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AutoCAD란 물건은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학생용 제품을 제외하면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는 물건입니다. 게다가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이 물건은 오로지 M$ \indows만 지원합니다. 물론 Wine으로도 충분히 구동이 되지만 이왕이면 Wine을 통하지 않고 리눅스 네이티브를 지원하는 물건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이놈은 2D CAD의 제왕 AutoCAD. OSX과 윈도를 지원하지만 리눅스는 찬밥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영문



그러한 물건이 바로 Dassau System에서 내놓았습니다. 이름이 DraftSight로 AutoCAD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물건입니다.개인에 한해 무료인 듯 한데, 어차피 회사에서는 AutoCAD사서 쓰기 떄문에 별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물건이 바로 DraftSight. 위의 AutoCAD와 별 다를바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기능도 별 다를바 없다.


일단 DraftSight는 프랑스의 다쏘시스템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사실 오픈소스는 아닙니다. 다쏘시스템도 AutoCAD를 만든 AutoDesk사 처럼 설계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인데, 3D CAD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SolidWorks와 CATIA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2D CAD에서는 워낙 AutoCAD가 대세다보니 답답했던 것인지 2D시장도 노리기 위해 이 DraftSight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지요. 이 무료배포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면 다쏘시스템으로써는 더할 나위 없는 상태일 겁니다.


실제로 제품 개발하는 과정이 Solidworks나 CATIA UG등을 이용해서 3D 모델링을 한 후에 이를 2D화해서 AutoCAD로 집어넣은 다음 AutoCAD에서 한 번 더 작업을 하는 삽질 아닌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AutoDesk사의 Inventor를 이용하면 바로 AutoCAD로 넣을 수는 있지만 3D CAD가 대기업에서는 CATIA나 Pro-E가 중소기업에서는 Solidworks가 사랑받다보니 Inventor는 AutoCAD 아니었으면 망했을겁니다.(...)


상황이 이 모양이니 다쏘시스템에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3D에서의 영향력을 2D로 바꾸려고 DraftSight를 만든 것이지요.


이제 거두절미하고 바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www.3ds.com/ko/products-services/draftsight/download-draftsight/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바로 Draftsight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윈도,맥, 페도라, 우분투를 지원한다고 되어있네요. 다른 OS는 어떻게 하냐고요? 실행되게끔 삽질해야지요. (라이브러리 버전 맞추고 링크 걸고 그리고 또 삽질! 데비안은 Unstable로 업데이트하면 실행 잘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처음 실행하면 이메일 주소를 물어볼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끝입니다. 참 간단하지요?


단축키와 명령어는 모두 AutoCAD와 동일합니다. op,l,c 등의 단축 명령어도 동일하니 AutoCAD 사용자분들도 편하게 넘어오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거 리눅스에서 무료로 사용하는 것이니 총 투자비용이 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물론 요즘 세상에 2D CAD만 작업 하는 경우는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3D CAD+ 2D CAD + Windows가격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싼 것이 장점이지요. 참고로 CATIA나 Solidworks는 Wine으로 돌아갑니다. 3D CAD도 리눅스용으로 나오지 않기는 하지만 Wine에서만 잘 돌아간다면 제품 개발도 윈도를 거치지 않고 가능해집니다. 어떤가요 멋지지 않은가요?


이로써 리눅스에서 CAD작업도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공대에서 윈도 몰아내는 것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굳이 윈도를 쓸 이유는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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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GPRename입니다. 파일리스트는 신경쓰지 마세요.

윈도우즈에서 제가 편하게 사용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DarkNamer(http://blog.naver.com/darkwalk77/70027450806)입니다. 파일이 더럽게 많은데 이 파일명을 순서대로 바꾸고자 할 때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렇게 유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이게 가능한데, 사실 리눅스에서는 이전부터 정규식을 사용해서 그냥 터미널에서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터미널 인데다가 정규식을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정말 편하게 쓴 프로그램 DarkNamer 출처 - http://blog.naver.com/darkwalk77/70027450806 공식블로그


정규식을 쓰면 프로그래밍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스크립트 삽질하는 경우) 그만한게 없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DarkNamer를 워낙 편하게 썼기 때문에 그런 프로그램이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세상은 넓고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바로 GPRename입니다.


딱 보시면 DarkRename과는 다르게 우선 하나의 폴더로 들어가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파일을 경로와 관계없이 밀어넣고 이름을 바꿀 수 있는 DarkNamer와 다르게 한 폴더에 몰아넣어진 파일들을 일괄적으로 변경해버리게 때문에 이름을 바꿀 파일을 한 폴더에 몰아 넣어줘야 합니다. 이 것은 기존의 정규식을 이용한 CLI작업과 유사합니다. 사실 그 정규식 작업을 GUI로 바꾼 것이기에 동일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일괄적으로 이름을 바꿀만한 파일들은 대개 한 폴더에 몰아 넣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보통 xxx1, xxx2, xxx3 ... 이런식으로 구성된 파일을 바꾸는 것이라서 다른 폴더에 있는 경우도 드물기는 합니다. 즉, 그렇게 썩 불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UI가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조금 마이너스군요.


이 프로그램의 UI중에서 제일 큰 크기를 차지하는 것은 파일/폴더리스트 입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기능은 그 아래에 내몰려(?)있습니다.



Case Change 기능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 무슨 소리인지 영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Insert/Delete 기능은 파일명에 일정 문장을 추가하거나 일정한 양만큼 삭제하기위한 기능입니다. DarkNamer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지요.

Replace/Remove 기능은 역시나 자주 쓰이는 기능인데 일정 문장을 바꾸는데 쓰입니다. 만약 바꿀 문장을 빈공간으로 하면 Remove가 되겠지요.

Numerical은 번호붙이기 기능인데 이게 DarkNamer에 있는 것보다 더 복잡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숫자를 넣는데 아래의 Keep Existing names 를 No로 하면 밑도 끝도 없이 숫자만 붙은 파일이 됩니다. Before the numbers를 해 주셔야 숫자 앞에 붙은 파일명이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의 Insert before numbers ~~가 파일명중에서 어디에 숫자를 넣을 것이냐? 를 적는 부분입니다. 맘 같아서는 너무 복잡해서 그냥 Keep Existing names 를 No로 한 다음에 Insert기능으로 따로 문장을 넣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잘 쓰면 강력하지요. 숫자를 중간에 박아넣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럴일이 많지 않을 듯 하긴 합니다.)


일괄적인 파일명 변경. 리눅스에서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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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S?

 



여러분들은 제 블로그가 우분투 블로그라고 철썩 같이 믿고 오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니신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글을 몇 번 읽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우분투를 안 쓰고 리눅스민트를 대신 씁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분투 블로그라는 이름을 쓰고있습니다.그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1. 우분투의 문제?

 우분투는 굉장히 진보적인 운영체제 입니다. 11.04의 Unity인터페이스는 갑작스러운 멘붕을 먹기 충분했습니다. 지금이야 Unity인터페이스가 안정화 되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정말 초기에는 이딴 것을 왜 넣었냐는 분노의 성토글이 대다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Unity환경을 꾹참고 썼는데, 결국에는 화가 나서 Gnome2의 옛날 환경으로 돌려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분투는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말 급진적인 운영체제였습니다. (이와 정반대의 물건이 친척뻘인 데비안이지요.)


우분투의 Unity인터페이스의 모습 Unity는 굉장히 편리한 인터페이스중 하나지만 11.04시절에는 안정화문제로 여럿 엿을 먹었다.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이 급진적인 행보는 일부 사람들의 치가 떨리게 한 듯 합니다. 데비안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사람부터 당시 나오던 Gnome3에 맞춰서 Gnome Shell을 탑재한 Fedora로 갈아탄 사람도 있었습니다. 7.04~10.10시절에 정말 최고의 효과로 커뮤니티가 대 폭발했던 Compiz(윈도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아주 뛰어난 창 효과로 엄청 인기였습니다.)도 Unity로 바뀌면서 구석으로 내쫓기고 그저 Unity의 일부로써만 작동중입니다.이 때 Compiz 개발자들이 엄청 반발했다고 합니다. 우분투에서 정상 작동을 위해 감놔라 배놔라 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그냥 구석으로 내 몰아버리냐고 Compiz측에서 우분투에 반감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사실 우분투는 Unity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한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Ubuntu One 서비스를 기본으로 내장하면서 생긴 문제입니다.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는 개념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분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지 않았던 시절(지금은 DropBox 하나가 존재감이 커서...없더라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우분투에 대놓고 나온 클라우드 서비스라 의외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가 클로즈드 서비스라는 것이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인 개인정보 획득이 문제가 된 것이지요. 이전의 Ubuntu 서비스들 처럼 Ubuntu One 클라이언트의 소스가 공개되어있었으면 절대로 나올일 없었을 것이, 클라이언트가 클로즈드 소스라는 것이 밝혀지자마자 난리가 났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이 했던 것처럼 얘네도 그러는 것 아니냐면서요.(구글은 오픈소스였던 크로미움에다 자신의 코드를 넣어서 개인정보를 모은 전력이 있습니다. 애플은 애플지도사건 아시죠?) 이 때부터 캐노니컬의 신뢰도는 바닥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Ubuntu One 클로즈드소스나 Unity인터페이스 같은 것은 제가 리눅스민트로 넘어가게 만든 주요한 원인은 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일 큰 원인은 "지겨워졌다" 였습니다. 우분투가 Unity로 가기 이전에는 GTK-2.0기반 테마가 상당히 많았고, 이리저리 꾸밀 거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맘만 먹으면 전혀 다른 OS처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Unity에 들어오면서 거의 획일화된 화면만 보게 되더군요. 거기에 답답한 반응속도까지 보이고 앉아있으니 저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게 됩니다.


1. Gnome2로 되돌리기?

Gnome2는 10.10까지 잘 이용되어오던 인터페이스 입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업데이트 중단+언젠가는 못 쓰게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포기했습니다.


2. Gnome Shell

나쁘지는 않지만 Unity와 비교 했을 때 저는 그렇게 편리함은 못 느꼈습니다. 오히려 Unity가 더 편리할 정도? 심지어 당시는 안정화도 그리 잘 안 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서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3. XFCE, LXDE

상당히 가볍지만, 써 본 결과 화면이 별로 예쁘지도 않고, 일부 답답한 면도 보여서 PASS


4. Cinnamon

리눅스 민트의 기본 인터페이스 입니다만, 우분투에 데스크탑환경만 설치해보니 상당하더군요.예쁘고 반응속도 좋고,그래서 우분투에 Cinnamon만 깔아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문제가 터지더군요. 나중에 인터페이스가 엉켜서 Unity패널+Cinnamon태스크바가 나오는 어이없는 결과가....

전 당시 Cinnamon의 불안정함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다른 인터페이스를 찾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Unity버그였는데요. 조금 아깝습니다.


5.Mate

마찬가지로 리눅스민트의 기본 인터페이스입니다. 단 이놈은 Gnome2의 한 갈래입니다. 즉 Gnome3공개로 인해 Gnome2의 개발이 중단되면서 Gnome2의소스가 하나의 갈래로 갈라져서 Mate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써보니까 Gnome2의 안정감+민트 특유의 미려함이 섞이니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이때도 우분투에 설치해서 쓴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Cinnamon을 설치했을 때의 엉키는 인터페이스가 생각나서 Mate에 Mate에 의한 Mate를 위한 배포판을 찾게 됩니다. 그게 LinuxMint인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렇게 저는 LinuxMint로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MATE환경을 쓰니 기존의 Gnome2와 비슷해서 편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같은 코드다보니...)그 뒤에 12.04가 나오면서 Unity는 상당히 안정화 되었지만 잘 알다시피 한번 적응한 배포판을 바꾼다는 것은 귀찮기도 하고, 굳이 우분투로 돌아갈 이유도 없었기에 그냥 이대로 눌러앉게 됩니다. 사실 LinuxMint는 우분투기반이라서 그냥 우분투에 적용했던 모든 명령이 다 먹힙니다. 트윅도 먹히고, 단축키도 먹히고 그냥 우분투용으로 나온 각종 비기와 술수(?)가 모두 되다보니 LinuxMint에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민트는 겉모습만 편해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화면입니다. 원래 민트는 작업표시줄이 아래에 있지만, 그동안 쓰던 Gnome2에 익숙하져버린 나머지 그냥 위로 올려버렸습니다.

사실 리눅스를 쓰다보면 어쩔 수 없이 VirtualBox나 VMware를 써야하는데 저는 VMware보다는 오픈소스인 VirtualBox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하면서 작업을 자주 하기에 VirtualBox의 심리스모드를 애용하는데 Unity에서 이 심리스모드가 이상하게 작동하더군요. 지금은 고쳐진 것 같은데 LinuxMint는 별 문제없이 심리스모드가 잘 작동했습니다.



심리스모드의 우월함입니다. 아래에는 윈도의 작업표시줄이 위에는 민트의 작업표시줄이 화면에는 리눅스 콘솔과 윈도 탐색기가 같이 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 관련 작업 할 때 상당히 편하더군요. Wine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설치해 뒀지만 (워드는 그냥 버립시다.)중요한 작업일 경우에는 Wine이 불안해서 그냥 VirtualBox에 윈도를 설치하고 여기서 엑셀과 파워포인트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Unity에서 이 모드가 정상적으로 되지를 않아서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그래서 VirtualBox는 창모드로 썼는데 왜 이렇게 답답하던지...듀얼모니터를 쓰면 되지 않나? 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노트북한대가 전부입니다. 모니터 살 돈도 없어요...


하지만 LinuxMint의 단점도 있습니다.


1. 우분투버그+민트버그

 우분투도 아시다시피 버그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해결됩니다. 그래서 LTS버전이란 것이 나왔고 무조건 새것이 좋지는 않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Mint는 이 우분투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존 우분투의 버그를 안고 갑니다. 거기에 민트만의 수정사항들이 더해지면서 또 다른 버그를 낳을 수 있습니다. 즉, 버그가 해결되기는커녕 도리어 버그가 불어나는 셈입니다.  17 Qiana 이후로 기반 베이스 우분투를 14.04로 16.04가 나올때까지 밀겠다고 했으니 우분투의 버그는 많이 줄어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Mint로 인해 생긴 버그네요.


2. 늦은 업데이트

 우분투는 못해도 4월과 10월에 새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민트는 이 우분투를 받아서 만들기 때문에 우분투가 나온 뒤에 새 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제가 우분투 버그 이야기를 했었지요? 보통 우분투 출시 후에 1달~3달 뒤에 민트의 새 버전이 나오게 되는데 어이없게도 우분투의 버그를 안고 나옵니다. 즉, 버그가 패치된 업데이트 된 우분투가 아닌 배포 초기의 우분투 iso를 가지고 만들어서 1달 뒤에 나옴에도 바로 받아보면 패키지가 4월이나 10월 것으로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우분투는 업데이트가 상당히 잦기 때문에 민트를 받아서 업데이트를 해보면 바로 설치하는 것인데도 업데이트가 쏟아집니다. 1달분만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3달분이면(...) 걔중에는 커널업데이트도 있어서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합니다. 배포하기 전에 우분투패키지를 미리 업데이트해서 넣어주면 안 되나?


3. 한글관련 문제

 이는 얼마전에 해결되었던 문제입니다. 라이브모드에서 한글지원은 되는데 한글글꼴을 넣어주지 않아서 한글이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나눔글꼴을 기본으로 넣어서 배포하기 때문에 한글이 아주  잘 보입니다. 하지만 한글입력기가 약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었네요. 우분투의 문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재설치 없이 업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한글문제가 해결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초반에 삽질이 약간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쓰는 Nabi나 UIM은 문제가 없었고 ibus만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민트 버그의 일종이라고 봐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4. 포맷&설치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제가 전에 재설치 없이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http://moordev.tistory.com/2) 그런데 이 방법은 민트측에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 시스템이 약간 문제가 생기기는 했는데  사소한 것이라 신경 끄고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언제 시한폭탄이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 결국 정상적인 방법은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무조건 재설치라는 것이지요. 6개월에 한번씩 새 버전이 나오는데 6개월마다 한 번씩 재설치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분투는 update-manager를 통해서 이를 처리합니다. 하지만 민트는 답이 없습니다.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냥 깨끗히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올린 글처럼 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수 밖에요. 사소한 문제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만 이게 더 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LTS이 이래서 있는 것이지만 이후의 민트는 무조건 LTS기반이라고 했으니 우분투는 14.04 그대로여도 민트가 업그레이드 되었으니 밀고 새로 설치를 또 해야겠네요.


하지만 리눅스민트의 아버지는 우분투이고, 우분투의 행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우분투의 시스템을 사용한 리눅스민트로 넘어간 것이니 아직도 저는 우분투 빠이긴 한 것 같습니다.결론은 우분투 만세! 리눅스민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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