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리눅스용 동영상 가속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moordev.tistory.com/181


VAAPI, VDAPU 등이 존재한다고 했지요. 이중에서 VDPAU는 Nvidia의 것이고 인코딩에 대해서는 호환Wrapper를 써도 쓸 수가 없습니다.

VAAPI는 인텔과 AMD 둘 다 쓸 수 있고 VAAPI는 인코딩과 디코딩 둘 다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vaapi지원 여부를 보기 위해서 vainfo를 봤습니다.

에러가 나네요...


이 경우에는 mesa기반의 vaapi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sudo apt install mesa-va-drivers


마찬가지로 vdpau도 확인해 봤습니다.



vdpau도 지원이 안 되는군요...

sudo apt install mesa-vdpau-drivers


이제 지원이 되는군요. VAAPI나 VDPAU로 이제 구동이 됩니다.

VLC나 크롬의 HTML5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이전보다 훨씬 더 쌩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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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용 Steam에 Proton이 적용되어서 윈도우 게임을 지원한지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물론 아직도 Proton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 아직 Proton의 성능이 미덥지 못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Wine부터 모든 API를 완벽하게 지원이 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Vulkan이 지원된다는 가정하에 DirectX9이하 게임이야 Wine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구동되고 DirectX10~DirectX11은 DXVK프로젝트로 쌩쌩하게 구동이 됩니다. 문제는 몇 가지 부가 라이브러리(xact, xinput 호환 문제 등) 정도입니다.


그런데 제가 Proton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정작 Proton을 활성화 하는 방법은 한번도 알려드린적이 없더근요.


사실 Proton을 활성화 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전에는 베타버전에서만 되었지만 이젠 Steam 정식 버전에서도 Proton이 지원됩니다.

리눅스용 스팀에서 왼쪽위의 Steam-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업데이트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번역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Steam Play에서 Enable Steam Play for all title체크를 하고(이러면 윈도용 게임도 Linux에서 지원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의 Use this tool instead of game-sepcfic selections from Steam에도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Proton 버전을 선택하면 됩니다. 2018년 10월 현재 안정판은 Proton3.7-8입니다.


그러면 윈도용 게임도 리눅스용 게임에 뜨면서 플레이 버튼이 활성화가 됩니다. 아직 모든 것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Vulkan이 활성화 되어야 하지만 일단 리눅스용 스팀에서도 게임이 다운로드가 되는 것이지요.

Steam Play로 돌아간다는 메시지가 떠있다.

하지만 Wine 시스템과 달리 Steam의 Proton은 철저하게 Wine의 라이브러리만을 이용합니다. 기존 Wine 시스템에서는 필요에 따라 winetricks나 PlayonLinux의 기능을 이용해서 MS의 라이브러리를 오버라이드해서 쓰곤 했습니다. 하지만 Proton은 그것이 직접적으로 지원되지 않지요.


하지만 Proton도 결국에는 Wine...

winetricks를 Proton에 쓸 수 있게 해주는 툴이 나왔습니다. 일명 protontricks

https://github.com/Sirmentio/protontricks


python3, winetricks를 설치하고 protontricks에서 proton쪽에 winetricks를 써서 설치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python3는 보통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니 넘어가고


sudo apt install winetricks

wget https://raw.githubusercontent.com/Sirmentio/protontricks/master/protontricks && chmod +x protontricks
sudo mv protontricks /usr/bin/protontricks


이렇게 하면 protontrick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설치한 게임이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를 요구한다면

protontricks -s 게임이름

이걸 치면 숫자가 나옵니다.


저기 뒤에있는 숫자가 바로 APPID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winetricks쓰듯이


protontricks APPID 라이브러리이름


이렇게 하면 winetricks로 라이브러리가 설치됩니다. 즉, winetricks의 커맨드를 대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편리하지요.


물론 아직도 winetricks로 난감한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서 리눅스 게이밍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건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특히 DXVK가 정말 설치하기 힘들었거든요.


이제 PlayonLinux기반보다 더 편리해졌으니 더 게임플레이가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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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eOffice가 6.x로 업그레이드 된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기존 LibreOffice 5.4에서 상당히 많이 변했고 MS오피스의 호환성도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젠 너무 무거운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어떻게든 꾹참고 쓰려고 했지만 인내심의 한계가 극에 달해버려서 도저히 못버티겠더군요.


2018년 10월 현재 LibreOffice는 6.1.x가 최신 버전이다. 그러나 너무 무거워졌다.

자바도 걷어내고 OpenGL가속도 이용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했지만 현재 제가 사용하는 사무용 노트북에서 LibreOffice는 너무 무거운 녀석이었습니다.


너무 심각해서 구글의 오피스 슈트를 쓸 생각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크롬을 이용해서 구글 오피스 슈트를 굴리면 아주 쌩쌩하게 잘 동작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앱은 무조건 온라인 상태여야 한다는 문제가 있고 제가 사용하는 PC의 폰트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기 구동속도는 느렸지만 일단 작업에 들어가면 꽤 괜찮은 반응속도를 보였던 LibreOffice 5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LibreOffice6를 삭제하고 LibreOffice의 버전을 낮춰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LibreOffice 5.x의 최신은 5.4.7.2입니다. 아마 5.4 이후로 업그레이드는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후로도 계속 이 버전이 이용될 것입니다.


5.4.1.2의 deb 패키지는


64비트(amd64)

https://downloadarchive.documentfoundation.org/libreoffice/old/5.4.7.2/deb/x86_64/



32비트는(x86)

https://downloadarchive.documentfoundation.org/libreoffice/old/5.4.7.2/deb/x86/



이곳에서 받을 수 있고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패키지는

제일 위에 있는

LibreOffice_5.4.7.2_Linux_XXX_deb.tar.gz


이것과 중간에 있는


LibreOffice_5.4.7.2_Linux_XXX_deb_langpack_ko.tar.gz


이 두 파일을 찾아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중간에 XXX는 시스템 환경(x86, x86_64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LibreOffice를 삭제합니다.


우선 시냅틱 패키지 관리자를 이용해서(만약 없다면 설치합니다. sudo apt install synaptic) 


libreoffice로 시작되는 모든 패키지를 삭제합니다.

만약 LibreOffice PPA까지 등록 되었다면 해제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LibreOffice 5.4패키지를 설치합니다.


일괄 설치이기 때문에 그냥 터미널이 더 편합니다.


압축 푼 곳에서

sudo dpkg -i *.deb


그냥 이게 더 편하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LibreOffice 아이콘이 등록이 되지 않았군요! 물론 로그아웃하고 돌아오면 등록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MATE 버그인 것 같습니다.


일단 터미널에서 libreoffice5.4 명령으로 멀쩡히 LibreOffice가 실행되는지 확인합시다.


으음.. 되는군요!


그리고 도구-옵션 에서

자동업데이트를 그만 두게 합시다.


이제 계속 업데이트한다고 난리 칠 일은 없을겁니다.


이상 리브레오피스 구버전으로 롤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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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OS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Unix와 그 호환 계열(BSD, Android, macOS, Linux), 그리고 Windows계열 이렇게 입니다.


일반인들은 컴퓨터OS하면 Windows만 떠올리기 때문에 당연히 Windows가 표준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보면 Unix계열의 점유율이 엄청납니다. 현재 인터넷의 근간을 이루는 서버들은 대부분 Linux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상당부분은 BSD나 Sparc 계열의 Unix입니다. Windows서버의 점유율은 그렇게 높지 않지요.


그리고 클라이언트쪽도 사정이 만만치 않아서 Android나 iO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계열이 거의 점령한 라서 Unix계열은 거의 전세계IT시장에 상당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고 Unix만 신경 쓸 수는 없는 것이 Windows가 PC 데스크탑에서 대부분이고 최종 사용자들이 이것을 쓰니 이쪽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심지어 게임기조차도 Xbox는 Windows기반이지만 PS4는 BSD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러다보니 Windows를 쓰는 사람도 Unix계열을 신경써야하고 Unix계열을 쓰는 사람도 Windows를 신경써야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시작이 달랐던 관계로 난감한 일이 자주 벌어지곤 합니다.


가끔 txt파일을 Windows의 메모장으로 열면 중간중간�로 도배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텍스트파일에서 문장의 끝을 의미하는 코드가 Windows와 Unix가 달라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 이유는 줄 바꿈코드가 당시에는 딱히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서 CR, LF 라는 두가지가 혼용된 상태였고 리눅스나 Unix계열은 LF(\n)를 매킨토시(macOS9이하를 말함)는 CR(\r)을 Windows는 이 둘을 합친 CRLF(\r\n)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메모장은 엄청 간단하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기존 DOS시절부터 내려오던 파일방식만을 지원했고 CRLF코드가 아니면 줄바꿈코드가 아닌 다른 코드로 인식했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의미의 �로 처리되거나 줄바꿈이 무시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 문제는 Windows10 RS4 (1803)에서 해결이 되었고 지금은 Unix방식의 텍스트도 메모장에서 잘 읽어들이고 있습니다.


참고는 https://blogs.msdn.microsoft.com/commandline/2018/05/08/extended-eol-in-notepad/

이게 뉴스로 다뤄질 정도로 정말 오래된 문제라는 것을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 프로그램을 짤 때 Unix방식인지 Windows방식인지 확인 하는 절차를 밟거나 LF든 CR이든 나오면 그냥 줄바꿈을 한다던가 하는 각종 코드들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저장할 때 CRLF를 LF로 갈아버린다거나 하는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여전해서 Python같은 인터프린터 언어에서는 CRLF와 LF를 둘 다 읽어들여서 처리하는 코드가 들어있고 각종 개발 도구에서는 LF만을 허용하는 등 해당 문제에 대해 대처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다수 개발 도구는 Unix계열쪽을 선호합니다. \n만 쓰기 때문에 편하거든요.)




이외에도 파일 접근시 쓰는 \과 /의 문제도 있습니다.


Windows계열은 C:\Program files\blah blah라고 처리하지만

Unix계열은 /home/moordev/blah blah 라고 처라합니다.


 폴더 구분 기호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파일 처리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절대경로로 처리하려면 \혹은 /을 적어줘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면 어느 한쪽OS에서만 동작을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귀찮게도 OS구분을 하는 코드가 또 들어가야 합니다. \를 쓸 것이냐 /를 쓸 것이냐룰 두고 함수를 따로 만들어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같은 경로에 파일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은 그래도 신경을 써서 만들기 때문에 해당 함수를 넣어서라도 OS처리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다중OS를 위해 귀찮지만 넣는 셈입니다.


아마도 이 문제는 너무 오랫동안 내려온 문제라서 해결이 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 너무 오랫동안 내려왔기에 사람들이 미처 신경을 못 쓸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OS가 어느 한쪽으로 통일 되었을 때일텐데 그 날은 너무 멀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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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그냥 퍼오긴 좀 그렇고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nemonein.egloos.com/m/5256608


요약하면

ext4 포맷은 전체 파티션용량의 5%를 기본적으로 예약 용량으로 설정합니다. 만약을 대비한 저널링 등의 용도입니다. 하지만 /home 파티션이나 외장HDD의 경우에는 이러한 예약용량이 불필요하고 또 HDD의 용량 증대로 필요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를 1%로 줄이는 팁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home 파티션이 425GB인데 15GB남았던 용량을 30GB로 늘리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명령은..


sudo tune2fs -m 1 /dev/sdX1 (등등)


등의 방식으로 ext4의 옵션을 조정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본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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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요즘에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안 했더니 접속자 수가 바닥을 치네요.


지금으로부터 한 달전 즈음 Steam으로 유명한 ValveSoftware에서 Proton이라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SteamOS에서 Windows전용으로 나온 게임을 구동하겠다는 발상입니다.


https://github.com/ValveSoftware/Proton


실제로 Github를 통해 Proton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Steam for Linux의 Beta신청을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것이지요. 그동안 저는 PlayonLinux를 통해서 Steam for Windows를 설치하고 각종 삽질을 통해서 구동을 했던 것을 그냥 Steam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모든 게임이 호환이 되는 것이 아니고 베타 버전이라고 할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이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github에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익숙한 라이브러리들이 보일겁니다.


제일 아래에 wine이 보이신가요?


당연히 Windows 호환 레이어인 Wine으로 API호환을 합니다. 여기에 DXVK란 것으로 D3D10~D3D11의 호환을 합니다. 이 DXVK란 놈은 무엇이냐고 하면 D3D10과 D3D11을 Vulkan으로 변환하는 라이브러리입니다.


https://github.com/doitsujin/dxvk


Vulkan은 하드웨어 직접 접근을 표방한 3차원 가속 규격으로 OpenGL의 후계자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D3D11보다 Vulkan이 성능은 더 좋습니다. 그걸 이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DXVK는 설치가 까다롭고 복잡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시도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름아닌 Steam이 그걸 쉽게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Proton의 정체는 사실...


Wine+DXVK+각종 오픈소스 결과물들을 Steam에 적용한 결과물입니다.

지금 제가 PlayonLinux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어쩌면 Steam으로 대체해서 쓸 수 있게 될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그러면 기존 Linux용 게임과 Windows용 게임을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것이고 궁극의 SteamOS가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곧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SteamBOX의 부활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Proton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들이 많은데 저는 굉장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 게임에 대해 접근성을 어마어마하게 향상을 한 엄청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Steam for Linux가 만든 리눅스 게임 생태계에 또 다른 물결이 오고 있는 셈입니다. 심지어 이 프로젝트는 기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PC게임계의 큰손인 Valve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상 리눅스 기반의 게임 콘솔이 다시 오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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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데스크탑의 사용자들은 대부분 가장 빠르게 최신 기술을 써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핫하다는 각종 기술들은 거의 빼놓지 않고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최신판이라는 것은 그만큼 안정성 문제가 뒤따르게 됩니다. 그렇기에 최대한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비안은 데스크탑에서 기피되는 배포판이기도 합니다. (사실 데비안 데스크탑도 많이 사용됩니다. unstable이나 testing을 쓴다는 점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멀리 갈것도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각종 IT기사는 새로운 기술에대해 기사를 쏟고 있고 리눅스 사용자들은 윈도우사용자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을 써보고자 노력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리눅스에서 DirectX9가속을 시도하는 Gallium-Nine이나 DirectX11을 Vulkan으로 바꿔주는 DXVK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 기술들이 구현은 되었으나 안정성이 아직 검증이 안 되었다는 거였습니다.


최근에는 Valve에서 Steam용 리눅스에서 Wine을 직접 사용해서 DirectX게임을 돌리는 Proton이란 것을 공개했습니다.

https://github.com/ValveSoftware/Proton


https://itsfoss.com/steam-play-proton/

암튼 스팀에서 윈도우 게임을 굴릴 수 있게 시작되었다는 FOSS의 기사



알고보니 dxvk와 wine을 조합해서 기존 리눅스용 steam에 돌아갈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Steam과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 되었고 (특히 스팀 메신저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컸습니다.) 아직 극히 일부지만 리눅스용을 개발하지 않는 다른 게임도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최신의 우분투를 이용하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거기에 그냥도 아니고 Padoka PPA의 불안정 드라이버를 요구했습니다.

https://launchpad.net/~paulo-miguel-dias/+archive/ubuntu/mesa


심지어 Padoka PPA는 우분투18.04 Bionic Beaver만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Vulkan지원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이것은 좀 특이한 행보입니다.

최신의 우분투를 요구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보통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분투18.04도 나온지 4개월이 지나서 안정화가 되었거든요. 하지만 PPA까지 요구한다라...


사실 Padoka PPA는 저도 애용하는 곳입니다. 심지어 Paypal로 후원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최신기술을 적용해서 배포하는 곳이 별로 없거든요. 하지만 역시 안정성 문제가 여전히 따라오고 있고 git에서 빌드하고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지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Proton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고 합니다. (애초에 스팀의 베타테스트를 신청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요.)


사실 우분투가 LTS버전을 내놓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큰데 최신판 =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이라는 공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기업같은 경우에는 최근 딥러닝용으로 우분투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우분투 16.04나 우분투 14.04에 눌러 앉은 경우가 많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그냥 업그레이드가 귀찮아서지만 기업입장에서 하는 말로는 다른 버전에서는 지금 동작하는 것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스컴파일이 되기만 한다면 어떤 버전에서든지 동작 가능한게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입니다. 컴파일이 안 된다면 당연히 되는 방법이 나중에라도 나옵니다. 여기서 보통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이너리인 Nvidia의 프로그램들 뿐이지요.


하여간 리눅스쪽은 얘네가 은근히 문제다. (기억합시다. 토발즈형님의 법규를)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버전이 제일 좋은 것일까요?

일단 우리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포함해서 업데이트에 질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구버전은 구닥다리 기술이기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2018년 현재 WindowsXP를 사용하는 곳은 구닥다리로 취급되고 있지요. 리눅스도 비슷합니다. 만약 지금 현재 우분투 10.04를 고수하고 있다면(그런 곳은 없겠지만) 진짜 구닥다리가 맞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구닥다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최신버전은 역시 안정성 문제가 따라옵니다. 우분투18.04도 나오자마자 데이바이패치가 나왔을 정도로 안정성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8월이 되도록 16.04에 눌러 앉은 사람도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분투18.04에 들어간 버전도 사실 데비안 소스의 1~2월 버전이라고 해도 다른 것이 없는데 안정성문제는 끝나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그 중간에서 적당히 찾습니다.

그게 무엇이냐고요???


음...


우분투 계열과 함께 만자로가 비슷합니다.

Arch는 좀 극단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Debian은 극단적으로 업데이트가 뜸합니다. 그렇기에 그 중간인 우분투와 만자로가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여기서 만자로보다 우분투가 좀 더 보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더 최신 기술을 원한다면 PPA 혹은 AUR을 쓰거나 Unstable한 컴파일을 이용하면 되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업에서 요구하거나 기존 바이너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Docker같은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하면 되지요. 레드햇이나 우분투는 거의 모든 버전의 이미지가 준비되어있으니 Docker를 쓰면 됩니다.


그렇기에 안정화가 보장된 최신판+소스컴파일 혹은 docker 솔루션 이렇게 이용하면 안정성과 최신기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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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블로그 활동을 안 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이렇게 버려두면 안 되는데...

아무튼 오늘은 리눅스의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하드웨어는 말 그대로 굴리기 위한 물건들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를 굴리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서 리눅스는 대부분 하드웨어지원 문제로 선택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사실 작은 업체의 작은 물건의 경우 대부분 윈도우 드라이버만 지원을 합니다. 아니, 윈도우 드라이버도 정상적인 물건으로 제공한다면 참 다행인데 그나마도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고 해도 칩셋까지 자체적으로 만드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가끔 칩셋도 자체제작하는 업체가 있곤 합니다. 주로 대만 등지에요.


반대로 칩셋이 여기저기에서 자주 쓰이고 많은 업체에서 쓰이는 것이라면 리눅스에서의 지원은 굉장히 활발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리얼텍에서 제조되는 칩셋군인데 리눅스 지원이 참 뭐같기로 유명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하드웨어 지원폭이 넓은 업체가 리얼텍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용자층이 높다보니 피드백이 잘 이뤄지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것을 생각했을 때 리눅스를 굴리기 위해선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사세요. 그것이 HP, Apple 등에서 제조하는 완제품이든 삼성 등의 메모리등의 부품이든 말입니다.


윈도우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라면 리눅스의 지원도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AMD의 라데온 시리즈는 악명이 높았지만 역시 사용자층이 두터웠기에 현재는 드라이버 안정화가 상당히 되었습니다. 오픈소스쪽에 드라이버 개발을 거의 일임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냥 제일 많이 쓰이는 흔한 제품이 가장 리눅스 지원이 잘 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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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눅스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오픈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포팅하면 다른 OS에도 충분히 이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Windows의 경우 기존 Windows용 프로그램들이 워낙 강세이기에 여기에 발을 붙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기존 리눅스에서 윈도우로 포팅된 프로그램들이 일종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으면서 현재 리눅스용 프로그램들이 윈도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리스트를 조금 확인 해보겠습니다.


1. LibreOffice



리브레 오피스는 사실 OpenOffice시절부터 Windows용이 함께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리눅스용을 포팅한 것은 아니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리브레 오피스가 그동안 걸어왔던 흔적을 쫓아가면 친리눅스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Windows용에는 없었던 OpenGL가속이라던가 리눅스용만 있던 화면 전환 효과 등은 리눅스에 친했던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PC사용자의 대부분이 Windows이기에 사용자 수는 Windows용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리눅스용에 더 관심을 쏟은 이유는 리눅스용 사용자는 LibreOffice를 더욱 적극적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브레오피스는 리눅스용으로 인식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리브레오피스6.0부터는 Windows용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사실 리브레오피스는 MSOffice의 대체가 아닌 새로운 오피스 슈트이길 원하기 때문에 Windows용 지원은 계속 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Windows용의 부실한 기능이 이제 MSOffice 이상으로 강화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2. Kdenlive


Kdenlive는 동영상편집도구로 애플의 FinalCut에 비견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굉장히 강력한 기능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Windows에서 자주 쓰이는 Adobe의 Premiere와는 목적은 같지만 성향이 다릅니다. (Adobe에 비견되는 건 Cinerella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KDE프로그램은 강력하기로 유명합니다. Konqurer부터 Kate, Amarok 등 KDE특유의 조합하고 떼어서 쓰는 방식은 기존 Windows의 OLE와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그덕에 KDE프로그램들이 다른 OS로 이식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KDE라는 환경하에서 실행되도록 만들어졌다보니  KDE가 실행되기 어려운 다른 OS는 구동이 어려웠으니까요.


하지만 Kdenlive는 이제 Windows용으로 포팅되어 지금 베타버전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Kdenlive는 기타 간단한 프로그램과 달리 실제 스튜디오에서 쓰일정도로 본격적인 편집이 가능합니다. 그런 프로그램이 무료로 Windows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직은 불안정한 면이 많지만 머지않아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3. Gimp



Windows용이 나온지는 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Windows용이 나오자마자 시장을 뒤집어 엎은 것으로 유명한 Gimp입니다.

이건 자그마치 PhotoShop에 비견됩니다. 사실 Windows98시절부터 은근히 사람들이 Windows용을 기대했을 정도로 강력했던 그래픽 에디터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에 기어코 Windows용으로 포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지금은 PhotoShop을 대체해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도구 취급받고 있습니다. 사실 Gimp를 제외하고 무료로 이 정도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없습니다.


하지만 리눅스/유닉스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보니 단점이 있는데 Windows용은 많이 느립니다. Windows의 GDI가 아닌 포팅된 GTK를 사용하다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건 Wine으로 윈도우프로그램을 리눅스에서 구동하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겠지요.


4. LMMS


프로툴즈, 큐베이스 등의 작곡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LMMS입니다.

사실 음악 한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프로툴즈나 큐베이스를 쓰는데(Adobe의 프로그램은...무시합시다.) LMMS는 이 보단 조금 기능이 떨어질지언정 꿀릴것이 없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VFX를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꽤 괜찮은 기본 샘플링도 제공합니다. 물론 이 모든것은 무료입니다. LMMS란 이름이 사실 Linux Multi Media Studio의 약자인데 지금은 Windows용도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LMMS로 부릅니다.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프로그램입니다. Windows에서 작곡 하는 사람들이 쓴다고 하네요.


5. Audacity



이건 사실 Windows용이 개발단계부터 나왔던 물건입니다. 하지만 역시 그 특징상 리눅스 사용자가 많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사운드 에디터인데 골드웨이브나 쿨에디터와 비교가 됩니다. 사실 쿨에디터와 비교하면 초라합니다. 하지만 플러그인이 워낙 많고 Pytho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보니 쿨에디터 못지 않은 기능을 잔뜩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체 플러그인 언어도 있습니다.


오픈소스 사운드 에디터하면 10명중 9명은 이걸 추천할 겁니다. 그리고 Windows에서도 무료 사운드 에디터는 Audacity라고 검색이 될 정도입니다. 리눅스에서 인정받은 안정성은 Windows에서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눅스 출신 프로그램(?)은 Windows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Windows로 포팅되었습니다.

Windows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에 침을 흘렸다고 하니 뭐... 이해가 갑니다. 


리눅스 출신들이 Windows에서 쓰이다보면 사용자들이 리눅스로 넘어왔을 때에도 별 거부감이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점점 더 침투를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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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다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닙니다. 심지어 폴더형 스마트폰도 나와서 기존 피쳐폰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폴더형 스마트폰과 피쳐폰도 구분 못하면 그냥 관심이 없는 사람인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구형 스마트폰이 갈 곳을 못 찾고 있기에 그것을 어떻게 해야 써먹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했습니다.


제일 간단한 것은 전화기능만 안 되지 인터넷은 잘 되니까 별도의 인터넷 단말기로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은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

또 다른 것은 영상 재생도 아주 잘 되니까 Kodi를 설치해 영상 재생용 단말기로 써도 됩니다. 아니면 에뮬레이터를 설치해서 게임머신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굳이 구형 스마트폰이 아니고 지금 사용하는 것으로도 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이런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네 시계입니다. 그냥 시계...

라이브 월페이퍼를 설치해서 그냥 뭔가 꼬물락 거리면서 움직이는 시계...

(어차피 안드로이드 2.3이고 버전이 너무 낮아 뭘 쓸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폰들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 리눅스를 설치하면 서버로 쓸 수 있거든요.


안드로이드도 리눅스이기 때문에 chroot가 먹힙니다. 그렇기에 이미 우분투나 데비안을 설치 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가면 Debian noroot란 앱이 있어서 데비안을 스마트폰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X도 설치가 가능해서 GUI도 가능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untubuntu&hl=ko


이것을 이용하면 데비안을 설치하고 이것저것 서버를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심지어 PC보다 전기도 훨씬 적게 먹는 셈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무정전공급장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정전에도 강한 서버가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웹서버정도는 성능에 크게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아니면 스마트폰을 여러대 묶어서 계산용 노드로 쓸 수도 있지요. JRE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이후 OpenJRE가 스마트폰에 쓰이는 ARM도 지원을 하거든요. Python을 설치해서 Python앱도 실행이 가능하니 나중에는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질겁니다.


스마트폰은 하드웨어가 튼튼하기 때문에 PC보다 더 험하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발열도 적으니 뭐... 이만하면 최고의 장난감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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