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2014년에 왜 한글2010을 가지고 설명하고 그래?" 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글2014가 세상에 나온지 좀 되었는데 아직도 한글2010을 설치하기 위한 설명을 쓰고 있으니...그런데 하나만 알아줬으면 합니다.

난 아직 한글2014를 구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한글2010도 엄연히 말하자면 한글2007홈에디션 구입 후에 약속으로 받은 물건입니다.

게다가 아직 한글2010은 2014년 7월 현재 현역으로 쓰이는 곳이 많으므로 한글2010설명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글2014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설치하면 잘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찍은 한글2010 설치 영상



자세한 것은 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그림의 예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Wine버전을 1.6.2를 설치합니다. 도구 - Manage Wine versions를 통해서 1.6.2버전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설치된 Wine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 마우스의 위치를 잘 보자.좌측창에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한 뒤에 >버튼을 누르면 Wine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그 다음 설치버튼을 누르고 지금 마우스의 가 위치한 곳의 Install a non-listed program이란 글씨를 클릭합시다.


Install a program in a new virtual drive를 선택하고


새 Prefix의 이름을 써넣습니다. 저는 그저 HWP2010이라 했습니다. 단, 이때 한글을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Use another version of Wine과 Configure Wine을 체크하고 다음을 누릅시다.


자 이제 아까 설치해 두었던 1.6.2버전을 선택하고 다음을 누릅시다. 만약 한글2010이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버전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제가 써본 것들 중에는 1.6.2가 제일 안정적이었습니다.


Wine설정 창이 뜨면 라이브러리 탭을 선택하고 gdiplus를 추가합니다. 네이티브가 내장 앞에 오면 됩니다.


인스톨 파일을 선택하라고 하면 탐색 버튼을 누르고 한글2010의 Setup.exe를 선택합시다. 저는 DVD를 통짜 복사해서 하드디스크에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DVD의 경우에는 좀 설치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pg-1.bmp라고 써있는 버튼을 누릅시다. 저거 사실은 저 위치에 그림이 떠야 하는데 Wine의 문제로 그림대신 그림 파일명이 떠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설치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갑시다.


V3 Lite 설치 체크를 풀고(리눅스에서는 필요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용 백신이니까요) 제품번호 업력후 pg-2.bmp선택 pg-3.bmp는 선택하면 선택형 설치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선택을 해도 그게 안 먹힙니다. 한셀, 한쇼를 체크 해제했는데도 다 설치가 되더군요.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다 프로세스바가 꽉 찹니다만 사실 그냥 보이기만 그러는 것이고 그냥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까 다른 버튼은 이상하게 뜨더만 저 취소버튼은 멀쩡히 뜨네요.


그러다 갑자기 에러를 뿜습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그냥 닫기를 누릅시다. 설치는 이미 되어있기 때문에 별로 문제는 없습니다. 에러의 원인은 HWP확장자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등록이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보입니다. 사실 별 문제는 없으므로 그냥 넘어갑시다.


PlayonLinux메뉴에 등록할 실행파일을 선택하라고 뜰텐데 HWP.exe를 선택 후 다음


적당히 이름을 지어줍시다. 단, 이때도 한글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한글도 별문제는 없지만 한글자가 사라진다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실행버튼을 눌러보면 로고창이 뜨고(검은 테두리는 신경쓰지맙시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저렇게 뜨곤 합니다.

제품번호를 또 입력하라고 뜹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합시다. 이 때 사용자 등록도 같이 해주면 됩니다.


정품인증창이 떴네요. 인증키를 알아내서 넣으면 됩니다. 아니면 인터넷 인증을 눌러도 적당히 작동은 하는데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냥 취소버튼을 눌러도 실행에는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그런데 타이핑 하다보면 한/영전환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이 한글은 자체입력기를 이용하는데 윈도에서는 자체입력기 작동시 윈도내장 IME가 동작을 멈추지만 리눅스는 그게 안 되기 때문에 한/영 전환시에 나비나 벼루,ibus등이 같이 전환이 되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걸 해결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영상의 마지막에 이 작업을 합니다.)

메뉴에 추가된 한글2010을 선택후에 위의 구성버튼을 누릅시다.


해당 창에서 Wine탭을 누른뒤에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시다.


[HKEY_CURRENT_USER\Software\Wine에 X11 Driver라는 키를 추가합시다.

X11 Driver키 를 선택 후에 오른쪽 창에다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새로만들기-문자열을 선택합시다.


이름은 UseXIM으로 합시다.

해당 값을 더블 클릭 한 뒤에 값 데이트를 N으로 지정하고 한글2010을 다시 실행해 봅시다. 한영전환이 자유롭게 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현재 잘 안되는 것은 굴림체나 바탕체 등의 시스템TTF한글글꼴의 굵게가 작동하지 않고 PDF저장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ODF도 물론 작동하지 않습니다.doc저장은 작동하는 듯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리눅스 동작하에 한글2010파일을 PDF로 레이아웃 변경없이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hwp를 리눅스에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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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KDE와 Gnome에 대한 글을 적당히적었는데요. (사실 제대로 된 고찰도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KDE와 Gnome 각 환경의 기반이 되는 라이브러리인 QT와 GTK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GDI란 라이브러리로 만들어진 데스크탑환경(?)의 대표적인 예

QT와 GTK의 차이를 알아보기 전에 이 라이브러리가 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우선 익숙한 윈도에서의 비교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윈도에서는 프로그램들의 모습이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건 윈도에서는 GUI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라이브러리가 GDI/GDI+라는 녀석을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외에는 생각하기 힘들지요. QT나 GTK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다음클라우드는 QT로만들어져있고, Gimp for Windows는 GTK for Windows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업표시줄이라던가 시작메뉴, 탐색기 등의 구성 오브젝트 들, 시스템의 전반적인 것들이 GDI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윈도용 QT,GTK 프로그램들은 KDE나 Gnome의 경우하고는 다르다고 봐야 할 겁니다. 윈도용 QT, GTK프로그램은 아무래도 KDE에서 돌아가는 GTK 프로그램과 같은 방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즉 그래픽 라이브러리란 화면에 그리기 위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윈도는 기본으로 GDI/GDI+를 통해서 그리는 것이고 KDE는 QT를 이용해서, Gnome과 그 친척들(XFCE,LXDE 등)은 GTK로 그리는 것입니다. 작업표시줄이나 바탕화면조차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는 개념으로 보세요. 그리고 그 프로그램은 어떤 라이브러리로 만들어졌는가를 생각해보세요. 그럼 이제 좀 이해가 될 것입니다.


QT와 GTK는 경쟁자라기 보다는 그냥 서로 협력관계로 보시는 편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GTK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QT로 그래픽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어려워서 만들어진 것 입니다. GTK개발후에 만들어지게 된 프로그램이 그 유명한 Gimp이고요. QT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니 경쟁자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요. 지금이야 GTK로 데스크탑환경도 만들지만 당시에는 Gimp를 위해 만들어졌던 라이브러리였습니다. GTK이전에는 QT가 윈도에서의 GDI와 같은 입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QT는 약간의 맹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아닌 저작권이 약간 붕 떠있었다는 것입니다. 리눅스의 근간은 Unix였고 이 Unix의 X환경이 라이센스문제로 엉키던 시절(XFree86에서 Xorg로 넘어가던 시절)부터 QT는 노키아가 마지막으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의 LGPL로 바뀌기 전까지는 이 라이센스 문제때문에 오픈소스프로젝트들이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대안을 찾은 것이 GTK이고 이걸로 데스크탑환경과 각종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QT기반은 좀 오래된 프로젝트들이 많고 GTK기반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사실 GTK가 다른언어로도 여기저기 포팅된 것도 한몫했습니다. QT데스크탑환경이 KDE만 있는것도 이와같은 영향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QT프로그램이 Gnome환경에서 돌아가고 GTK프로그램이 KDE환경에서 돌아간다는 말 한적이 있었나요? 사실 이것도 라이브러리만 있으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걔중에는 데스크탑환경에 종속된 물건도 있기는 합니다만 (Nautilus라던가 Konqurer라던가 자세히 보니 대부분 파일탐색기류네요.) 데스크탑환경과는 관계없이 라이브러리만 써서 만든 프로그램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다음과 같은데

KDE에 GTK설치하게 만든 범인(?)인 Firefox와 Chrome이 있군요.

그리고 Gnome에 QT 설치하게 만드는 VLC미디어플레이어와 SMPlayer가 있습니다. Amarok도 있네요.

그래픽 라이브러리의 선택은 결국 개발자의 몫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라이브러리를 쓰든 상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용량이 넘쳐나는 지금 데스크탑환경이라면 KDE에서 Nautilus쓴다고해도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는군요. (Nautilus는 Gnome을 설치해야 돌아갑니다. 그만큼 용량이 넘쳐난다는 의미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저 리눅스 데스크탑은 사용라이브러리나 최적화를 떠나서 그저 필요한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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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OnLinux 이 물건으로 말 할 것 같으면 Wine이 워낙 일반인들에겐 불친절한데다가 버전에 따라서 되는 프로그램이있고 아닌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는 등의 복잡한 면이 있다 보니 생겨난 프로그램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하나의 Wine Prefix에 설치하는 것인데요. 이러면 한 Prefix가 꼬여서 프로그램 실행이 안 되더라도 Wine을 통짜로 삭제할 필요없이 해당 Prefix만 삭제하면 되므로 쉽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저 위의 설치 버튼 보이시나요? 저걸로 설치하고 저 옆의 삭제로 삭제합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셔도 쓰는데는 아무런 지장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Wine이 꼬여도 다른 프로그램의 Wine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프로그램이 1프로그램 1prefix는 아닙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위의 스크린샷을 보시면 Microsoft Office계열 프로그램들이 있지요? 저 프로그램들은 하나의 Prefix에 다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만드는 방법은 별건 없고 그냥 저 설치버튼을 눌러보면 압니다.


PlayonLinux중 게임설치부분입니다. 특히 다른 카테고리보다 게임에 어마어마한 양이 등록되어있는데 원래 이 놈이 쓰이는 용도가 게임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센터의 카테고리가 게임입니다.(하지만 저도 그렇고 이 프로그램을 쓰는 대부분은 게임 용도로만 쓰지를 않지요.)게임 설치에 필요한 라이브러리와 기타 다른 설정 그리고 가장 궁합이 맞는 Wine버전을 내부에 설치해주는 등(시스템에 설치되는 Wine과는 관계가 없습니다.)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스크립트들이 바로 저 메뉴에 등록된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을 내장하고 있어서 여기 등록된 프로그램을 거의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실 여기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게임은 LOL입니다. LOL은 Wine에 패치를 하지 않으면 마우스가 안보이거나 실행이 안 된다거나 하는 일 들이 많았는데 그걸 위해 Wine패치를 하고 설치하는 것보다 오로지 LOL을 위한 WinePrefix를 만듦으로써 해결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 끝에 LOL도 리눅스에서 그럭저럭 구동이 가능해 졌습니다.


여기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요? 아래쪽을 보시면 Install a non-listed program이란 부분이 있습니다. 이걸 누르시고 Prefix를 새로 만들지 아니면 기존에 만든 Prefix에 설치할 지를 선택하신다음 Wine버전을 선택하시고(만약 필요한 Wine 버전이 있으시다면 (도구-Manage Wine Versions 에서 미리 설치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인스톨 프로그램을 선택하시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설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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