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은 이미 여기저기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수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누즈 토발즈 형님께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리눅스 커널의 소스트리에 포함되는 패치는 전체 메일링되는 패치에 비해 극히 적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정말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안정성 문제이기도 하고 기존 API와 충돌도 적어야 하고 또한 특정 기기를 위한 패치만을 추가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커널은 기존 리눅스 커널과 상당히 소스가 달라져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커널은 아무래도 특정 기기를 위해 만들어지다보니 바닐라 커널(그러니까 리누즈 토발즈 형님의 순정 커널을 의미합니다.)에 이런 저런 수정이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특정 스마트폰용 커널을 다른 스마트폰에 입히면 벽돌 되는 것과 같은 겁니다.


하지만 이런 극한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은 리눅스가 기본적으로 서버용으로 주로 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약간 불안정한 것 정도는 봐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데스크탑은 하루종일 켜놓는 경우가 많이 없으니까요. 여차하면 그냥 껐다가 다시 켜면 그만인 것이 데스크탑입니다.

 그래서 데스크탑 사용자들은 대부분 빠른 업데이트를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더 많은 하드웨어 지원과 더 많은 기능을 주로 요구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커널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Vanilla커널을 대신하는 각종 최신 기술로 무장한(대신 그만큼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Xanmod커널이란 것을 소개할까 합니다.


Vanilla는 좀 심하게 패치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커스텀커널이라 할 수 있는 커널들이 있는데요. 제가 소개할 Xanmod나 Liquorix나 pf-Linux 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커널들은 대부분 소스 코드만을 제공하고 바이너리는 직접 컴파일을 해야만 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제가 몇 가지를 써보기는 했는데 이쪽도 약간 보수적인 것인지 다음 버전 Vanilla와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에비해 Xanmod는 우분투만 지원하지만 바이너리도 제공하고 성능 차이가 눈에 보이더군요. Wine-Staging을 처음 써봤을 때의 그 느낌이라고 할 까요? 아무튼 상당히 마음에 드는 속도를 보였습니다.


역시 줄줄이 설명하는 것보다 써보는 것이 좋겠지요?

사실 xanmod커널은 우분투를 중점적으로 지원합니다. 데비안에서도 된다고 하는데 데비안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배포판이다보니 굳이 커스텀 커널을 설치해서 그 안정성을 깨뜨리는 것은 좀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이너리가 우분투에 맞춰져 있는 것도 한 몫합니다.


https://xanmod.org/


이곳에 접속해서 한번 Xanmod 커널을 설치해보도록 합시다.


http://deb.xanmod.org/xanmod-repository.deb


쉬운 방법으로는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해당 Deb파일을 설치하고(xanmod저장소 추가패키지)


sudo apt-get update

sudo apt-get install linux-xanmod-버전


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업데이트가 굉장히 편리하기 때문에 기존 우분투 커널 업데이트하듯이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커스텀 커널 특성상 특정 하드웨어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고 테스트가 Vanilla만큼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무작정 업데이트 했다가 삽질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걸 대비해서 기존 Kernel PPA처럼 커널 DEB을 직접 받아다가 dpkg로 설치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커널은 자주 업데이트하면 좀 곤란할 때가 많거든요. 그냥 가끔 생각날 때 업데이트하더라도 늦지는 않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이 쪽을 더 추천합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xanmod/files/releases/


여기서 원하는 버전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난 여기서 4.9.9 버전을 다운로드 하겠다!

그러면 tar.xz 형태로 다운로드 받게 될텐데요.


압축을 풀면 세개의 deb파일이 들어있을 겁니다.



여기있는 deb파일을 전부 설치하면 된다. 현재는 컴퓨팅 환경상 amd64만 패키지를 제공한다.


그러면 그 deb파일을 전부 설치하면 됩니다.


만약 이전에 xanmod커널을 쓰고 계셨다면 커널을 업데이트 한다음 synaptic을 통해 이전 커널을 정리 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귀찮으면 그냥 냅둬도 되지만 커널 정리가 필요하다면 나중에라도 한번 싹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만약 xanmod커널 설치 후 부팅이 안 된다면 Shift키를 누른 상태로 부팅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때 보이지 않던 Grub메뉴가 뜰 텐데 이전 커널버전으로 부팅하시고 압축파일에 첨부된 purge-xanmod 어쩌고 스크립트를 실행해 주시면 깔끔하게 Vanilla커널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한번 xanmod 커널을 경험해보세요. 정말 속도 하나는 상당히 개선됨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커널 버전을 알 수 있는 방법:

터미널에서

uname -r


혹은


우분투 설정-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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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분투 블로그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분투 대신 다른 글도 자주 올라오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우분투 블로그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대외적으로는 우분투 블로그로 인정을 받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제 블로그가 리눅스 관련 커뮤니티나 여기저기에 링크가 걸린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글을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으음....



그런데 말입니다? CCL은 보고 가져가시는 것 맞는 건가요?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은...


상업적 이용과 콘텐츠 변경을 전부 허락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가져가시고 마음대로 고치셔도 됩니다. 후후후후


제 글의 수준은 굉장히 개판이므로 글을 잘 다듬어 주실 수 있는 분이 여기 내용을 잘 다듬어서 올려주신다면 참 고맙겠습니다. 대신 저한테 트랙백을 걸어주시거나 해당 글의 링크를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좋은 글을 봐야 다음에 쓸 때 어떻게 써야 좋을지 알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저는 가끔 "뉴턴이나 피타고라스가 현대에 다시 태어나면 어떨까?"란 생각을 자주 합니다. 뉴턴의 역학이나 피타고라스의 삼각 법칙은 현대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대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내용이 지금도 쏟아져 나오고 있지요.


그들이 요즘 나오는 역학 책이나 기하학 책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까요?

"내가 발견한 것으로 이런 것까지 발견했구나!"

그리고 궁금할 겁니다. 어디까지 쓰였는지. 어떻게 쓰였는지 기타 등등을 말이지요.


그리고 원작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과연 제 글이 도움이 됐을지. 아니면 어딘가 틀린 곳이 있을지. 제 글을 통해 다른 무언가가 만들어졌을지 기타 등등을 말입니다. 트랙백을 걸거나 링크를 거는 것은 자유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도 허락하니 공개되서는 안 될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왕이면 저에게도 새로운 글을 알려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세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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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노트형 자작 케이스를 쓰고 있었는데 4년째되니 낡아서 여기저기 벗겨지고 난리가 났다

이게 After



저는 2012년에 싼 가격에 구입한 넥서스7 태블릿이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써먹은 것을 생각하면 돈값은 정말 톡톡히 했습니다. 지금은 LiquidSky 접속단말로 써서 게임용으로 잘 써먹고 있지요.


그런데 여기에 제가 써오던 케이스가 너무 낡어서 모습이 영 아니더군요. 이 케이스도 사실 직접 만든 건데 너무 오래된 나머지 여기저기 해진 모습입니다. (제일 위 사진)


그래서 새로운 옷을 넥서스7에 입히기로 했고 그 결과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잘 모르겠지요? 사실 저는 이런 케이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그렇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는 쓸만한 케이스가 없군요. 나온지 한참 지난 모델이라 그런지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을 뒤져야 합니다. 귀찮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대신 보통 케이스처럼 끼우는 것이 아닌 그냥 무식하게 양면테이프...


이번에 새로 만든 케이스의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산 이번 준비물 레포트패드 A5하나 3M 탈부착식(나중에 뗄때 고생하기 싫으면 이걸로 할 것) 양면테이프 사실 실리콘 양면테이프라고 괜찮은게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온다...


저는 다이어리형 혹은 하드커버형 케이스를 좋아해서 하드커버가 달린 물건을 준비했습니다.


일명 레포트패드인데요. 레포트용지를 아래 사진처럼 넣어서 쓰는 케이스입니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가보니 이런 물건을 팔고 있더군요. A5크기와 비슷하고 가격도 싼 편입니다. 12000원 정도


여기에 넥서스7을 붙일 수 있는 양면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대신 일반적인 양면테이로는 택도 없고 탈부착이 가능한 "강력"양면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3M이라면 당연히 있는데 어떤 가게는 이런 테이프를 취급을 안 합니다. 오프라인을 애용하신다면 잘 찾아봐 주셔야 합니다.


이 양면 테이프는 케이스에 태블릿을 붙이는 역할을 합니다. 넥서스7이 대략 300g~400g 하므로 테이프 설명을 보고 한계 무게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 물건은 1kg을 버틴다고 합니다. 딱 맞지요.) 안 그러면 태블릿 무게에 케이스가 박살 날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로 들어온 레포트 용지. 나도 잘 안 쓰니 그냥 누구 가져다 줘야겠다.


A5크기가 넥서스7에 가장 흡사한 규격이더군요. 그래서 A5 규격을 샀습니다.


오른쪽의 저 부분은 볼펜 꽂이입니다. 태블릿이니 볼펜을 꽂을 일은 없지만 볼펜형 터치펜이라면 가능하겠지요. 3000원이면 구입가능하니 볼펜형 터치펜을 하나 사서 끼워넣어야겠습니다.


그리고 태블릿을 어느 위치에 고정 할 것인지 확인봤습니다.

이리저리 해봐도 저 위치가 가장 나았습니다.



붙이기전에 3M 강력 탈부차 양면 테이프 사진 한 장입니다.



그래서 이번 양면테이프는 어떤 식으로 붙일 것인지 확인을 했습니다. 6개인데 그냥 대충 붙여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저 돌기는 나중에 뗄 때 편하라고 3M에서 만든건데 보기가 영 안 좋아서 그냥 가위로 잘라내 버렸다.


테이프 작업 전에 확인




그냥 일반 레포트패드 케이스에 양면테이프로 태블릿을 붙였을 뿐인데 테블릿의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태블릿 케이스를 이렇게 팔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충무로가니 레포트패드부터 다이어리까지 이런 물건이 엄청 나오던데요. 케이스만 구할 수 있으면 이런 식으로 만들어 쓸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안 보는 양장본 책 껍데기도 좋고요. (물론 안 볼 정도로 가치가 떨어질 책이 있을 까 싶지만...)


일단 외부가 인조 가죽이라 상당히 고급스럽더군요. 양면 테이프와 케이스 값 합해서 23000원 정도 들었는데 앞으로도 태블릿케이스가 망가지면 이렇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미니도 대충 이런 사이즈랍니다. 그러니까 넥서스7 케이스 못 구하면 아이패드 미니 케이스 사다가 아이패드 고정 틀 떼 버리고 이렇게 붙여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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