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주는 우분투기린의 스크린샷. 현재 내 시스템이다.

우분투는 다들 아시다시피 상당히 편의성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는 윈도나 Mac에 비견될 정도로 다들 인정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탈MS 꿈꾸는 많은 국가에서는 우분투를 가지고 Windows의 대체OS로 삼기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에서 했었던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와 하모니카 프로젝트입니다.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이 협력해서 시도했던 프로젝트였던 아시아눅스 프로젝트. 물론 지금은 망했지만 이 당시 한컴이 여기에 공을 엄청 들였다.

정부에서 지원한 OS치고 굉장히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하모니카. 물론 리눅스민트를 한국어화해서 내놓은 수준이라고 폄하받고 있지만 수준높은 한국어화 덕에 리눅스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

하모니카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한국실정에 맞게 수정한 버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깔자마자 바로 쓸 수 있게 설정이 다 되어있고 기본적으로 GUI가 상당히 익숙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중국에서도 프로젝트가 하모니카 이전부터 진행되었는데요. 일명 기린프로젝트 입니다.


물론 여기서 기린은 우리가 아는 그 기린이 아니라 상상속의 동물 기린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린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아시아눅스 프로젝트와 함께 FreeBSD기반으로 중국정부주도하에 새로운 OS를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OS시장이 그렇듯이 FreeBSD기반의 기린OS는 서버시장에서 그나마 쓰였지만 데스크탑시장은 힘을 못썼습니다. 이후 네오기린을 거쳐 우분투 기반으로 새로운 기린OS를 만들었는데 이게 우분투 기린입니다.


중국델컴퓨터에 의하면 중국에서 판매한 델컴퓨터중 반 이상이 우분투 기린이 설치되어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에 윈도를 추가로 깔았을 가능성도 높지만 어쨌건 상당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스트로워치에서도 상당히 호평이었습니다.


특히 캐노니컬에서 Unity인터페이스를 포기선언한 이후 MATE기반의 UKUI(Ubuntu Kylin User Interface)란 새로운 UI를 발표하고 이를 적용해서 내놓았는데 이게 상당히 호평이었습니다. 일단 Windows를 닮은 모습에 누구나 넘어오기 쉽게 모양이 갖춰졌거든요. 익숙함을 넘어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단점이 당연히 없지는 않겠지요. 이틀간 써보고 말씀드리는거라서 제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이런저런 삽질을 하면서 겪은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기본언어가 중국어

우분투에서도 가끔 로케일이 꼬이면 한국어 인터페이스가 영어로 돌변하거나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언어설정 들어가서 다시 잡아주면 그만이기는 했지만 우분투기린은 기본언어를 중국어로 한 탓에 로케일 오류가나면 중국어 인터페이스가 튀어나옵니다.


중국어 인터페이스를 무시하고 언어설정에 들어가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언어설정이 없습니다.


sudo apt-get install language-selector-gnome


위 명령어로 언어설정을 설치해야하는데 이걸 설치하고 나면 또 꼬입니다!!!!! 언어설정 꼬인거 풀어주다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서 해결한 방법이 굉장히 극단적인데


sudo pluma /etc/default/locale


위 명령어로 들어가서 모조리 ko_KR.UTF8로 바꿔줘야합니다. 이렇게 수동으로 해줘야 로케일이 돌아오더군요. 이건 초보에겐 무리겠지요.


참고로 이건 보통 우분투에서도 먹힌다. 우분투에서는 그럴일이 거의 없지만 가끔 써먹자.



2. WPS-Office

WPS-Office는 중국의 KingSoft에서 만든 오피스프로그램으로 MSOffice와의 호환성이 상당히 좋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단점이냐고요?


우분투 기린에서는 이게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데 한국어지원이 안 됩니다.


영문판으로 쓰면 되지않냐고 한다면 저도 할 말은 없지만 LibreOffice와 비교했을 때 저는 LibreOffice의 손을 들어줍니다. 솔직히 WPS-Office 지우고 그냥 LibreOffice 쓰는게 낫다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놈도 인터페이스가 중국어로 변신을 자주 합니다. 한창 작업하고 있는데 이러고 있으면 미쳐돌아가는 거지요...


3. 빈약한 설정메뉴

기린 컨트롤 센터의 모습.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윈도의 제어판을 생각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Kylin Control Center이란 것을 시작메뉴(?)에 붙여놓고 있는데 이게 우분투 설정에서의 그것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우분투 설정도 빈약하다고 말이 많은데 기린 설정메뉴는 더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창글꼴을 바꾸고 싶어도 여기서는 3개만 가능합니다.


Kylin

MATE

Ubuntu


네 이것뿐입니다. 그놈설정에서는 창제목과 창내용 등등을 모두 바꿀 수 있는데 이걸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MATE써본신 분은 아시겠지만

mate-appearance-properties

이 명령어로 들어가면 나오는 일명 모양창에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실겁니다.


근데 이게 시작메뉴에 없습니다. 그럼 이게 어디있냐고요? 숨겨놨더군요. 메뉴편집기를 설치하신다음 숨겨져 있는 것을 살려야 합니다.


sudo apt-get install menulibre


그 다음 메뉴편집기를 실행 한 다음

시스템도구 - 기본설정 - 모양에서 메뉴 숨기기의 옵션을 끄기로 해놓고 저장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러면 모양메뉴가 시작메뉴에 나타나고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메뉴편집기를 설치하고 이렇게 설정을 해줘야...

익숙한 MATE외형관리자가 실행이 가능해진다. 외부 테마나 설치가 비로소 가능해졌다.



이건 맥을 벤치마킹한 것 같은데 폰트라도 예쁘면 말을 안 하겠지만 폰트설정도 우분투와 달라서 한글이 엄청 이상하게 나옵니다. 나눔고딕의 힌팅이 이상하게 적용되더군요. 그래서 모양메뉴를 살린다음 서울남산체로 바꾸니 이제야 좀 깔끔하네요.


이것 외에도 중국어 병음입력기나 Youker-Assistance등이 괴롭히는 것 등이 있지만 이 둘은 삭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완성도 자체는 나쁘지가 않으니까 써보시려면 써보시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운로드는 http://www.ubuntukylin.com/downloads/show.php?lang=en&id=122

여기입니다만 YHKylin이나 Ubuntu Kylin 둘 다 우분투 기반입니다. 구성품이 약간 다를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buntu Kylin을 추천합니다. 2017년 5월 22일 현재 17.04버전을 배포하고 있지만 LTS를 원하시는 분들은 

http://www.ubuntukylin.com/downloads/download.php?id=51

이쪽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위의 문제를 해결한(기본 로케일 영어/한국어, WPS-Office 삭제, Libreoffice설치, Youker-Assistance 삭제, 중국어 병음입력기 삭제 등) 커스텀버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 로케일 부분에서 막혀서 고생중인데요. 완성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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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에서 한글설정하는 것은 생각외로 쉽다. 그냥 설정에 들어가서 언어설정에 들어가면 그만이기 때문.


하지만 가끔 설정에 언어설정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럴경우에는 그냥 터미널에서 작업을 해야하는데(가끔 서버쪽으로 쓸 경우도 포함한다.)


아래 명령을 쓰면 된다.


sudo apt-get install `check-language-support -l ko`

sudo dpkg-reconfigure locales


여기서

en_GB.UTF-8

ko_KR.UTF-8


이 둘만 선택하고 넘어간다.


기본 로케일은 당연히 ko_KR.UTF8 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다음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하면 된다.


en_GB.UTF8 대신 en_US.UTF8을 선택해도 되는데 둘의 차이는 딱 보면 알겠지만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와의 차이다. 그건 취향에 따라 알아서 고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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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설정이 또 꼬였습니다.


대체 뭘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분투를 새로 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쩐지 최근 크롬 실행 속도가 엄청 느려졌다 싶었는데 스케쥴러가 바뀐것인지 예전 성능이 안 나옵니다. Xanmod 탓인 것 같아서 예전 커널로 돌렸는데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네요.


일단 /home 파티션 백업하고 새로 밀어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config 폴더와 .steam .PlayonLinux 등의 폴더는 조심히 다루고


새로 재설치하면서 다시 시스템을 차근차근 구축해야겠습니다.



업데이트하기 귀찮아서 일부러 장기지원버전을 선택했는데 그냥 16.04 버리고 17.04 설치할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원인은 PPA, 유료 바이너리 프로그램(한글, MATLAB 등)이 원인이라고 하니까 조심히 다루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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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liquidsky.tv/t/seoul-datacenter-all-servers-are-currently-full/30041


넵. Liquidsky서비스의 한국 서비스가 결국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문제라고 하는데 그 말인즉슨 KT가 범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정IP를 서비스하는 통신사는 국내에서 KT가 유일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버그의 정체는 정말로 서울 서버의 사망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를 대신할 도쿄서버는 아직 멀쩡한 것으로 보이지만 무슨일인지 도쿄서버로 설정을 하면 홍콩서버로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 도쿄 서버도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게다가 홍콩서버는 현재 접속 폭주로 인해 접속 자체가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일단 캘리포니아 서버에 하나 계정을 파두긴 했는데 캘리포니아까지 핑이 100ms이상 되기 때문에 이 쪽은 원활한 게이밍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대기 순번이 아직 안 와서 사용이 불가능한데(캘리포니아, 워싱턴 DC, 프랑크 프루트 서버는 대기를 받는 중입니다.)


지연율 5ms였던 서울 서버가 이렇게 사라졌군요. 다른 서비스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충전했던 금액은 그냥 매몰비용 처리해야겠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https://www.sixa.io/ 이곳이 있지만 요금은 착한반면 지연율이 생각보다 안 좋습니다. 뭐 Liquidsky의 서울 서버가 멀쩡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처참하지만 그래도 써보겠다고 하신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TryOut을 해보고 다시 리뷰해보겠습니다. 가까운 서버가 싱가포르라니... 가까운 일본만 되었어도 바로 이쪽으로 점프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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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iquidsky 2.0의 버그리스트를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대표적인 것만 나열하자면


1. 벤치마크에서 멈추는 현상

해결방법: C:\User\유저이름\Appdata\Roaming\Liquidsky\Lib\Liquidsky.exe --disable-gpu


이렇게 명령을 내려서 실행하면 벤치마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DXVA관련 버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CPU렌더링으로 바뀌지만 DXVA보다 안정적이므로 동영상 재생이 무사히 가능합니다.


2. 서울 서버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현상

해결방법(?): 말 그대로 서울 서버가 사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국서버 관리를 누가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냥 한국 서버는 꺼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클라이언트에는 서울 서버가 있다고 생각하니 환장할 노릇인 거지요.


그냥 VPN써서 홍콩이나 미국, 유럽 등으로 접속한 후에 이를 이용하도록 합시다.

위 스크린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입에 성공한 다음 VPN을 끊고 다시 핑세팅을 했더니 서울 서버가 아닌 홍콩 서버가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옵니다.


다시 해보니 이번에는 도쿄 서버가 가장 속도가 좋다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가입할 때 일본에 VPN접속을 하고 가입을 하신 다음 가입절차가 완료되면 VPN을 끊고 Liquidsky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단 가입이 되면 그 다음에는 아무 문제없이 접속이 잘 됩니다.


3. 1.0시절에 사용했던 크레딧이 증발해버리고 마는 현상

포기하세요. 저도 포기했습니다. 답이 안 나와요. 그냥 가슴속에 묻도록 합시다.

저도 그냥 2만원 포기했습니다.



PlayStore를 사용한다면 아래 스크린샷 같이 --disable-gpu 인자는 필수입니다.


인자에 적혀있는 것을 보도록. 그리고 Wine-Staging의 CSMT옵션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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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s.battle.net/forums/en/starcraft/topic/20754528299


위의 포럼에서 찾은 내용입니다.

이전에 제가 스타크래프트 1.18 업데이트 이후 실행이 안 된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http://moordev.tistory.com/153)하지만 역시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는 법. 이를 해결하기 위한 wine의 패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https://github.com/awesie/wine-starcraft


위의 주소가 해당 패치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github입니다. Overwatch의 실행을 위한 패치를 포함해서 기존 오류투성이였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스타크래프트 1.18 리눅스에서 실행 됩니다.


우분투에서 실행한 것이 맞는데 전체화면이라 티가 안 난다...


이번 1.18패치의 최고 중 하나는 창모드 지원이다. 우분투에서도 잘 지원 된다. (치트키는 이것 저것 해보려고 친거니까 신경쓰지 말자)



그럼 이걸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려야겠네요. Ubuntu 16.04 Xenial 기준입니다.


저는 언제나 Playonlinux를 이용합니다. 우선 Playonlinux를 설치해주세요.


sudo apt-get install playonlinux


이러면 Wine과 함께 이것 저것 설치할텐데 Playonlinux는 Wine을 버전별로 관리해 줄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Wine 외에 다른 Wine을 추가해서 사용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 Wine-Staging-D3D9를 설치할 때 말씀 드린 적이 있었지요.


Wine-staging 2.11부터는 따로 패치 필요 없이 실행 잘 된다고 합니다. 힘들게 하지 마시고 Playonlinux에서 도구-Wine버전 관리에서 2.11-staging버전을 추가해서 이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스타크래프트를 위한 새롭게 만들어진 Wine이 필요합니다.

그건

http://mirror.ryansanden.com/wine-starcraft_2017-05-07/wine-starcraft.tar.xz


위의 링크를 이용해서 다운로드를 받으시거나


위에서 소개한 github의 소스를 직접 컴파일 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컴파일하는 방법은 32비트와 64비트 둘 다 컴파일 해야하는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압축을 푸시면 Wine-starcraft이란 폴더가 나올 것입니다. 이것을

~/.PlayOnLinux/wine/linux-amd64

에다가 복사해 주시면 됩니다.


이해가 안 되시면 파일 탐색기를 여시고 숨김 폴더를 보이게 하신 다음

.PlayOnLinux/wine/linux-amd64

순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여기에 wine-starcraft 폴더를 그냥 복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Wine 설치는 끝입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하면 되겠지요? 일단 스타크래프트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지요.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무료화 되었기 때문에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리마스터 버전은 배틀넷을 통해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처럼 비틀넷 클라이언트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https://kr.battle.net/account/download


위 페이지에서 제일 아래쪽에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에서 PC버전을 선택하시면 StarCraft-Setup.exe

파일이 하나 다운로드 될 겁니다. 이것이 배틀넷 클라이언트 및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해줄 웹 설치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이것을 Playonlinux를 이용해서 설치하면 되겠지요? 그럼 Playonlinux를 실행해봅시다. (그놈 메뉴 기준으로 게임 메뉴 안에 있습니다. Wine 메뉴 아닙니다. Unity 데스크탑은 해당 사항 없습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구성 버튼을 누르시면 아래와 같이 Playonlinux configuration 창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Playonlinux를 통해 설치한 프로그램들을 관리하고 수정하는 곳입니다. 


기존 설치 버튼을 통해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약간 버그가 있어서(Wine-starcraft를 선택할 수 없음) 구성 창을 통해 설치하겠습니다.



이 창은 Playonlinux를 쓴다면 정말 자주 보게될 창이다. 여기서 wine버전을 바꾸거나 wine설정을 하거나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한다거나 한다. 하다못해 바로가기도 여기서 만든다.


여기서 왼쪽 아래의 새로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우린 아까 64비트에 넣었으므로 64bits를 선택한다. (32비트버전을 쓰는 사람은 이제 극소수라고 본다.)


여기서 64비트를 선택하고 (32비트 버전 사용자는 위의 바이너리 사용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컴파일하자.)



여기가 중요합니다. 처음 Playonlinux를 설치한 사람은 System과 wine-starcraft밖에 없거나 wine-staraft 하나만 있겠지만 저같이 이것저것 많이 쓰는 사람은 버전별로 엄청 나오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wine-starcraft를 선택하자. (실은 ~/.PlayOnLinux/wine/linux-amd64 안에 있는 폴더 리스트이다. 즉 폴더명을 바꾸면 여기서도 이름이 바뀐다.)


Wine-starcraft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도구 - Wine버전 관리에서 2.11-staging을 추가했다면 여기서 2.11-staging을 선택합시다.


여기서 적당히 가상 드라이브의 이름을 적고 다음을 누르면 Wine 창이 실행되면서 가상 드라이브가 만들어져 있을겁니다.



여기서 부터는 다시 구성 창으로 돌아와서 리스트에 아까 적은 이름과 똑같은 가상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바로가기 만들기부터 이것 저것 실행할 수 있는데 지금까진 가상드라이브만 만들었지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한 것은 아니니까 이제 기타설정에 들어가서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해보도록 합시다.


기타설정 탭에 들어가서 Run a .exe file in this virtual drive 버튼을 누르고 이전에 다운로드 받은 Setup-Starcraft.exe를 선택하시면...




짜잔! 이제 스타크래프트 설치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보통 스타크래프트를 해오던 한국 사람이라면 English를 선택하겠지요? 자신있으면 독일어나 스페인어로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건 자기 마음입니다.


continue 버튼을 누르시면


익숙한 캐리건의 얼굴이 나오면서 설치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설치가 다 되었다면 다시 Playonlinux의 구성으로 들어가서 바로가기를 만들도록 합시다.


다시 구성창으로 돌아와서 가상드라이브를 선택하고 일반 탭에서 바로가기 만들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고 조금 기다리시면 위와같은 창이 뜨는데 여기 있는 리스트에서 StarCraft.lnk를 선택하시면 Playonlinux에 Starcraft가 추가되고 바탕화면에도 아이콘이 추가됩니다.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실행하시거나 Playonlinux를 실행한 후에 해당 아이콘을 선택후 실행하면 스타크래프트1.18 버전을 우분투에서 실행 할 수 있게 됩니다.


어쨌건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 되기 전에 1.18버전의 실행이 되는 것을 확인 했으니 우분투에서 리마스터버전을 실행하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이 가능 할겁니다. 만세네요!


...그런데 배틀넷이 안 됩니다. 실행 전에 런칭 불가니 뭐니 하면서 뜨는데 뭔가 문제가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싱글은 잘 되네요.



========2017. 5. 13 2시 현재======


아.... 알아냈습니다.


https://gist.github.com/rsanden/6f144b3db0566bb013c0d4f6f5b19fca

여기에 해답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Wine의 세팅을 Windows7으로 하고 Starcraft.exe만 WindowsXP로 실행하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Playonlinux에서 구성창을 실행한 후 Starcraft가상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Wine 설정 화면이 나오면서 이것 저것 설정할 수 있게됩니다. 라이브러리 네이티브 설정이라던가 사운드 장치 설정 같은 것을 하셨다면 자주 보셨을 창입니다.



여기서 응용프로그램 추가 버튼을 누르시고



drive_c/Program Files (x86)/StarCraft/StarCraft.exe

를 선택합니다.



위 스크린샷처럼 창 제목과 기본설정 아래에 StarCraft.exe가 잘 선택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아래의 윈도우즈 버전을 Windows XP로 선택합니다. 이렇게하면 기존 프로그램은 Windows7으로 StarCraft.exe는 WindowsXP 모드로 실행되게 됩니다.


보너스로 Staging탭에서 CSMT옵션을 활성화해주시면 반응속도가 조금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그래봐야 VGA해상도라 큰 차이는 안 납니다....)



이제 배틀넷도 접속된다.

배틀넷 접속 됩니다!!!!


==========2017. 6월==========

배틀넷에서 한글이 보이지 않는다는 Lubuntu님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무슨일인지 몰라서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삽질을 했는데


원인은 그저 굴림 글꼴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대다수 프로그램들은 특정 폰트를 이용하기보단 기본 시스템 폰트를 사용하면 Fontlink를 통해 시스템 폰트에 없는 폰트는 다른 폰트에서 받아오는 기능이 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어면 그냥 굴림 폰트를 쓰게끔 하드코딩이 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레지스트리를 이용해서 굴림이나 기타 다른 폰트를 다른 폰트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굴림폰트에 맞춰서 만들어진 몇몇 유즈맵의 인터페이스때문에 또 엉킬 수도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특히, Fish서버의 채팅창은 굴림폰트에 맞게 되어 있으므로 크기가 큰 폰트를 쓰면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아 엉킬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ttf-mscore패키지 설치하듯이 그냥 Microsoft의 폰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얻었습니다.


ttf-mscore-korean-font.tar.7z

위의 파일은 Windows 출신인 Gulim.ttc파일과 Batang.ttc 파일이며 위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Microsoft의 EULA에 동의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Windows의 라이센스 없이 위의 파일을 유용하는 것은 Microsoft의 EULA에 의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Gulim.ttc 파일과 Batang.ttc파일은 Microsoft의 소유물입니다. 물론 Windows 라이센스야 집집마다 있을 테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요. 이 파일은 Windows에서 파일을 추출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올린 것입니다.


나눔고딕으로 대체한 gulim.ttc파일을 만들었습니다. 이름만 굴림이고 내용물은 나눔고딕이므로 EULA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http://moordev.tistory.com/176

여기에서 Gulim_NANUM.ttc.tar.7z 파일을 받은다음 나온 gulim.ttc 파일을 설치하면 됩니다.




================2017. 8. 14=====


스타크래프트가 1.19로 업데이트 되면서 위의 방법으로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Wine-Starcraft 대신 Wine-staging 2.14로 바꾸고 WindowsXP나 Windows7대신 Windows 2003으로 버전을 바꾸니까 실행이 잘 됩니다.


리마스터 버전은 1.19를 기반으로 한다고 했으므로 큰 변경사항이 없다면 리마스터도 우분투에서 실행이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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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



Liquidsky 접속이 제대로 안 되기 시작한지 어언 2달 하고도 반 정도, 결국 게임을 하고 싶다는 희망은 다시 저에게 힘겨운 사투가 되었습니다.


Liquidsky가 돌아가던 때에는 어떤 게임도 클라우드로 굴릴 수 있어서 마음놓고 구매했는데 갑자기 이 방법이 안 되니 할 게임도 골라서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리눅스 지원 게임을 우선 순위로 두고 이런 저런 게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단 Liquidsky가 안 되니 어쩔 수 없지요. 그냥 우분투에서 돌릴 수 있는 게임들이 필요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일단 Wine으로 돌리는 것은 제외했습니다. 생각보다 리눅스 지원 게임이 많더군요. 제 스팀에만 45개의 게임이 리눅스를 지원한다고 나오네요.


그리하여 이번에는 리눅스를 지원하는 리눅스에 미치고 게임에도 미친 답없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필수 구매(?)게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 소개받은거라 저도 아직 구매하지 않은 게임도 있습니다. 조만간 세일하면 살려고 합니다.


1. Dust: An Elysian Tail



일명 먼지. 인디 게임이지만 완성도 높고 2D의 깔끔함을 알 수 있는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어쩌고 저쩌고... 로 시작하는 그러한 스토리지만 동물 형태의 캐릭터들과 함께 깔끔한 화면으로 호평을 받은 게임입니다. 한국어패치도 여기(http://egloos.zum.com/hanfield/v/1130056)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steam/steam/steamapps/common/Dust An Elysian Tail 경로에다가 넣어주시면 아무 문제 없이 한국어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 Transport Fever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을 퍼왔다. 각종 MOD의 힘으로 여러가지 교통수단들이 지원된다!


교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OpenTTD의 후계자 취급을 받는 게임입니다. 전작인 Train Fever는 한국어를 지원했었는데 무슨일인지 이번작에서는 한국어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딴거 몰라도 게임하는데 지장없는 것이 이런 스타일의 게임 특징이지요. 리눅스에서는 그래픽 설정에서 약간의 에러가 있는데 그래픽을 최상으로 맞추면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옵션을 끄면 일부가 깨지더군요.)



3. Saints Row 시리즈

스크린샷은 그냥 직접 찾아보기를 권한다.


어딘가 맛이간 GTA 시리즈라는 이명을 안고 있는 게임입니다. GTA와 비슷한 하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오픈월드 약빤게임 세인츠로우 시리즈입니다. 리눅스 지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환호 했었지요. 문제는 한국어인데 리눅스 버전에서는 한국어패치가 먹히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한국어로 나온 것이 H2인터랙티브에서 유통한 버전뿐인데 문제는 윈도우용만 유통했다는 겁니다. 아쉽지만 리눅스에서 돌아만 가줘도 감지덕지... 하지만 어딘가 맛이 간 센스는 죽지 않았으니 리눅스에서 돌리는 것으로 한 번쯤은 구입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나온지 꽤 되어서 할인도 자주 합니다!)


4. Skullgirls

망할 스크린샷 찍는 도중에 캐릭터들이 구석으로 밀려났다... 뭐 이래...



애니메계열 격투게임 중 꽤나 유명한 게임입니다. 기존의 대다수 2D 격투게임이 도트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택했다면 이 쪽은 그냥 고화질 동화 기반 애니메이션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시면 그냥 해보시면 압니다. 다만 캐릭터가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라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싫어합니다. 그냥 6버튼 격투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5. 문명

아주 유명한 짤방.


문명이 리눅스가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네, 시드마이어 이 놈은 결국 3대 OS를 모두 지원함으로서 모든 PC게이머들에게 타임머신을 태워버렸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6. Valve사의 게임들




Half-Life 시리즈

Left 4 Dead 시리즈

Counter Strike 시리즈

Portal 시리즈

Team Fortress 시리즈


이 들의 공통점은 3편이 없다는 것 말고도 SteamOS를 만든 Valve사의 게임답게 리눅스를 모두 지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Valve사의 게임들은 리눅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 그러니까 하프라이프3가 나온다면 그 때도 리눅스가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문제는 하프라이프3가 안 나온다는 것이지만.


이 외에도 오픈소스 게임인 StepMania나 Ren'Py로 만든 비주얼노벨 등이 있지만 이 쪽은 제외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추천할만한 리눅스 지원 게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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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idsky2.0이 열린지 2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게임을 못하고 있습니다!!!!


뭐 대충 알아보니 저만 그런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게다가 서울 서버가 아직도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버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능 벤치마크 중 그대로 다운.

2. 성능 벤치마크가 무한정

3. 근처 서버 찾다가 한 세월

4.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튕김

5. 접속이 되더라도 서버가 꽉찼다며 접속 불능


...갑자기 1.0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저 뿐인가요....?


지금 버그 잡느라 안드로이드 버전과 맥 버전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Win10기반이라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는 없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버그가 해결되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하아......


게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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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은 90년대에 처음 등장하고 지금까지 시리즈가 내려와 그동안 게임콘솔계의 큰 업체였던 SEGA를 침몰 시킨 흔한 가전업체(?) Sony의 게임기입니다.


지금은 어느새 PS4까지 나와서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소니에서는 이렇게까지 잘 나갈거라고 생각은 안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쨌건 게임은 충실히 나오게 되었고 이는 PS2가 나올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런 게임기의 에뮬레이터가 안 나올 수는 없겠지요. 초창기에 Platstation의 에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징징댔던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PC의 성능은 말도 안 되게 좋아져서 PS 실기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화질 등의 개선이 이루어지는 등 지금은 에뮬레이터의 성능이 훨씬 더 막강해 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Playstation의 에뮬레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VGS

2. Bleem!

3. ePSXe (http://www.epsxe.com/)

4. PCSX (https://pcsxr.codeplex.com/)


이외에도 상당히 많지만 보통은 이 정도만 사용합니다.


특히 여기서 Bleem!은 에뮬레이터의 존재에 대해 많은 것을 일깨워준 물건인데 에뮬레이터 주제에 유료로 판매하려고 했던 물건입니다. 결국 소니의 저작권 철퇴를 맞고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VGS는 Shuffix란 업체에서 만든 것인데 2D는 굉장히 빨랐지만 3D가 영 아닌 모습이 나오게 되어서 이 쪽도 사용자 층이 확 줄어버렸습니다. (Shuffix란 이 업체는 VirtualPC란 엄청난 물건을 내놓게 되고 승승장구 했었지만 결국 가상머신 기술이 필요했던 Microsoft에 인수 되었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ePSXe와 PCSX만이 남았군요. 이 둘 중에서 유명한 것은 ePSXe입니다. 사용자층도 넓고 플러그인의 개발이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psxe.ePSXe

성능에 걸맞게 유료다! 하지만 Drastic보다는 싸다.

다만 그 성능에 걸맞게 4500원 상당하는 유료 앱이라는 것이 걸림돌입니다. PC용은 무료로 배포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포팅상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 유료입니다. 

하지만 정말 성능과 플러그인 지원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 중 제일 대박인 플러그인은 FinalFantasy7의 로우폴리곤 모델을 하이폴리곤으로 바꿔주는 플러그인인데 기본적인 그래픽 향상이 눈에 확연히 보입니다. 그 밖에도 특정 게임용 플러그인들이 즐비합니다. 그만큼 지원이 좋다는 의미겠지요.


그럼 PCSX를 알아볼까요?

지금의 PCSX는 PCSX-Reloaded(통칭 PCSXR)라 해서 한번 PCSX에서 갈라진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PCSX홈페이지는 사라졌고 지금은 여기있는 PCSXR이 그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그런데 ePSXe에 비해 딱히 나은 것도 없고 사용자층이 두터운 것도 아니지만 제가 이 프로그램을 알려드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바로 이 프로그램이 대부분 안드로이드용 PS1 에뮬레이터의 기반 소스 코드가 되기 때문입니다. (즉, 이건 오픈소스입니다.) psx4droid란 물건이 가장 유명한데 이 물건은 아쉽게도 업데이트가 끊기고 최신 안드로이드에 대응을 못하면서 사장 되었습니다. 물론 구형 안드로이드 폰이 있으신 분은 이 쪽을 찾으시면 되겠지요.


psx4droid의 스크린샷. 하지만 안드로이드 5.0이후부터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또 다른 앱은 없나 살펴보니 PlayStore에 있더군요. 바로 이번 주인공 PowerPSX란 앱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mula.popsx

광고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무료입니다. psx4droid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면 이 쪽을 추천했겠지만 이쪽은 제대로 안 돌아가는 관계로 대신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PowerPSX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대놓고 PCSX를 기반으로 했다고 하는 psx4droid와 달리 PowerPSX는 딱히 기반 코드를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PCSX의 코드를 썼을 것이라는 느낌은 여러가지 게임을 돌리면서 대충 느껴지고 있습니다. PCSX에서 생긴 문제가 여기서도 똑같이 일어나거든요.


PowerPSX로 돌린 Megaman X4 스크린샷. 간만에 추억에 잠겨.... 폭망했다.


일단 2017년 현재 현역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내장 바이오스를 사용하면 호환에 문제가 많아 (PCSX 사용시와 동일한 증상) 따로 구글에서 SCPH1001이라 검색하거나 여기서(https://www.loveroms.com/extras/psx-bios.php)바이오스를 구해서 넣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판보다는 북미판바이오스가 호환성이 더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VR모드라고 지원을 하기는 하는데 이쪽은 그다지 좋지는 않군요. 그냥 화면을 분할해서 양쪽에 똑같은 화면을 뿌리는 수준입니다. 혼자 게임하고 싶다면 나쁜 생각은 아닌데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네요. 하지만 무료에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약 돈을 지불해서라도 호환성과 각종 플러그인 지원을 받고 싶으시다면 ePSXe를

그냥 PCSX수준의 호환성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신다면 PowerPSX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처음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글을 쓴게 14년인데 근 3년만에 새로운 글을 올렸네요. 다음에는 N64나 다른 에뮬레이터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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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Wine 2.6버전이 개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안정 버전은 2.0이지만 Wine의 특성상 안정 버전과 함께 개발 버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버전업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는 인상입니다.




사실 Wine은 1.0이 되기까지 10년정도 걸린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0.99.1~0.99.xx가 계속 되면서 한동안 0.99.infinite(beta) 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물론 Wine1.0이 나오고 당시의 주류OS였던 WindowsXP의 호환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리눅스에서 윈도용 프로그램을 그럭저럭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특히 Microsoft Office는 우선순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때가 2008년이었습니다. 근 10년만에 2.0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2008년 7월이 Wine1.0이 드디어 Beta딱지를 떼고 출시하게 되었다. 물론 이때도 문제는 많았지만.



당시의 Wine버전 정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0.x = 안정버전

1.1.x = 개발버전

1.2.x = 안정버전

1.3.x = 개발버전

1.4.x = 안정버전

1.5.x = 개발버전

1.6.x = 안정버전

1.7.x = 개발버전

1.8.x = 안정버전

1.9.x = 개발버전

2.x = 안정버전


자세히 보시면 안정 버전은 1.짝수 이고 개발 버전은 1.홀수 형태였습니다. 그러다가 2.0이 나오게 되면서 현재와 같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때는 버전이 좀 지저분하게 올라가곤 했거든요. (1.1.35 대충 이런 식으로...)


지금은 조금 바뀌어서

2.0 = 안정버전

2.1 2.2 2.3 2.4 ... = 개발버전

3.0 = 안정버전(예상)


이런 식으로 버전이 바뀌었습니다. 1.x 시절과 다른 점은 점이 하나만 찍히게 되었고 지저분하게 올라가던 버전명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버전이 올라가면 올해가 가기전에 3.0이 나오게 될 분위기인데요. 사실 점을 하나 없앴을 뿐이지 버전 올라가는 속도는 그대로인데 숫자의 크기가 무시무시하게 올라가다보니 굉장히 빨라진 것입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엄청나게 버전업이 빠르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저 부터도 갑자기 버전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개발속도가 빨라졌다고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물론 0.xx시절에 비하면 개발자들도 엄청 늘어났고 메일링도 늘어났으니 당연한 것이기는 합니다. 게다가 Wine-Staging의 존재가 개발 버전을 질질 끌 이유를 없애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두 개발 그룹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버전 이름을 올리는 것이 요즘 추세이긴 합니다. 크롬이 먼저 이런 식으로 올리면서 파이어폭스도 버전 숫자가 두 자리수를 넘어 세 자리수를 향해 가고 있고 리눅스 커널도 4.0이 덜컥 나오게 되었습니다. (정작 토발즈 형님께선 4.0으로 내놓는 것에 대해 떨떠름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자들의 의욕을 올리는 것에는 매우 좋습니다. 다만, 사용하고 피드백하는 입장인 우리도 그것을 알고 그렇다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Wine을 업무용으로 쓰는 경우가 전세계적을 많이 늘었는데 업무용으로 개발 버전을 쓰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잘 되던 것이 안 되기도 하거든요. 업무는 시간이 곧 돈인데 Wine때문에 삽질을 한다면...? 리눅스를 업무용으로 쓰는데 당연히 지장이 생깁니다. 2.x부터는 이 사실을 알고 안정버전과 개발버전을 나눠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Microsoft Office 2013을 쓰시려면 2.0으로 굴리세요. 2.1이상에서는 또 알 수없는 문제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Wine을 버전 별로 쓸 때에는 Playonlinux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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